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의대에 편입학 시키려고’…면접시험 문제 유출 교수 해임

입력 2019.02.19 (13:42) 수정 2019.02.1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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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의대 교수가 자신이 재직하고 있는 의대의 편입시험에 아들을 합격시키기 위해 시험 문제를 빼돌린 사실이 드러나 해임됐습니다.

부산 고신대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고려학원은 최근 교직원징계위원회를 열어 의대 58살 A 교수를 해임했습니다.

이 교수는 지난해 1월 의대 사무팀 직원과 짜고 의대 편입시험 면접문제와 모범답안을 유출해 아들에게 건넨 뒤 시험에 응시하게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을 예정입니다.

앞서 대학 측은 교수 아들이 면접시험에서 모범답안을 그대로 말하자, 문제 유출을 의심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대학 내 CCTV와 휴대전화 분석 등을 통해 의대 사무팀 직원이 편입시험 당일 새벽 출제위원들이 작성한 면접시험 문제 9개 문항과 모범답안을 대학 1층 게시판과 벽 사이 틈새에 끼워 놓았고, 같은 날 오전 A 교수가 이를 찾아간 것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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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19 13:42:40
    • 수정2019-02-19 13:43:36
    사회
부산의 한 의대 교수가 자신이 재직하고 있는 의대의 편입시험에 아들을 합격시키기 위해 시험 문제를 빼돌린 사실이 드러나 해임됐습니다.

부산 고신대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고려학원은 최근 교직원징계위원회를 열어 의대 58살 A 교수를 해임했습니다.

이 교수는 지난해 1월 의대 사무팀 직원과 짜고 의대 편입시험 면접문제와 모범답안을 유출해 아들에게 건넨 뒤 시험에 응시하게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을 예정입니다.

앞서 대학 측은 교수 아들이 면접시험에서 모범답안을 그대로 말하자, 문제 유출을 의심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대학 내 CCTV와 휴대전화 분석 등을 통해 의대 사무팀 직원이 편입시험 당일 새벽 출제위원들이 작성한 면접시험 문제 9개 문항과 모범답안을 대학 1층 게시판과 벽 사이 틈새에 끼워 놓았고, 같은 날 오전 A 교수가 이를 찾아간 것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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