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클러스터’ 어디로?…경기도 유치에 총력전

입력 2019.02.19 (07:35) 수정 2019.02.1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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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경기지사가 SK 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의 경기도 유치를 촉구하면서 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

또 유치 결정을 담당한 정부에 대해 국가균형발전과 공장총량제 규제 때문에 수도권이 역차별 받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이천에 있는 SK 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입니다.

정부와 SK 하이닉스가 추진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3백30만 제곱미터 부지에 이런 공장 4동이 동시에 지어집니다.

만 명 이상의 고용 창출이 예상됩니다.

경기도 용인을 비롯해 청주와 구미 등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비수도권 지자체들은 수도권 공장총량제와 국가균형발전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수도권 공장총량제를 풀어주면 지역 불균형이 심화된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는 수도권 역차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지사는 정치 논리가 아닌 경제 논리로 입지를 결정해주길 정부에 호소했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경기 지역에 대한 역차별로 발전해선 안 된다는 우려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정치적인 논리로 억제하면 지방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해외로 탈출하는 상황이 벌어지죠."]

경기도는 우선적으로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클러스터를 위해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동시에 반도체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복합 스마트시티 조성과 지역 문화복지 시설 확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SK 하이닉스는 이르면 이달 내로 부지를 결정하고 오는 10년 간 120조 원을 투자해 반도체 클러스트를 가동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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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클러스터’ 어디로?…경기도 유치에 총력전
    • 입력 2019-02-19 07:38:18
    • 수정2019-02-19 07: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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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경기지사가 SK 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의 경기도 유치를 촉구하면서 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

또 유치 결정을 담당한 정부에 대해 국가균형발전과 공장총량제 규제 때문에 수도권이 역차별 받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이천에 있는 SK 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입니다.

정부와 SK 하이닉스가 추진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3백30만 제곱미터 부지에 이런 공장 4동이 동시에 지어집니다.

만 명 이상의 고용 창출이 예상됩니다.

경기도 용인을 비롯해 청주와 구미 등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비수도권 지자체들은 수도권 공장총량제와 국가균형발전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수도권 공장총량제를 풀어주면 지역 불균형이 심화된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는 수도권 역차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지사는 정치 논리가 아닌 경제 논리로 입지를 결정해주길 정부에 호소했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경기 지역에 대한 역차별로 발전해선 안 된다는 우려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정치적인 논리로 억제하면 지방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해외로 탈출하는 상황이 벌어지죠."]

경기도는 우선적으로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클러스터를 위해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동시에 반도체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복합 스마트시티 조성과 지역 문화복지 시설 확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SK 하이닉스는 이르면 이달 내로 부지를 결정하고 오는 10년 간 120조 원을 투자해 반도체 클러스트를 가동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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