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철강업계 “유라시아경제연합 세이프가드 부당”

입력 2019.02.19 (09:15) 수정 2019.02.1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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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업계와 민관 합동 대표단을 꾸려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철강 세이프가드(긴급 수입 제한) 공청회에 참석해 해당 조치가 부당하다고 설명했습니다.

18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공청회에 참석한 대표단은 유라시아경제연합 세이프가드 조사가 부당하며 세계무역기구(WTO) 세이프가드 협정상의 요건을 만족시키지 않아 수입제한 조치가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세이프가드로 유라시아경제연합 내 철강 공급 감소와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자동차 등 관련 산업에 손해를 끼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세이프가드 조치가 불가피하다면 유라시아경제연합 역내 생산이 불가능하거나 수요 충족이 어려운 자동차·가스파이프 라인용 철강재는 제외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업계도 세이프가드 조사 철회와 함께 주력 품목의 조치 제외를 요청했습니다.

유라시아경제연합은 미국과 유럽연합(EU), 터키 등의 세이프가드 조치로 인해 철강 잉여 물량이 과다 유입될 우려해 지난해 8월 열연·냉연·도금제품 등 한국산 철강을 대상으로 세이프가드 조사에 나섰습니다.

우리나라의 유라시아경제연합 철강 수출은 지난해 기준으로 26만 7000톤, 3억 1500만 달러 규모입니다.

정부는 유라시아경제연합에서 5월 6일까지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WTO 세이프가드위원회 등 입장을 지속해서 전달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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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19 09:15:33
    • 수정2019-02-19 09:16:35
    경제
산업통상자원부는 업계와 민관 합동 대표단을 꾸려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철강 세이프가드(긴급 수입 제한) 공청회에 참석해 해당 조치가 부당하다고 설명했습니다.

18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공청회에 참석한 대표단은 유라시아경제연합 세이프가드 조사가 부당하며 세계무역기구(WTO) 세이프가드 협정상의 요건을 만족시키지 않아 수입제한 조치가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세이프가드로 유라시아경제연합 내 철강 공급 감소와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자동차 등 관련 산업에 손해를 끼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세이프가드 조치가 불가피하다면 유라시아경제연합 역내 생산이 불가능하거나 수요 충족이 어려운 자동차·가스파이프 라인용 철강재는 제외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업계도 세이프가드 조사 철회와 함께 주력 품목의 조치 제외를 요청했습니다.

유라시아경제연합은 미국과 유럽연합(EU), 터키 등의 세이프가드 조치로 인해 철강 잉여 물량이 과다 유입될 우려해 지난해 8월 열연·냉연·도금제품 등 한국산 철강을 대상으로 세이프가드 조사에 나섰습니다.

우리나라의 유라시아경제연합 철강 수출은 지난해 기준으로 26만 7000톤, 3억 1500만 달러 규모입니다.

정부는 유라시아경제연합에서 5월 6일까지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WTO 세이프가드위원회 등 입장을 지속해서 전달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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