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사사건건] 박범계 “김경수 판결 설명회, ‘불복’ 아니라 신중히 보자는 ‘비평’”

입력 2019.02.1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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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범계 "김경수 판결문 설명회, 불복 아니라 신중히 보자는 비평...비평은 할 수 있는 것"
- 홍문종 "여당 대표가 김경수 불구속 재판 언급...사법부 독립 저해하는 행위"
- 박범계 "민주당 경남서 예산회의 개최는 당연...걱정 덜기 위한 노력의 일환"
- 홍문종 "文 대통령 신공항 언급, 정치적 의도로 SOC 사업 좌지우지는 안타까운 일"
- 박범계 "신공항 최초안은 가덕도 공항...김해공항 '협소' 경남 발전 못따라가 나온 것"
- 홍문종 "김진태 지지세력 '막무가내' 인상...조용히해야 오히려 김진태에게 유리"
- 박범계 "한국당 청년 최고위원 후보 '막말'...전당대회 극우화 '개탄'"
- 홍문종 "김진태, 개인적으로 만나면 '수구꼴통' 아냐...보이는 것과 달리 합리적"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2월19일(화) 16:00~17:00 KBS1
■ 출연자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
■ 유튜브 [싸꼰 사사건건] / 페이스북 [사사건건]


▷김원장 대전 서구 을의 민주당 박범계 의원, 경기 의정부 을의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박범계 네, 반갑습니다.

▶홍문종 네, 안녕하세요?

▷김원장 요즘 대전 주민들은 관심사가 뭐예요?

▶박범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이번에 이제 대통령께서 예타 면제를 해 주셔서 경제 유발 효과가 1조 4000~5000억 정도로 예측이 되니까요. 그 부분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습니다.

▷김원장 의정부 주민들은 요즘 무슨 이야기들을 하고 있습니까?

▶홍문종 GTX, KTX 문제를 얘기하고 있죠. 강남까지 17분에 갈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예산이 한 3000억인가 4000억 모자란다고 그래서 한 정거장을 걸어가야 된다고 그래요. 바꿔 타야 된다고 그래가지고 지금 뜨겁습니다. 꼭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김원장 의원님이 예산 확보하시려고 애쓰시는..

▶홍문종 네, 박범계 의원님께서 좀 도와주셔야 될 것 같아요.


▶홍문종 야당이 여의치가 않습니다.

▶박범계 오늘 하시는 거 보고.

▶홍문종 감사합니다.

▷김원장 SOC 예산, 특히 예타 면제 논란이 많은데 직접 이렇게 지역구가 계신 의원님들 의견 들어보면 또 지역 주민들은 또 그게 얼마나 간절한가.

▶박범계 그럼요. 국가 균형 발전 차원에서 예외는 있는 겁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오늘 민주당 이야기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이해찬 대표가 오늘 민주당은 김경수 지사 구속과 관련돼서, 법정 구속과 관련돼서 판결문 설명회, 저는 그런 거 처음 들어봤습니다. 판결문 설명회를 열었는데 일단 김경수 지사 법정 구속에 대해서 이해찬 대표가 입을 열었습니다.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녹취/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판결문에 허점이 매우 많다. 이런 보고를 받았습니다. 현역 지사이고 임기가 아주 많이 남아 있는 분이기 때문에 재판을 진행하더라도 불구속으로 진행하는 게 당연한 일이죠. 불구속 재판을 원칙으로 해야 되는데 저도 참 충격을 많이 받았습니다. 보석 신청이 이달 말이나 3월 초쯤 이제 하게 될 텐데 재판은 공정하게 하되 도지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저는 합리적이고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방점이 이제 유죄 판결보다는 왜 법정 구속시켜버리느냐? 현직 지사인데, 이런 부분이에요. 이렇게 여쭤볼게요. 여당이 자꾸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번 판결의 비판 수위를 높이는 걸 어떻게 보십니까?

▶박범계 판결에 불복이니 이런 관점으로 보실 게 아니고 저는 조금 신중히 2심, 뭐 재판이 끝난 게 아니지 않습니까? 2심, 3심이 남아 있는 건데 좀 신중히 접근하자는 그런 입장이긴 한데요. 그러나 당 일각에서 판결에 대한 비평을 지금 하고 있는 거죠. 그런데 당에 있는 분들이 말씀하신 게 아니고 당이 주관을 하되 실제로 토론회 나오신 분들은 법률 전문가들, 변호사님들이 지금 하신 얘기고요. 그런 측면에서 아마 내일모레는 한변이라는 보수적인 단체가 또 거꾸로 우리 당과 반대되는 그러한 판결문.. 찬성이겠죠, 일종의. 그런 토론회를 한다고 그러는데, 판결은 비평받을 수 있습니다.

▶홍문종 그 여당에서 김경수 지사를 얼마나 아끼는지 우리가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마 국회에서 특히 이제 당 대표가 나와서 이런 말씀을, 뭐 불구속 재판을 해야 된다든가 이런 말씀을 하시는 거는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고 또 저희로서는 굉장히 우려가 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게 이른바 사법부의 독립을 저해하는, 위해하는 아주 심각한 행위가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되고요. 그러한 의미에서 뭐 사실은 저희도 놀랐습니다. 우리 옛날 홍준표 지사나 이런 경우도 보더라도 대개 지사는 그렇게 1심에서 유죄를 받더라도 구속을 안 하, 인신 구속은 안 하고 2심을..

▷김원장 지사직 수행을 위해서.

▶홍문종 네, 수행을 위해서. 그렇게 하긴 합니다만 어찌 되었든 현 정부 들어와서 판사가 법률적 양심에 의해서 판단한 문제를 가지고 이게 판단 자체를 잘못했다, 뭐 저기 뭐.. 말만 가지고 재판을 했다. 실질적인 증거가 없다. 이렇게 당에서 나서서 말씀하시고 또 거기 가서 무슨 뭘 하시고 공항을 또 거기다 유치하겠다고 하시고 이런 것들은 거기 보궐 선거도 있고 또 경남 지역이 흔들리니까 이것을 어떻게 정치적으로 좀 막아봐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해서 하시는 것 같은데 저희로서는 굉장히 우려스럽죠. 이거야말로 내로남불 아니겠습니까?

▶박범계 내로남불.

▷김원장 판사.

▶박범계 네, 말씀하세요. 판사.

▷김원장 판사 출신이시라 제가 이 질문을 드리면 더 난처하실 것 같아요.

▶박범계 아니, 괜찮습니다.

▷김원장 말씀하신 것처럼 비평할 수 있고 여당이 성명 낼 수 있습니다. 법원의 판결에 유감 표명할 수도 있고요. 그런데 이렇게 판결문 설명회를 대학 법대 교수 모시고 와서, 또 율사 출신 의원분들이 와서 하고 하는 이런 모습들이 재판 불복까지는 아니더라도 이게 맞습니까?

