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가 석달 연속↓…반도체 7년 5개월만에 최대 폭 하락

입력 2019.02.19 (08:56) 수정 2019.02.1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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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며 수출물가가 석 달째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1월 수출물가지수(2010=100·원화 기준)는 82.95로 한 달 전보다 1.0% 하락했습니다.

수출물가는 지난해 11월부터 하락해 2016년 10월(80.68)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 됐습니다.

수출물가 하락은 반도체 등 전기및전자기기(-3.3%) 물가가 크게 내린 영향입니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주력 수출 품목인 D램 수출물가가 14.9% 떨어졌습니다.

D램 수출물가 하락 폭은 2011년 8월(-21.3%) 이후 7년 5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D램 수출 물가는 작년 8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세로 하락기간은 2016년 2∼8월(7개월) 이후 가장 깁니다.

한은 관계자는 "중국의 스마트폰 수요부진과 글로벌 IT 업체 재고조정에 따른 것"이라며 "반도체 경기가 호황이었을 때에 비교해 약간 조정되는 국면으로 보인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반도체 제품인 플래시메모리 수출물가도 5.3% 떨어졌고 TV용 액정표시장치(LCD)는 2.6%, 모니터용LCD는 1.9% 하락했습니다.

수입물가지수는 84.98로 전월 보다 0.1% 오르며 석 달 만에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방향을 틀며 수입물가를 소폭 밀어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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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물가 석달 연속↓…반도체 7년 5개월만에 최대 폭 하락
    • 입력 2019-02-19 08:56:25
    • 수정2019-02-19 09:08:53
    경제
반도체 수출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며 수출물가가 석 달째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1월 수출물가지수(2010=100·원화 기준)는 82.95로 한 달 전보다 1.0% 하락했습니다.

수출물가는 지난해 11월부터 하락해 2016년 10월(80.68)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 됐습니다.

수출물가 하락은 반도체 등 전기및전자기기(-3.3%) 물가가 크게 내린 영향입니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주력 수출 품목인 D램 수출물가가 14.9% 떨어졌습니다.

D램 수출물가 하락 폭은 2011년 8월(-21.3%) 이후 7년 5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D램 수출 물가는 작년 8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세로 하락기간은 2016년 2∼8월(7개월) 이후 가장 깁니다.

한은 관계자는 "중국의 스마트폰 수요부진과 글로벌 IT 업체 재고조정에 따른 것"이라며 "반도체 경기가 호황이었을 때에 비교해 약간 조정되는 국면으로 보인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반도체 제품인 플래시메모리 수출물가도 5.3% 떨어졌고 TV용 액정표시장치(LCD)는 2.6%, 모니터용LCD는 1.9% 하락했습니다.

수입물가지수는 84.98로 전월 보다 0.1% 오르며 석 달 만에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방향을 틀며 수입물가를 소폭 밀어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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