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독도 빠진 한반도’ 대형 현수막 게시 논란

입력 2019.02.19 (10:45) 수정 2019.02.1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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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 추진을 알리기 위해 내건 대형 현수막의 한반도 지도에 독도가 빠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울도서관 외벽에 걸린 현수막은 가로 14m, 세로 15m 크기로 횃불이 타오르는 성화 부분에 한반도 기가 새겨져 있습니다.

서울시는 "독도의 역사적, 사회적, 정서적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원 지도에는 독도가 있었지만, 울릉도 면적의 100분의 1 이하로 작아 출력하면서 해상도가 떨어져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현수막 게재 시 선거법상 문제가 될 만한 문구나 독도와 같이 중요하게 드러나는 콘텐츠는 검수해서 내보낸다"면서도 "이번 지도에 독도를 부각하지 못했다는 부분을 인정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림픽에 출전할 때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판단해 한반도 단일기에 독도를 표시할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IOC가 직접 제한을 가하는 행사를 제외하고는 서울시 홍보물에 독도를 포함해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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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19 10:45:24
    • 수정2019-02-19 13:34:35
    사회
서울시가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 추진을 알리기 위해 내건 대형 현수막의 한반도 지도에 독도가 빠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울도서관 외벽에 걸린 현수막은 가로 14m, 세로 15m 크기로 횃불이 타오르는 성화 부분에 한반도 기가 새겨져 있습니다.

서울시는 "독도의 역사적, 사회적, 정서적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원 지도에는 독도가 있었지만, 울릉도 면적의 100분의 1 이하로 작아 출력하면서 해상도가 떨어져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현수막 게재 시 선거법상 문제가 될 만한 문구나 독도와 같이 중요하게 드러나는 콘텐츠는 검수해서 내보낸다"면서도 "이번 지도에 독도를 부각하지 못했다는 부분을 인정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림픽에 출전할 때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판단해 한반도 단일기에 독도를 표시할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IOC가 직접 제한을 가하는 행사를 제외하고는 서울시 홍보물에 독도를 포함해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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