▶박범계 일단 첫째, 내로남불 말씀하셨는데 뭐 마찬가지예요. 자유한국당도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 석방하라 하는 얘기는 법리적으로 재판하지 말라는 취재와 다를 바 없는 거거든요. 지금 재판에 걸려 있고 형이 25년형, 15년형이니까 도대체 보석하기가 불가능한 구조거든요. 그러니까 그것도 역시 사법부에 대한 사법권 침해의 소지가 있는 거고 양당이 이제 정무적으로 접근하는데 지금 우리 김원장 앵커께서 물으신 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드린다면 사실.. 훨씬 더 신중하게, 1심 판결에 대한 비평이지만 그것이 좀 지나치면 2심 재판을 앞두고 있는 재판부에 대한 사실상의 어떤 그.. 어떤 압력으로 작용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판결 비평은 가능합니다. 과거 원세훈 재판 때도 그렇게 했습니다. 그런데 그 형식을 훨씬 더 지혜롭게, 그리고 그 전문가들을 앞세워서 이 점, 저 점을 이렇게 다각도로 분석하는 그런 방식이면 더 좋다. 그런데 오늘 한 것은 뭐 그런 방식이 유사했기 때문에 저는 그냥 굳이 그것을 불복이라 보지 말고 비평으로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홍문종 그건 뭐 그렇게 평가를 하신다니까 이해는 하겠습니다만, 그리고 정당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들 때문에, 그리고 정당 구성원에 관해서 나름대로 정당이 평가하고 판단하고 그 중요도, 이런 것들이 있어서 그런 말씀을 정당으로서 충분히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게 여당인 데다가 실질적으로 이게 재판이 뭐 증거가 어떻게 돼서 잘못됐다. 증거를 뭐 말만 믿고 했다, 증거가 없다. 또 내지는 이걸 불구속으로 할 수 있는 거를 했다. 3월에 우리가 뭐 보석 신청을 할 것이다. 이게 완전히 무슨 가이드라인을 주고 지침을 주고, 만약에 이렇게 안 하면 가만히 안 있겠다는 그런 투로 보여요, 저희가 보기에는.

▶박범계 가만히 안 있으면 어떻게 있어요?

▶홍문종 그런 투로 저희가 보이기 때문에 지금 걱정이 많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박범계 하나만 더.

▷김원장 간단하게, 네.

▶박범계 제가 처음으로 드리는 말씀인데 1심 판결 중에 증거 법칙, 증거 가치에 대해서는 오늘 아마 말씀을 했던 것 같고요. 제 입에서는, 저는 이 점은 좀 납득이 안 돼요. 그.. 컴퓨터 장애에 의한 업무 방해라는 죄는 개인적 법익 플러스 사회적 법익에 관한 범죄인데, 그러니까 피해자가 네이버 등의 포털이 됩니다. 그래서 소위 선거법 위반 범죄와 같은 국가적 법익의 범죄가 아닌데 이 판결문, 1심 판결문을 보면 여러 양형 이유에도 나와 있는데 민주당이라든지 대통령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그 점은 1심 재판부가 법익이라는 측면을 잘못 보지 않았는가, 하는 그런 지적은 해드립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의 날카로운 지적을 한번 들어보시죠.

<녹취/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여당 대표라는 사람이 공공연하게 재판 불복을 거론한 것입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5.18 북한군 개입 주장하는 지만원이나 이를 두둔하는 김진태 의원이나 이해찬 대표는 근본적인 차이는 없는 것입니다.

▷김원장 저희가 편집했는데 뒤에 보면 지만원과 똑같아가 이해찬 대표, 이만원다, 이런 말도 나오고 그렇습니다. 보석 신청하면 풀려날 가능성도 있습니까?

▶박범계 하태경 의원은 저렇게 말씀하시면 안 되는 거고요. 어디 비교할 성질이 따로 있지, 저거는 참 집권 여당 대표를 모욕하는 발언이고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보석 신청하면 풀려날 가능성이 있습니까?

▶박범계 그건 알 수가 없죠. 왜냐하면 제가 뭐 법원 출신으로서 한마디, 한마디가 영향을 미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로서는 신중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

▷김원장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어제는 민주당 지도부가 제가 오프닝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경남도청을 찾았는데 예산 정책협의.. 화면이 있군요. 서부 경남 KTX 사업 조기 착공 등 김경수 지사 공약이기도 한데 당 지도부가 직접 챙기겠다. 이런 약속을 하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부산, 공교롭게, 오늘 공교롭게라는 말을 제가 많이 씁니다. 부산, 경남 지역에서 4월 재보궐 선거 있습니다. 저기 왜.. 누구입니까?

▶홍문종 이군현.

▶박범계 노회찬.

▷김원장 노회찬 의원, 경남 창원 성산하고 이군현 의원 보궐 선거하는 통영 고성에서. 이게 딱 봐도 이게 보면 재보궐도 준비하고 또 이렇게 해서 김경수 지사 때문에 조금 흔들리는 지지세도 다잡고, 이런 노림수가 있는 것 같아요.

▶박범계 그건 당연한..

▷김원장 정당이 이런 걸 하는 건 비판할 건 아닙니다.

▶박범계 당연한 행보입니다. 그것은 보궐선거 앞두고 당 지도부가 내려가서 경남 주민들에게 우리 당이 경남과 관련해서 얼마나 노심초사하고 있고 도정 공백이 있을 수 있는, 김경수 지사께서 지금 구속돼 있기 때문에 그런 걱정을 덜어드리는 노력의 일환은 당연한 거고요. 더군다나 이제 경남도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내륙 고속철, 소위 서부, 경남 KTX가 예타가 면제되면서 4조 원이, 아마 제 기억으로는 그런데요. 넘는 그 예산이 들어가는 거거든요. 그런 점을 확실하게 지원 드리고 차질 없이 하겠다는 약속은 정당으로서는 당연한 겁니다.

▷김원장 신공항 이야기도 문재인 대통령이 꺼냈단 말이죠. 영남권 신공항, 제 기억으로 정말 가덕도 신공항이라고 해서 논란이 많았다가 이것저것 다 해서 그냥 죄송합니다, 그런데 김해공항 넓히는 게 좋겠습니다, 해서 어렵게 결정이 된 건데, 또 문 대통령이 가서 공항 이야기를 해버리면 영남 주민들이나 부산 주민들은, 아 그럼 우리 대통령이 부산 출신인데 공항 하나 지어주시려나? 이런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홍문종 글쎄 이제 그게 제일 큰 문제가요. 우리나라 대한민국 공항이 지금 각 공항마다 다 지금 적자를 보고 있거든요. 수천 억의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여당일 때도 그 가덕도 공항에 대해서 굉장히 뭐 엄청난 그.. 논란이 많았죠. 말씀하신 대로 지금 김해공항을 넓혀서 쓰는 것이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겠다. 여러 가지로 그쪽 발전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겠다, 이렇게 얘기한 거거든요. 아까 말씀하셨습니다만 예타라는 것이, 그것이 예산의 타당성이 있느냐를 얘기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예타가 필요 없을 때가 있죠. 예타 없이 우리가 뭘 해야 될 때가 있지만 결국은 예타 없이 무엇을 막 하게 되면 엄청난 국고의 낭비를 초래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예타라는 것에 대해서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예타 없이 뭘 안 하는 겁니다. 우리나라 예산이라는 게 정해져 있고요. 예타 없이 저렇게 예산을 막 5조씩 갖다 쓰기 시작하면 그러면 정말 필요한 데는 결국은 투자가 안 되는 그러한 결과를 초래하게 되고 이게 나라가 불균형 발전의, 또 정치적인 의도에 의해서 나라의 SOC 사업들이 좌지우지되는 그런 결과를 초래해서 참 안타까운 일이죠.

