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홍역 환자 급증…8,400여 명 발병·136명 숨져

입력 2019.02.19 (11:12) 수정 2019.02.1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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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홍역 환자가 급속하게 늘어 올해 들어서만 8천400명을 넘어섰고, 이 가운데 136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일간 필리핀스타는 필리핀에서 발생한 홍역 환자는 지난 16일 현재 8천443명으로 이 중 어린이를 포함해 13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건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19일 보도했습니다.

사망자 대다수는 4세 이하의 영아로 나타났고 대부분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이에 앞서 지난 6일 메트로 마닐라를 비롯한 수도권과 필리핀 북부 지방에 홍역 발생을 경고하고 중부지방으로 확산을 우려했습니다.

이때부터 최근까지 홍역에 걸린 환자는 4배 이상으로 늘었으며 사망자는 배가량 늘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 2016∼2017년 뎅기열 예방 백신(뎅그박시아) 접종 후 70명에 가까운 어린이가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하자 예방접종을 꺼리는 분위기가 생겼고, 이 때문에 240만 명 이상의 어린이가 홍역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당국이 백신 접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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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19 11:12:36
    • 수정2019-02-19 11:24:22
    국제
필리핀에서 홍역 환자가 급속하게 늘어 올해 들어서만 8천400명을 넘어섰고, 이 가운데 136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일간 필리핀스타는 필리핀에서 발생한 홍역 환자는 지난 16일 현재 8천443명으로 이 중 어린이를 포함해 13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건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19일 보도했습니다.

사망자 대다수는 4세 이하의 영아로 나타났고 대부분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이에 앞서 지난 6일 메트로 마닐라를 비롯한 수도권과 필리핀 북부 지방에 홍역 발생을 경고하고 중부지방으로 확산을 우려했습니다.

이때부터 최근까지 홍역에 걸린 환자는 4배 이상으로 늘었으며 사망자는 배가량 늘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 2016∼2017년 뎅기열 예방 백신(뎅그박시아) 접종 후 70명에 가까운 어린이가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하자 예방접종을 꺼리는 분위기가 생겼고, 이 때문에 240만 명 이상의 어린이가 홍역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당국이 백신 접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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