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유적 ‘딜쿠샤’ 복원현장 3월1일 시민 최초 공개

입력 2019.02.19 (08:06) 수정 2019.02.1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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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쿠샤'의 원형 복원 작업을 진행 중인 서울시가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복원공사 현장을 시민들에게 최초로 공개합니다.

'딜쿠샤'는 AP통신사의 한국 특파원으로 3·1 운동 독립선언서와 제암리 학살 사건 등을 외신에 처음으로 보도한 '앨버트 테일러'의 가옥입니다.

서울 종로구 행촌동(사직로2길 17)에 위치한 이 집은 테일러가 1923년 건축해 일제에 의해 미국으로 추방될 때까지 20년간 아내와 함께 거주한 곳입니다.

영국과 미국의 주택양식이 절충된 형태로 일제 강점기 근대건축의 발달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1963년 국유화된 이후 무단 점거자들이 거주하며 원형이 훼손됐고, 지난해 이들이 퇴거하면서 서울시가 복원공사에 착수했습니다.

복원 현장은 3월 1일 오후 2시부터 4시 20분까지 모든 방문객에게 개방되며, 딜쿠샤 내부는 안전을 위해 개방하지 않습니다.

딜쿠샤와 덕수궁, 정동, 경교장 등 4곳을 방문하는 독립운동 유적 답사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참가 대상은 초~고등학생 자녀를 둔 최대 4인 가족으로 20일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http://yeyak.seoul.go.kr)에서 선착순 40명을 모집합니다.

서울시는 딜쿠샤를 복원해 독립을 도운 외국인들을 조명하는 전시관으로 조성하고 오는 2020년 개관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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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2-19 09:43:02
    사회
'딜쿠샤'의 원형 복원 작업을 진행 중인 서울시가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복원공사 현장을 시민들에게 최초로 공개합니다.

'딜쿠샤'는 AP통신사의 한국 특파원으로 3·1 운동 독립선언서와 제암리 학살 사건 등을 외신에 처음으로 보도한 '앨버트 테일러'의 가옥입니다.

서울 종로구 행촌동(사직로2길 17)에 위치한 이 집은 테일러가 1923년 건축해 일제에 의해 미국으로 추방될 때까지 20년간 아내와 함께 거주한 곳입니다.

영국과 미국의 주택양식이 절충된 형태로 일제 강점기 근대건축의 발달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1963년 국유화된 이후 무단 점거자들이 거주하며 원형이 훼손됐고, 지난해 이들이 퇴거하면서 서울시가 복원공사에 착수했습니다.

복원 현장은 3월 1일 오후 2시부터 4시 20분까지 모든 방문객에게 개방되며, 딜쿠샤 내부는 안전을 위해 개방하지 않습니다.

딜쿠샤와 덕수궁, 정동, 경교장 등 4곳을 방문하는 독립운동 유적 답사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참가 대상은 초~고등학생 자녀를 둔 최대 4인 가족으로 20일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http://yeyak.seoul.go.kr)에서 선착순 40명을 모집합니다.

서울시는 딜쿠샤를 복원해 독립을 도운 외국인들을 조명하는 전시관으로 조성하고 오는 2020년 개관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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