▶박범계 그런데 홍문종 의원님은 그럴 말씀할 자격은 없어요. GTX 아까 말씀하셨죠?

▶홍문종 네.

▶박범계 그게 예타가 면제돼서 그게 가능한 거지..

▶홍문종 예타, 그 죄송합니다만 그거 문희상 의원님 지역입니다. 저희 지역은 왔다 갔다 하는.

▶박범계 아니, 어찌 됐든 바로 영향을.

▶홍문종 정말입니다.

▶박범계 그래서. 잠깐만요.

▶홍문종 예타가 면제된 게 아닙니다. GTX가, KTX가 예타 면제된 게 아니에요.

▶박범계 그렇습니까? 그러면 아무튼.

▷김원장 제가 공항 이야기를 여쭤볼게요.

▶박범계 공항 얘기만 좀 더 해보면, 이게 원래 김해의 현재 공항이 협소해가지고 부산의 발전 속도나 서부 경남의 발전 속도에 따라가지 못해서 신공항 얘기가 오래전에 나왔고 최초의 안은 가덕도 신공항 안입니다. 그 안이 최초의 안입니다. 그거는 인정을 해야 돼요. 그런데 밀양을 비롯해서 이제 대구, 경북 쪽의 반대가 거세가지고 그 문제가 그러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그냥 현재의 김해공항을 넓히는 그런 안으로 돼가다가 이제 지금 이번에 새로 한 번 논의를 다시 해보자, 이렇게 됐는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 신공항 문제는 가덕도가 원안이었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그런데 그게 어떤 게 맞는지는 대통령이 재검증을 한번 해보자 했으니까 뭐 법적, 제도적 절차에 따라 가겠지만 이런 거대한 SOC가 한 번 논의가 되면 그 지역 의원들부터 시작해서 자치단체는 물론이고요. 한 번 발동이 되면 누구도 그걸 반대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이야기하겠습니다. 두 번의 합동 연설회가 있었는데 화제입니다. 주로 안 좋은 쪽으로 화제입니다.

▶홍문종 네.

▷김원장 현장에 가보면 정말 그렇게 김진태 의원 연호하는 게 정말..

▶홍문종 대단합니다.

▷김원장 대단합니까?

▶홍문종 예.

▷김원장 그 움직임 어떻게 보십니까?

▶홍문종 글쎄요. 그.. 이제 그게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대로 득도 될 수 있고 독도 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약간 그분들이, 이런 표현은 좀 죄송합니다만 좀 일방적이고 좀 막무가내고 또 남의 얘기를 좀 잘 안 듣는 것 같은 그런 인상도 보여진단 말이에요. 그렇게 비춰지고 있단 말이죠. 그래서 그분들이 진정한, 김진태 의원을 당선시키기 위해서는 좀 조용히 지지하고 또 그런 분들을 지지 확산을 하기 위해서 좀 더 조용한 선거운동, 너무 이렇게 두드러지고 너무 어떤 이슈에 관해서 목소리를 높이고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김진태 의원한테 유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합니다만, 하여튼 대단합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어제 대구, 경북권 합동 연설회의 한 장면 보겠습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까지 비난이 쏟아지기도 하고 그러는데, 들어보겠습니다. 한국당 전당대회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대구, 경북권 합동 연설회 현장입니다. 시민단체분들도 와 있고 또 한국당의.. 아이고, 이런 몸싸움도 하시고요. 안에서도 뭐 아주 흥분된 분위기, 열렬한 분위기와 함께 고성이 오가기도 하고. 김병준 위원장이 막 발언을 하는데요.

<녹취/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빨갱이야!) 조용히 해 주십시오! 여러분이 뭘 이야기하고 뭘 이야기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녹취/오세훈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920만 표, 우리 셋 중에 누가 가져올 수 있습니까? (김진태! 김진태! 김진태!)

▷김원장 아니, 편집을 또 저렇게.. 웃으면 안 되는데. 아니, 오세훈 후보는 정통 보수 우리 당이 어쩌다 이렇게 우경화가 됐나, 서글프다,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관련해서 뭐 보도를 보셨겠지만 먼저 홍 의원님께 여쭤보고요. 당 지지율이 이른바 지만원 씨 발언, 그 공청회 때문에 꺾이고 있는 건 알고 계시죠? 그런데 이 현상을 한번 여쭤볼게요. 대구, 경북 지역에서 지지율이 급락했습니다. 그야말로 13.6%포인트가 떨어졌는데 다른 데가 떨어지고, 중도보수가 떨어지고 충성도가 강한 대구, 경북 지역의 보수 지지자들은 안 떨어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이분들이 더 많이 실망했다, 이런 뜻입니다.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홍문종 이제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어요. 이제 여권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5.18에 관해서 말을 잘못했기 때문에 저렇게 떨어졌다는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고요. 또 한편으로 이제 일부 왜 지지를 철회하냐? 이렇게 제가 질문을 했더니 그분들 말씀이 도대체 그 지만원 씨 하나 지키지 못하는 한국당, 무슨 의미가 있느냐,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김원장 그렇게도 볼 수 있다?

▶홍문종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또 TK 지방에 꽤 많이 있어요. 그래서 저게 이제 둘 다, 다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김원장 아니, 그분들은 그러면 저.. 대한애국당으로 가신답니까?

▶홍문종 뭐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분들이 뭘 얘기하고 있는지는 저희가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뭐..

▷김원장 지금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다?

▶홍문종 지금 현재로써는 김진태 하나 지켜주지 못하는, 이런 표현이 적합하리라고 봅니다.

▷김원장 그 말씀은 이제 징계위원회 회부됐고 또 전당대회 끝나고 징계위 열기로 했으니까.

▶홍문종 열기로 했고 또 제명한다는 얘기가 있고 그래서 그런 분들이 그런 얘기를 하고 계시는 분도 계십니다.

▶박범계 저런. 저한테 얘기를 하라고 지금 가리키시는.

▷김원장 네, 하실 말씀이 많으실 것 같아요.

▶박범계 말을 하세요.

▷김원장 죄송합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박범계 앵커께서, 김원장께서. 말문을.

