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고국을 그리워하는 오승환…‘돌부처’가 필요한 콜로라도
입력 2019.02.19 (08:47) 수정 2019.02.19 (08:49) 연합뉴스
'돌부처' 오승환(37)이 향수병에 젖지 않고 팀에 편안하게 녹아들 수 있도록 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 구단이 노력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와 흥미를 끈다.

미국 온라인 매체인 디애슬레틱은 '오승환은 고국을 그리워하나 로키스는 지금 그가 필요하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콜로라도의 스프링캠프로 돌아온 오승환을 조명했다.

오승환은 지난해 말 귀국했을 때 "KBO리그 복귀도 생각하고 있다"고 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올해 콜로라도와의 계약이 자동 연장되고, 국내 보유권을 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도 안 움직인 터라 오승환은 미국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올 시즌을 마치면 오승환은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다.

오승환은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하면 가끔 고국이 그립다"며 "친구, 가족과 함께하고 싶지만, 그렇게 하지 못할 때 얼마나 집을 그리워하는지 생각한다"고 했다.

지난해 10월 귀국 '폭탄 발언' 당시 생각도 담담히 설명했다.

오승환은 "약간 지쳤다"며 "팀을 돕고 홈 팬 앞에서 던질 힘이 있을 때 KBO리그에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2014년 KBO리그를 떠나 일본과 미국에서 5시즌을 뛰었으니 오승환이 외국 생활에 지칠 만도 했다는 평이 나왔다.

콜로라도 구단은 올해 불펜의 중책을 맡을 오승환이 타향살이를 슬기롭게 헤쳐가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버드 블랙 감독은 "오승환에게 메이저리그 시즌에 던질 준비가 됐냐고 물었고, 그렇다는 답을 들었다"고 일화를 전한 뒤 "오승환은 우리를 위해 던질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승환은 프로이며 투쟁심 넘치는 선수이자 자부심도 대단한 선수"라고 기를 북돋웠다.

애덤 오타비노가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뒤 콜로라도 셋업맨은 현재 공석이다.

디애슬레틱은 스콧 오버그와 오승환이 셋업맨 자리를 다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통산 399세이브를 거둔 소방수 출신 오승환이 8회를 깔끔하게 책임진다면 마무리 투수 웨이드 데이비스로 이어지는 콜로라도 불펜 운용 전략은 한층 안정성을 띤다.

오승환은 여러 얘기가 나오지 않게끔 거취 문제는 미뤄두고 올 시즌 팀 성적에만 몰두하겠다고 선언했다.

블랙 감독은 오승환과 통역 구기환 씨를 함께 자신의 방으로 불러 잡담을 나눈다고 한다.

그는 불고기도 물어보고, 무표정한 오승환의 얼굴 뒤에 있을 야구 이외의 모든 관심사를 물어본다고 한다.

블랙 감독은 "모든 선수와의 관계는 소중하다"며 "오승환과 함께 이기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수준에선 대화를 통해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빨리 오승환이 팀에 편안함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오승환의 셋업맨 정착이 곧 팀 승리와 직결된다는 콜로라도의 기대감이 묻어난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고국을 그리워하는 오승환…‘돌부처’가 필요한 콜로라도
    • 입력 2019-02-19 08:47:45
    • 수정2019-02-19 08:49:38
    연합뉴스
'돌부처' 오승환(37)이 향수병에 젖지 않고 팀에 편안하게 녹아들 수 있도록 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 구단이 노력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와 흥미를 끈다.

미국 온라인 매체인 디애슬레틱은 '오승환은 고국을 그리워하나 로키스는 지금 그가 필요하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콜로라도의 스프링캠프로 돌아온 오승환을 조명했다.

오승환은 지난해 말 귀국했을 때 "KBO리그 복귀도 생각하고 있다"고 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올해 콜로라도와의 계약이 자동 연장되고, 국내 보유권을 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도 안 움직인 터라 오승환은 미국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올 시즌을 마치면 오승환은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다.

오승환은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하면 가끔 고국이 그립다"며 "친구, 가족과 함께하고 싶지만, 그렇게 하지 못할 때 얼마나 집을 그리워하는지 생각한다"고 했다.

지난해 10월 귀국 '폭탄 발언' 당시 생각도 담담히 설명했다.

오승환은 "약간 지쳤다"며 "팀을 돕고 홈 팬 앞에서 던질 힘이 있을 때 KBO리그에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2014년 KBO리그를 떠나 일본과 미국에서 5시즌을 뛰었으니 오승환이 외국 생활에 지칠 만도 했다는 평이 나왔다.

콜로라도 구단은 올해 불펜의 중책을 맡을 오승환이 타향살이를 슬기롭게 헤쳐가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버드 블랙 감독은 "오승환에게 메이저리그 시즌에 던질 준비가 됐냐고 물었고, 그렇다는 답을 들었다"고 일화를 전한 뒤 "오승환은 우리를 위해 던질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승환은 프로이며 투쟁심 넘치는 선수이자 자부심도 대단한 선수"라고 기를 북돋웠다.

애덤 오타비노가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뒤 콜로라도 셋업맨은 현재 공석이다.

디애슬레틱은 스콧 오버그와 오승환이 셋업맨 자리를 다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통산 399세이브를 거둔 소방수 출신 오승환이 8회를 깔끔하게 책임진다면 마무리 투수 웨이드 데이비스로 이어지는 콜로라도 불펜 운용 전략은 한층 안정성을 띤다.

오승환은 여러 얘기가 나오지 않게끔 거취 문제는 미뤄두고 올 시즌 팀 성적에만 몰두하겠다고 선언했다.

블랙 감독은 오승환과 통역 구기환 씨를 함께 자신의 방으로 불러 잡담을 나눈다고 한다.

그는 불고기도 물어보고, 무표정한 오승환의 얼굴 뒤에 있을 야구 이외의 모든 관심사를 물어본다고 한다.

블랙 감독은 "모든 선수와의 관계는 소중하다"며 "오승환과 함께 이기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수준에선 대화를 통해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빨리 오승환이 팀에 편안함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오승환의 셋업맨 정착이 곧 팀 승리와 직결된다는 콜로라도의 기대감이 묻어난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