“‘급진반군 통제’ 시리아 북서부 연쇄폭탄공격…20여 명 사망”

입력 2019.02.19 (06:54) 수정 2019.02.1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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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 계열 조직이 통제하는 시리아 반군 지역에서 연쇄 폭탄공격이 벌어져 2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18일(다마스쿠스 현지시간)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에서 차량 폭탄공격과 오토바이 폭탄공격이 연달아 벌어져 24명이 숨졌다고 보고했습니다. 부상자는 최소 51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1차 폭탄공격 후 구급 인력 등으로 현장이 혼잡한 상태에서 2차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격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들립주(州) 대부분은 알카에다 연계 조직인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의 통제 아래 있습니다. 터키군의 지원을 받는 반군 조직은 국경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합니다. 이들립 곳곳에서 패퇴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하부 조직도 잠복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연쇄 폭탄공격은 HTS가 세운 행정기구 '구원 정부' 사무실이 있는 거리에서 벌어졌습니다.

지난해 9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시리아 북서부 반군 지역과 시리아군 경계에 완충지대를 구축하고, 휴전을 시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측 사이에 큰 충돌 없이 휴전이 유지됐으나 그 사이 HTS가 영향력을 확대해 이들립 대부분을 통제하게 됐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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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진반군 통제’ 시리아 북서부 연쇄폭탄공격…20여 명 사망”
    • 입력 2019-02-19 06:54:28
    • 수정2019-02-19 07: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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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 계열 조직이 통제하는 시리아 반군 지역에서 연쇄 폭탄공격이 벌어져 2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18일(다마스쿠스 현지시간)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에서 차량 폭탄공격과 오토바이 폭탄공격이 연달아 벌어져 24명이 숨졌다고 보고했습니다. 부상자는 최소 51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1차 폭탄공격 후 구급 인력 등으로 현장이 혼잡한 상태에서 2차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격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들립주(州) 대부분은 알카에다 연계 조직인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의 통제 아래 있습니다. 터키군의 지원을 받는 반군 조직은 국경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합니다. 이들립 곳곳에서 패퇴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하부 조직도 잠복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연쇄 폭탄공격은 HTS가 세운 행정기구 '구원 정부' 사무실이 있는 거리에서 벌어졌습니다.

지난해 9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시리아 북서부 반군 지역과 시리아군 경계에 완충지대를 구축하고, 휴전을 시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측 사이에 큰 충돌 없이 휴전이 유지됐으나 그 사이 HTS가 영향력을 확대해 이들립 대부분을 통제하게 됐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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