▷김원장 편하게 말씀하십니다.

▶박범계 편한, 아니, 저는 편한데 앵커께서 안 편하신 것 같아가지고.. 분위기를 제가 좀 말씀드리는데, 안타까워요. 첫째는 그 김진태 의원은 포함해서 3인방, 망언 3인방에 대한 처리 문제에 대해서 그 문제를 지적했던 최고위원 나온 사람인가요? 그 위원, 그 후보는 오히려 선관위에서 징계를 하고요.

▷김원장 조대원 후보요?

▶박범계 또 참 제가 제 입으로 꺼내고 싶지 않았는데 30대 초반의 젊은 최고위원 후보가 아버지뻘 되는 문재인 대통령을 가리켜서 저딴 게라는 표현과 민족 반역자로 처단해야 된다. 이런 분위기를 용납하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는 이게 그냥 우경화가 아니라 극우화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런 측면에서 절대적으로 우리 정국, 우리나라의 미래가, 우리 국회의 미래가 걱정이 된다. 그런 개탄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원장 그러면 저희가 사실은 그 녹취를 미리 준비해놨는데 조대원 후보와 김준교 후보가 준비가 됩니까? 준비되는 거 먼저 들려주십시오. 김준교 후보입니다.

<녹취/김준교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 문재인을 탄핵시키기 위해 이번 전당대회에 청년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했습니다. 문재인은 지금 나라를 팔아먹고 있습니다. XXX 무슨 대통령입니까? 저는 절대로 저 자를 우리 지도자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 이대로 가면 자유 대한민국은 사라지고 북한 김정은이 통치하는 남조선 인민공화국이 탄생합니다.

<녹취/조대원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후보> 여러분이 김진태, 김진태 외칠 때 제가 속으로 어떤 생각을 했는지 압니까? 그래, 김진태 데리고 좀 우리 당을 나가달라! 우리가 무슨 대한애국당입니까?

▷김원장 저 말을 한 조대원 자유한국당을 최고위원 후보는 선량한 풍속 사회 및 당 질서를 해치는 행위라고 해서 당으로부터 징계를 받았습니까? 이 부분 먼저 여쭤볼게요. 이게 징계를 받을 사항입니까?

▶홍문종 당 지도부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지금 당 지도부에서 뭘 어떻게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김원장 홍 의원님 의견을 여쭤보는 겁니다.

▶홍문종 이제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전당대회라는 거는 우리끼리의 잔치 아니겠습니까? 솔직히 말씀드려서 최고위원 나오신 분들 제가 아는 분이 하나도 없어요. 그냥 이름 정도만, 그러니까 저분들이 어떻게 하든지 이제 어필을 해서 자기 이름을 알리고, 오늘 텔리비전에 나오니까 또 많은 사람들이 저 사람이 저런 말을 했구나, 이렇게 알게 되지 않습니까? 인지도를 어떻게 높여볼까, 뭐 생각을 한 나머지 좀 지나치게 말씀을 하신 것이 아닌가, 이제 그런 생각이 들고요. 저희는 뭐 당을 오래 한 사람으로서, 또 당의 중진 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걱정이 많이 있죠.

▷김원장 지금 말씀하신 건 조대원, 최고위원 나간. 그러니까 우리가 대한애국당이냐, 김진태 의원 대한애국당으로 가라, 말했던 조대원 후보 말고 누구입니까? 오늘 저..

▶홍문종 저도 이름을 잘 모릅니다.

▷김원장 저희도 뭐 처음 본 사람이니까 김진교.. 김준교 청년최고위원 후보에 대한 우려를 말씀하신 거죠?

▶홍문종 네, 그렇습니다.

▷김원장 녹취를 들으면서 사실은 박 의원님이 저희가 삐 처리한 부분을 말씀을 하셨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지적한 부분인데. 비판이야 할 수 있죠. 그런데 만약에 저런 발언을 민주당의 의원이나 어떤 전당대회에 나오는 어떤 최고위원 후보나 이런 분들이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했다고 해도 아주 비판을 많이 받을 겁니다. 품격도 없다. 예우도 없고 품격도 없다, 이렇게 해서요. 그런데 떨어졌어도 50% 가까운 지지를 받는 대통령에게 공당의 수권정당을 바라는 공당의 최고위원 후보가 저런 발언을 하는 거에 대해서 여쭤보는 겁니다.

▶홍문종 글쎄요.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우려를 많이 한다는 말씀을 드렸고요. 또 그러나 제가 여기 우리 당에 속해 있는 사람에게 뭐 가혹한, 어떻게 가혹한 말을 하겠습니까? 또 제가 지도부도 아닌데. 그러나 하여간 제가 보기에는 약간은.. 저거도 공식적인 대회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대한민국 사람들이 다 쳐다보고 있는데 조금은 좀 지나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들고 저런 일들 때문에 좀 중진 의원으로서..

▷김원장 당에서 4선씩이나 한..

▶홍문종 걱정이 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원장 정말 그 맏형 같은 분들이 저런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할 때 아닙니까?

▶홍문종 네, 저희끼리 모여서는 뭐 여러 가지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만 그러나 하여간 어찌 되었든 우리 청년 젊은 당원이고 또 젊었을 때는 또 실수하는 것도 우리가 어느 정도는 용납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하여간 참 유감스럽고 걱정스러운 면은 있습니다만 그렇게 저희가 우리 당원, 김경수 보호하듯이 우리 지사를 보호하듯이 우리 당원 좀 잘 가르치겠습니다.

▶박범계 그런데 이 문제가 뭐냐 하면 지난번에도 지금 이제 망언 3인방 중의 두 분은 전당대회 출마했다고 해서 징계를 유예하고 한 분은 참 그분의 예전 경력은 참.. 장성으로서 훌륭한 경력을 갖고 계신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분은 정말 힘없다고 그래가지고 바로 그냥..

▷김원장 이종명 의원 말씀하시는..

▶박범계 네, 그렇게 제명을 하고 저는 이건 맞지 않는데. 자, 지금 보세요. 아까 조대원 후보인가요? 저분은 바른 말을 한 겁니다. 그런데 즉각적으로 자유한국당에서 징계를 지금 했습니다, 바른 말을 했는데. 그게 어떻게 미풍양속과 당의 질서에 뭐가 위반된다는 얘기입니까? 그런 측면에서, 또 하나는 반대로 아까 저 젊은 후보.

▷김원장 김준교 후보입니다.

▶박범계 제 입으로는 이름을 얘기 안 하려고 합니다. 저거는 망언 정도가 아니라 광기가 어려 있지 않습니까? 얼굴 보십시오. 저 눈을 보십시오. 그랬을 때 저는 홍문종 의원님께서 당의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지도자 중의 한 분이신데, 저런.. 저 사람에 대해서는 아직 징계가 없어요. 그렇다고 하면 자유한국당이 도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가? 쿼바디스(?)도 아니고 말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어차피 저희와 국정을 의논해야 되고 파트너인데, 이런 점이 저는 아주 크게 걱정이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어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연일 화제죠. 논란이기도 한 김진태 후보의 이야기 좀 들어보겠습니다.

