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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5·18 폄훼는 나라 근간 무너뜨리는 자기부정”
입력 2019.02.19 (09:37) 수정 2019.02.19 (09:40) 930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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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 망언' 파문과 관련해 어제(18일)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해당 발언은 "국회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할 자기부정"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일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 망언'에 대해 처음 언급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은 5·18 정신의 토대 위에 서 있다"며 해당 발언은 "국회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할 자기부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5·18은 1990년과 95년, 2002년에 국회가 관련법을 제정해 민주화운동으로 규정했고, 역대 정부들도 97년 이후 국가기념식을 거행하며 그 정신을 계승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북한군이 남파되었다는 등의 주장을 하며 왜곡하고 폄훼하는 것은 우리의 민주화의 역사와 헌법 정신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표현의 자유는 폭넓게 보장하지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주장과 행동까지 허용될 순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금도 아픔이 가시지 않은 민주화운동을 대상으로 한 색깔론, 지역주의 행태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편을 가르고 혐오를 불러일으켜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행태에 대해 국민들께서 단호하게 거부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임명을 거부한 한국당 몫의 5·18조사위원 2명을 나경원 원내대표가 그대로 재추천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나머지 여야 4당은 조사위원들을 새로 추천하거나, 그게 아니라면 추천권 자체를 포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청와대는 "한국당이 재추천 절차를 밟으면 그때 입장을 내겠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기존 위원이건 새 위원이건, 5·18 특별법에 어긋나는 임명은 분명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 문 대통령 “5·18 폄훼는 나라 근간 무너뜨리는 자기부정”
    • 입력 2019-02-19 09:38:50
    • 수정2019-02-19 09:40:38
    930뉴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 망언' 파문과 관련해 어제(18일)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해당 발언은 "국회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할 자기부정"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일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 망언'에 대해 처음 언급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은 5·18 정신의 토대 위에 서 있다"며 해당 발언은 "국회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할 자기부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5·18은 1990년과 95년, 2002년에 국회가 관련법을 제정해 민주화운동으로 규정했고, 역대 정부들도 97년 이후 국가기념식을 거행하며 그 정신을 계승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북한군이 남파되었다는 등의 주장을 하며 왜곡하고 폄훼하는 것은 우리의 민주화의 역사와 헌법 정신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표현의 자유는 폭넓게 보장하지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주장과 행동까지 허용될 순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금도 아픔이 가시지 않은 민주화운동을 대상으로 한 색깔론, 지역주의 행태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편을 가르고 혐오를 불러일으켜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행태에 대해 국민들께서 단호하게 거부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임명을 거부한 한국당 몫의 5·18조사위원 2명을 나경원 원내대표가 그대로 재추천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나머지 여야 4당은 조사위원들을 새로 추천하거나, 그게 아니라면 추천권 자체를 포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청와대는 "한국당이 재추천 절차를 밟으면 그때 입장을 내겠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기존 위원이건 새 위원이건, 5·18 특별법에 어긋나는 임명은 분명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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