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는 27일 UAE 왕세제와 정상회담…“신산업·국방협력”

입력 2019.02.19 (11:10) 수정 2019.02.1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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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 겸 통합군 부총사령관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19일) 서면 브리핑에서 모하메드 왕세제가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26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모하메드 왕세제의 방한은 2014년 2월 이후 5년 만이며, 지난해 3월 문 대통령의 UAE 공식 방문에 대한 1년 만의 답방입니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현재 와병 중인 칼리파 대통령을 대신해 실질적으로 국정 전반을 운영하는, 차기 UAE 대통령 계승자라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교역·투자·건설·인프라·에너지 등에서 발전 현황을 점검하고, 양국이 추진할 협력 방안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반도체, 5G 등 고부가가치 신산업 ▲국방·방산 ▲농업 ▲보건·의료 ▲과학기술·ICT 및 우주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양국 관계를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UAE 측의 전폭적 지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양국이 역내와 국제사회의 평화, 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UAE는 중동지역 국가 중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핵심 우방"이라며 "작년 기준 UAE는 우리의 제1위 해외건설 수주시장(53억 달러)이자, 중동 지역 내 최대 수출 대상국(46억 달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임종석 대통령 UAE 특임외교 특보는 청와대 비서실장 시절부터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소통하며 모하메드 왕세제 방안을 조율한 바 있어 이번 정상회담에 배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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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2-19 11: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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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 겸 통합군 부총사령관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19일) 서면 브리핑에서 모하메드 왕세제가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26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모하메드 왕세제의 방한은 2014년 2월 이후 5년 만이며, 지난해 3월 문 대통령의 UAE 공식 방문에 대한 1년 만의 답방입니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현재 와병 중인 칼리파 대통령을 대신해 실질적으로 국정 전반을 운영하는, 차기 UAE 대통령 계승자라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교역·투자·건설·인프라·에너지 등에서 발전 현황을 점검하고, 양국이 추진할 협력 방안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반도체, 5G 등 고부가가치 신산업 ▲국방·방산 ▲농업 ▲보건·의료 ▲과학기술·ICT 및 우주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양국 관계를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UAE 측의 전폭적 지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양국이 역내와 국제사회의 평화, 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UAE는 중동지역 국가 중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핵심 우방"이라며 "작년 기준 UAE는 우리의 제1위 해외건설 수주시장(53억 달러)이자, 중동 지역 내 최대 수출 대상국(46억 달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임종석 대통령 UAE 특임외교 특보는 청와대 비서실장 시절부터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소통하며 모하메드 왕세제 방안을 조율한 바 있어 이번 정상회담에 배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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