<녹취/김진태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민주당이 제일 두려워하는 후보가 누구겠습니까? (김진태! 김진태!) 그렇지 않으면 이번에 저 김진태를 왜 그렇게 끌어내리려고 난리겠습니까? 여러분, 안 그렇습니까?

▷김원장 시간이 얼마 없어서요. 그런데 저 표현은 예전에 홍준표 전 대표가 많이 쓰던 건데,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가 누구냐. 두 분께 민주당이 (웃음) 왜 오늘 저희가 자꾸 웃죠?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가 누구입니까, 당권 후보 중에? 한번 적어주십시오, 그냥. 그냥 사견을 여쭤보는 겁니다.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한국당의 당권 주자는 누구입니까? 하나, 둘, 셋. 볼까요? 김진태 후보를.. 아이고, 김오황. 알겠습니다. 설명해 주시면요?

▶홍문종 네, 가나다순으로 김진태, 오세훈, 황교안 이 세 사람을 잘 합쳐놓은 사람이 아마 제일 민주당에서 두려워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원장 셋 다 무서워할 것이다? 누가 되든 무서워할 것이다, 이 말씀이신가요?

▶홍문종 그런 말씀.. 그런 말씀도 되고요. 이 세 분의 장점을 잘 아우르는 그런 후보가 됐으면, 당선되면, 세 사람의 장점을 잘 아우를 수 있는 대표가 되면 아마 민주당에서 두려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원장 김진태 후보가 만약에 당 대표가 되는 걸 왜 두려워하십니까?

▶박범계 우리가 두려운 것은 두 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진짜 무서워서 두려운 게 있고요. 하나는 아.. 정말로 나라를 어지럽힐까 봐, 또 정당의 질서를 어지럽힐까 봐 두려운 것도 있어요. 그래서 김진태 의원이 잘 얘기했어요. 민주당이 김진태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정말 두려워할 겁니다. 나라가 어지러워질까 봐.
▷김원장 그래서..

▶홍문종 그런데 뭐 김진태 의원을 말씀하셨으니까. 아까 사석에서도 말씀하셨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이렇게 만나보면 그렇게 많은 분들이, 특히 이제 여당이나 또 진보, 혁신 이런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그렇게 뭐 이른바 수구꼴통이랄까, 뭐 이런 후보가 아닙니다. 사실은 굉장히 합리적이고요. 많은 분들의 얘기를 잘 소통하고 듣는 그런 후보이기 때문에 겉으로 비춰지는 것하고는 조금 다르다. 이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박범계 누구를 지지하는지 금방 알겠습니다.

▷김원장 마지막으로 준비한 사진입니다. 저희가 틈나는 대로 지만원 씨가 주장하는 5.18 북한군 게릴라 개입설에 대한 허구를 설명드리고 있는데 이건 어제 하태경 의원실에서 준 겁니다. 그중에 저희가 관심 갖는 사람이 저 홍일천이라는 여성입니다. 지만원 씨 주장은 저 사람이 김정일 위원장의 첫 번째 부인, 홍일천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광주로 파견된 북한군 특수부대, 광수라고 그러죠? 139번 번호를 붙여놨는데 사실 이분은 누구로 드러났냐면, 해남에 사시는 심복례 씨입니다. 5.18 때 부군이 돌아가셨답니다. 그래서 우연히 저기서 사진이 찍혔는데. 지만원 씨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홍문종 글쎄 뭐 저희도 걱정을 많이 합니다, 그분을. 그런데 하여간 어디서든지 그분이 상황만 되면 뭐 본인이 성명서도 내고 또 뭐 이런저런 얘기들을 많이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제가 전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그분이 좀 납득하고 이해했으면 좋겠어요. 이해할 수 있도록 해드렸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이 문제만큼은 우리가 이제 다시는 그 5.18 문제 가지고 여야가 뭐라고 얘기하고 국회에서 이 문제 가지고 누구를 징계하고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그런데 아시다시피 지금 어젠다 자체에 5.18 북한군 개입 여부에 대해서 따지다, 이렇게 지금 어젠다 자체가 올라와 있잖아요.


▷김원장 그때 뭐 말씀하셨으니까.

▶홍문종 그래서 그거를 지만원 씨가 했다고 계속, 증거가 없습니다만 지금은 본인이 증거가 있는데 사람들이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얘기하니까 그분조차도 아, 이건 내가 잘못됐다. 이렇게, 그리고 국민 전체가 아, 저분이 잘못 얘기하고 있다. 이렇게 이해시켜서 다시는 이 문제에 관해서 얘기를 안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박범계 지만원 씨의 저 주장을 조리 있게 납득 있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저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 양반이 주장하는 것은 큰 가치가 없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이번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해서 지만원 씨를 포함하는, 소위 북한 특수 게릴라 600명의 저 광주 민주화운동 연루, 개입, 이 문제를 자유한국당이 전당대회로 끌어들인 겁니다. 그래서 저것이 공론화의 계기가 됐고 거기에 책임 있는 의원들이 하나의 의제화를 만들었고 두 번째는 이번에 태극기 부대가 1만 명 가까이 지금 입당을 했습니다. 거대한 세력으로 저 지만원 씨 주장에 대해서 고개를 끄덕거리는 분들이 1만 명 이상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하나의 세력이 됐다는 얘기고 그렇기 때문에 김진태 의원이 저렇게 지금 자신만만하게 나가는 거예요. 그런 측면에서 과연 자유한국당이 어디로 가려고 지금 그러는 건지, 저 문제는 많은 국민들이.

▷김원장 마무리를 해야 합니다.

▶박범계 창피해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거예요.

▶홍문종 그런데 지금..

▷김원장 간단하게요.

▶홍문종 이슈가 잘못돼 있는데요. 저희는 원래 한국당에서 주장한 얘기는 그 얘기가 아니고요. 왜 그 유공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느냐. 그리고 왜 유공자를 그..

▷김원장 명단을 공개하라.

▶홍문종 명단을 공개하지 않느냐. 그 사람들이 무슨 이유로 들어가 있느냐, 뭐 김경수 씨도 들어가 있고 뭐 대통령 이름도 들어가 있고 뭐 그렇다는 소문들이 막 나고 있는데 왜 그런 걸 진화하지 못하냐,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시간 때문에 오늘 여기까지만 듣겠습니다.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 민주당 박범계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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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사사건건] 박범계 “김경수 판결 설명회, ‘불복’ 아니라 신중히 보자는 ‘비평’”
    • 입력 2019-02-19 18:13:31
    사회
- 박범계 "김경수 판결문 설명회, 불복 아니라 신중히 보자는 비평...비평은 할 수 있는 것"
- 홍문종 "여당 대표가 김경수 불구속 재판 언급...사법부 독립 저해하는 행위"
- 박범계 "민주당 경남서 예산회의 개최는 당연...걱정 덜기 위한 노력의 일환"
- 홍문종 "文 대통령 신공항 언급, 정치적 의도로 SOC 사업 좌지우지는 안타까운 일"
- 박범계 "신공항 최초안은 가덕도 공항...김해공항 '협소' 경남 발전 못따라가 나온 것"
- 홍문종 "김진태 지지세력 '막무가내' 인상...조용히해야 오히려 김진태에게 유리"
- 박범계 "한국당 청년 최고위원 후보 '막말'...전당대회 극우화 '개탄'"
- 홍문종 "김진태, 개인적으로 만나면 '수구꼴통' 아냐...보이는 것과 달리 합리적"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2월19일(화) 16:00~17:00 KBS1
■ 출연자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
■ 유튜브 [싸꼰 사사건건] / 페이스북 [사사건건]


▷김원장 대전 서구 을의 민주당 박범계 의원, 경기 의정부 을의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박범계 네, 반갑습니다.

▶홍문종 네, 안녕하세요?

▷김원장 요즘 대전 주민들은 관심사가 뭐예요?

▶박범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이번에 이제 대통령께서 예타 면제를 해 주셔서 경제 유발 효과가 1조 4000~5000억 정도로 예측이 되니까요. 그 부분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습니다.

▷김원장 의정부 주민들은 요즘 무슨 이야기들을 하고 있습니까?

▶홍문종 GTX, KTX 문제를 얘기하고 있죠. 강남까지 17분에 갈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예산이 한 3000억인가 4000억 모자란다고 그래서 한 정거장을 걸어가야 된다고 그래요. 바꿔 타야 된다고 그래가지고 지금 뜨겁습니다. 꼭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김원장 의원님이 예산 확보하시려고 애쓰시는..

▶홍문종 네, 박범계 의원님께서 좀 도와주셔야 될 것 같아요.


▶홍문종 야당이 여의치가 않습니다.

▶박범계 오늘 하시는 거 보고.

▶홍문종 감사합니다.

▷김원장 SOC 예산, 특히 예타 면제 논란이 많은데 직접 이렇게 지역구가 계신 의원님들 의견 들어보면 또 지역 주민들은 또 그게 얼마나 간절한가.

▶박범계 그럼요. 국가 균형 발전 차원에서 예외는 있는 겁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오늘 민주당 이야기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이해찬 대표가 오늘 민주당은 김경수 지사 구속과 관련돼서, 법정 구속과 관련돼서 판결문 설명회, 저는 그런 거 처음 들어봤습니다. 판결문 설명회를 열었는데 일단 김경수 지사 법정 구속에 대해서 이해찬 대표가 입을 열었습니다.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녹취/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판결문에 허점이 매우 많다. 이런 보고를 받았습니다. 현역 지사이고 임기가 아주 많이 남아 있는 분이기 때문에 재판을 진행하더라도 불구속으로 진행하는 게 당연한 일이죠. 불구속 재판을 원칙으로 해야 되는데 저도 참 충격을 많이 받았습니다. 보석 신청이 이달 말이나 3월 초쯤 이제 하게 될 텐데 재판은 공정하게 하되 도지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저는 합리적이고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방점이 이제 유죄 판결보다는 왜 법정 구속시켜버리느냐? 현직 지사인데, 이런 부분이에요. 이렇게 여쭤볼게요. 여당이 자꾸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번 판결의 비판 수위를 높이는 걸 어떻게 보십니까?

▶박범계 판결에 불복이니 이런 관점으로 보실 게 아니고 저는 조금 신중히 2심, 뭐 재판이 끝난 게 아니지 않습니까? 2심, 3심이 남아 있는 건데 좀 신중히 접근하자는 그런 입장이긴 한데요. 그러나 당 일각에서 판결에 대한 비평을 지금 하고 있는 거죠. 그런데 당에 있는 분들이 말씀하신 게 아니고 당이 주관을 하되 실제로 토론회 나오신 분들은 법률 전문가들, 변호사님들이 지금 하신 얘기고요. 그런 측면에서 아마 내일모레는 한변이라는 보수적인 단체가 또 거꾸로 우리 당과 반대되는 그러한 판결문.. 찬성이겠죠, 일종의. 그런 토론회를 한다고 그러는데, 판결은 비평받을 수 있습니다.

▶홍문종 그 여당에서 김경수 지사를 얼마나 아끼는지 우리가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마 국회에서 특히 이제 당 대표가 나와서 이런 말씀을, 뭐 불구속 재판을 해야 된다든가 이런 말씀을 하시는 거는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고 또 저희로서는 굉장히 우려가 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게 이른바 사법부의 독립을 저해하는, 위해하는 아주 심각한 행위가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되고요. 그러한 의미에서 뭐 사실은 저희도 놀랐습니다. 우리 옛날 홍준표 지사나 이런 경우도 보더라도 대개 지사는 그렇게 1심에서 유죄를 받더라도 구속을 안 하, 인신 구속은 안 하고 2심을..

▷김원장 지사직 수행을 위해서.

▶홍문종 네, 수행을 위해서. 그렇게 하긴 합니다만 어찌 되었든 현 정부 들어와서 판사가 법률적 양심에 의해서 판단한 문제를 가지고 이게 판단 자체를 잘못했다, 뭐 저기 뭐.. 말만 가지고 재판을 했다. 실질적인 증거가 없다. 이렇게 당에서 나서서 말씀하시고 또 거기 가서 무슨 뭘 하시고 공항을 또 거기다 유치하겠다고 하시고 이런 것들은 거기 보궐 선거도 있고 또 경남 지역이 흔들리니까 이것을 어떻게 정치적으로 좀 막아봐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해서 하시는 것 같은데 저희로서는 굉장히 우려스럽죠. 이거야말로 내로남불 아니겠습니까?

▶박범계 내로남불.

▷김원장 판사.

▶박범계 네, 말씀하세요. 판사.

▷김원장 판사 출신이시라 제가 이 질문을 드리면 더 난처하실 것 같아요.

▶박범계 아니, 괜찮습니다.

▷김원장 말씀하신 것처럼 비평할 수 있고 여당이 성명 낼 수 있습니다. 법원의 판결에 유감 표명할 수도 있고요. 그런데 이렇게 판결문 설명회를 대학 법대 교수 모시고 와서, 또 율사 출신 의원분들이 와서 하고 하는 이런 모습들이 재판 불복까지는 아니더라도 이게 맞습니까?

▶박범계 일단 첫째, 내로남불 말씀하셨는데 뭐 마찬가지예요. 자유한국당도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 석방하라 하는 얘기는 법리적으로 재판하지 말라는 취재와 다를 바 없는 거거든요. 지금 재판에 걸려 있고 형이 25년형, 15년형이니까 도대체 보석하기가 불가능한 구조거든요. 그러니까 그것도 역시 사법부에 대한 사법권 침해의 소지가 있는 거고 양당이 이제 정무적으로 접근하는데 지금 우리 김원장 앵커께서 물으신 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드린다면 사실.. 훨씬 더 신중하게, 1심 판결에 대한 비평이지만 그것이 좀 지나치면 2심 재판을 앞두고 있는 재판부에 대한 사실상의 어떤 그.. 어떤 압력으로 작용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판결 비평은 가능합니다. 과거 원세훈 재판 때도 그렇게 했습니다. 그런데 그 형식을 훨씬 더 지혜롭게, 그리고 그 전문가들을 앞세워서 이 점, 저 점을 이렇게 다각도로 분석하는 그런 방식이면 더 좋다. 그런데 오늘 한 것은 뭐 그런 방식이 유사했기 때문에 저는 그냥 굳이 그것을 불복이라 보지 말고 비평으로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홍문종 그건 뭐 그렇게 평가를 하신다니까 이해는 하겠습니다만, 그리고 정당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들 때문에, 그리고 정당 구성원에 관해서 나름대로 정당이 평가하고 판단하고 그 중요도, 이런 것들이 있어서 그런 말씀을 정당으로서 충분히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게 여당인 데다가 실질적으로 이게 재판이 뭐 증거가 어떻게 돼서 잘못됐다. 증거를 뭐 말만 믿고 했다, 증거가 없다. 또 내지는 이걸 불구속으로 할 수 있는 거를 했다. 3월에 우리가 뭐 보석 신청을 할 것이다. 이게 완전히 무슨 가이드라인을 주고 지침을 주고, 만약에 이렇게 안 하면 가만히 안 있겠다는 그런 투로 보여요, 저희가 보기에는.

▶박범계 가만히 안 있으면 어떻게 있어요?

▶홍문종 그런 투로 저희가 보이기 때문에 지금 걱정이 많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박범계 하나만 더.

▷김원장 간단하게, 네.

▶박범계 제가 처음으로 드리는 말씀인데 1심 판결 중에 증거 법칙, 증거 가치에 대해서는 오늘 아마 말씀을 했던 것 같고요. 제 입에서는, 저는 이 점은 좀 납득이 안 돼요. 그.. 컴퓨터 장애에 의한 업무 방해라는 죄는 개인적 법익 플러스 사회적 법익에 관한 범죄인데, 그러니까 피해자가 네이버 등의 포털이 됩니다. 그래서 소위 선거법 위반 범죄와 같은 국가적 법익의 범죄가 아닌데 이 판결문, 1심 판결문을 보면 여러 양형 이유에도 나와 있는데 민주당이라든지 대통령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그 점은 1심 재판부가 법익이라는 측면을 잘못 보지 않았는가, 하는 그런 지적은 해드립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의 날카로운 지적을 한번 들어보시죠.

<녹취/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여당 대표라는 사람이 공공연하게 재판 불복을 거론한 것입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5.18 북한군 개입 주장하는 지만원이나 이를 두둔하는 김진태 의원이나 이해찬 대표는 근본적인 차이는 없는 것입니다.

▷김원장 저희가 편집했는데 뒤에 보면 지만원과 똑같아가 이해찬 대표, 이만원다, 이런 말도 나오고 그렇습니다. 보석 신청하면 풀려날 가능성도 있습니까?

▶박범계 하태경 의원은 저렇게 말씀하시면 안 되는 거고요. 어디 비교할 성질이 따로 있지, 저거는 참 집권 여당 대표를 모욕하는 발언이고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보석 신청하면 풀려날 가능성이 있습니까?

▶박범계 그건 알 수가 없죠. 왜냐하면 제가 뭐 법원 출신으로서 한마디, 한마디가 영향을 미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로서는 신중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

▷김원장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어제는 민주당 지도부가 제가 오프닝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경남도청을 찾았는데 예산 정책협의.. 화면이 있군요. 서부 경남 KTX 사업 조기 착공 등 김경수 지사 공약이기도 한데 당 지도부가 직접 챙기겠다. 이런 약속을 하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부산, 공교롭게, 오늘 공교롭게라는 말을 제가 많이 씁니다. 부산, 경남 지역에서 4월 재보궐 선거 있습니다. 저기 왜.. 누구입니까?

▶홍문종 이군현.

▶박범계 노회찬.

▷김원장 노회찬 의원, 경남 창원 성산하고 이군현 의원 보궐 선거하는 통영 고성에서. 이게 딱 봐도 이게 보면 재보궐도 준비하고 또 이렇게 해서 김경수 지사 때문에 조금 흔들리는 지지세도 다잡고, 이런 노림수가 있는 것 같아요.

▶박범계 그건 당연한..

▷김원장 정당이 이런 걸 하는 건 비판할 건 아닙니다.

▶박범계 당연한 행보입니다. 그것은 보궐선거 앞두고 당 지도부가 내려가서 경남 주민들에게 우리 당이 경남과 관련해서 얼마나 노심초사하고 있고 도정 공백이 있을 수 있는, 김경수 지사께서 지금 구속돼 있기 때문에 그런 걱정을 덜어드리는 노력의 일환은 당연한 거고요. 더군다나 이제 경남도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내륙 고속철, 소위 서부, 경남 KTX가 예타가 면제되면서 4조 원이, 아마 제 기억으로는 그런데요. 넘는 그 예산이 들어가는 거거든요. 그런 점을 확실하게 지원 드리고 차질 없이 하겠다는 약속은 정당으로서는 당연한 겁니다.

▷김원장 신공항 이야기도 문재인 대통령이 꺼냈단 말이죠. 영남권 신공항, 제 기억으로 정말 가덕도 신공항이라고 해서 논란이 많았다가 이것저것 다 해서 그냥 죄송합니다, 그런데 김해공항 넓히는 게 좋겠습니다, 해서 어렵게 결정이 된 건데, 또 문 대통령이 가서 공항 이야기를 해버리면 영남 주민들이나 부산 주민들은, 아 그럼 우리 대통령이 부산 출신인데 공항 하나 지어주시려나? 이런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홍문종 글쎄 이제 그게 제일 큰 문제가요. 우리나라 대한민국 공항이 지금 각 공항마다 다 지금 적자를 보고 있거든요. 수천 억의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여당일 때도 그 가덕도 공항에 대해서 굉장히 뭐 엄청난 그.. 논란이 많았죠. 말씀하신 대로 지금 김해공항을 넓혀서 쓰는 것이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겠다. 여러 가지로 그쪽 발전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겠다, 이렇게 얘기한 거거든요. 아까 말씀하셨습니다만 예타라는 것이, 그것이 예산의 타당성이 있느냐를 얘기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예타가 필요 없을 때가 있죠. 예타 없이 우리가 뭘 해야 될 때가 있지만 결국은 예타 없이 무엇을 막 하게 되면 엄청난 국고의 낭비를 초래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예타라는 것에 대해서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예타 없이 뭘 안 하는 겁니다. 우리나라 예산이라는 게 정해져 있고요. 예타 없이 저렇게 예산을 막 5조씩 갖다 쓰기 시작하면 그러면 정말 필요한 데는 결국은 투자가 안 되는 그러한 결과를 초래하게 되고 이게 나라가 불균형 발전의, 또 정치적인 의도에 의해서 나라의 SOC 사업들이 좌지우지되는 그런 결과를 초래해서 참 안타까운 일이죠.

▶박범계 그런데 홍문종 의원님은 그럴 말씀할 자격은 없어요. GTX 아까 말씀하셨죠?

▶홍문종 네.

▶박범계 그게 예타가 면제돼서 그게 가능한 거지..

▶홍문종 예타, 그 죄송합니다만 그거 문희상 의원님 지역입니다. 저희 지역은 왔다 갔다 하는.

▶박범계 아니, 어찌 됐든 바로 영향을.

▶홍문종 정말입니다.

▶박범계 그래서. 잠깐만요.

▶홍문종 예타가 면제된 게 아닙니다. GTX가, KTX가 예타 면제된 게 아니에요.

▶박범계 그렇습니까? 그러면 아무튼.

▷김원장 제가 공항 이야기를 여쭤볼게요.

▶박범계 공항 얘기만 좀 더 해보면, 이게 원래 김해의 현재 공항이 협소해가지고 부산의 발전 속도나 서부 경남의 발전 속도에 따라가지 못해서 신공항 얘기가 오래전에 나왔고 최초의 안은 가덕도 신공항 안입니다. 그 안이 최초의 안입니다. 그거는 인정을 해야 돼요. 그런데 밀양을 비롯해서 이제 대구, 경북 쪽의 반대가 거세가지고 그 문제가 그러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그냥 현재의 김해공항을 넓히는 그런 안으로 돼가다가 이제 지금 이번에 새로 한 번 논의를 다시 해보자, 이렇게 됐는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 신공항 문제는 가덕도가 원안이었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그런데 그게 어떤 게 맞는지는 대통령이 재검증을 한번 해보자 했으니까 뭐 법적, 제도적 절차에 따라 가겠지만 이런 거대한 SOC가 한 번 논의가 되면 그 지역 의원들부터 시작해서 자치단체는 물론이고요. 한 번 발동이 되면 누구도 그걸 반대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이야기하겠습니다. 두 번의 합동 연설회가 있었는데 화제입니다. 주로 안 좋은 쪽으로 화제입니다.

▶홍문종 네.

▷김원장 현장에 가보면 정말 그렇게 김진태 의원 연호하는 게 정말..

▶홍문종 대단합니다.

▷김원장 대단합니까?

▶홍문종 예.

▷김원장 그 움직임 어떻게 보십니까?

▶홍문종 글쎄요. 그.. 이제 그게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대로 득도 될 수 있고 독도 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약간 그분들이, 이런 표현은 좀 죄송합니다만 좀 일방적이고 좀 막무가내고 또 남의 얘기를 좀 잘 안 듣는 것 같은 그런 인상도 보여진단 말이에요. 그렇게 비춰지고 있단 말이죠. 그래서 그분들이 진정한, 김진태 의원을 당선시키기 위해서는 좀 조용히 지지하고 또 그런 분들을 지지 확산을 하기 위해서 좀 더 조용한 선거운동, 너무 이렇게 두드러지고 너무 어떤 이슈에 관해서 목소리를 높이고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김진태 의원한테 유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합니다만, 하여튼 대단합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어제 대구, 경북권 합동 연설회의 한 장면 보겠습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까지 비난이 쏟아지기도 하고 그러는데, 들어보겠습니다. 한국당 전당대회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대구, 경북권 합동 연설회 현장입니다. 시민단체분들도 와 있고 또 한국당의.. 아이고, 이런 몸싸움도 하시고요. 안에서도 뭐 아주 흥분된 분위기, 열렬한 분위기와 함께 고성이 오가기도 하고. 김병준 위원장이 막 발언을 하는데요.

<녹취/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빨갱이야!) 조용히 해 주십시오! 여러분이 뭘 이야기하고 뭘 이야기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녹취/오세훈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920만 표, 우리 셋 중에 누가 가져올 수 있습니까? (김진태! 김진태! 김진태!)

▷김원장 아니, 편집을 또 저렇게.. 웃으면 안 되는데. 아니, 오세훈 후보는 정통 보수 우리 당이 어쩌다 이렇게 우경화가 됐나, 서글프다,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관련해서 뭐 보도를 보셨겠지만 먼저 홍 의원님께 여쭤보고요. 당 지지율이 이른바 지만원 씨 발언, 그 공청회 때문에 꺾이고 있는 건 알고 계시죠? 그런데 이 현상을 한번 여쭤볼게요. 대구, 경북 지역에서 지지율이 급락했습니다. 그야말로 13.6%포인트가 떨어졌는데 다른 데가 떨어지고, 중도보수가 떨어지고 충성도가 강한 대구, 경북 지역의 보수 지지자들은 안 떨어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이분들이 더 많이 실망했다, 이런 뜻입니다.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홍문종 이제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어요. 이제 여권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5.18에 관해서 말을 잘못했기 때문에 저렇게 떨어졌다는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고요. 또 한편으로 이제 일부 왜 지지를 철회하냐? 이렇게 제가 질문을 했더니 그분들 말씀이 도대체 그 지만원 씨 하나 지키지 못하는 한국당, 무슨 의미가 있느냐,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김원장 그렇게도 볼 수 있다?

▶홍문종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또 TK 지방에 꽤 많이 있어요. 그래서 저게 이제 둘 다, 다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김원장 아니, 그분들은 그러면 저.. 대한애국당으로 가신답니까?

▶홍문종 뭐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분들이 뭘 얘기하고 있는지는 저희가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뭐..

▷김원장 지금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다?

▶홍문종 지금 현재로써는 김진태 하나 지켜주지 못하는, 이런 표현이 적합하리라고 봅니다.

▷김원장 그 말씀은 이제 징계위원회 회부됐고 또 전당대회 끝나고 징계위 열기로 했으니까.

▶홍문종 열기로 했고 또 제명한다는 얘기가 있고 그래서 그런 분들이 그런 얘기를 하고 계시는 분도 계십니다.

▶박범계 저런. 저한테 얘기를 하라고 지금 가리키시는.

▷김원장 네, 하실 말씀이 많으실 것 같아요.

▶박범계 말을 하세요.

▷김원장 죄송합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박범계 앵커께서, 김원장께서. 말문을.

▷김원장 편하게 말씀하십니다.

▶박범계 편한, 아니, 저는 편한데 앵커께서 안 편하신 것 같아가지고.. 분위기를 제가 좀 말씀드리는데, 안타까워요. 첫째는 그 김진태 의원은 포함해서 3인방, 망언 3인방에 대한 처리 문제에 대해서 그 문제를 지적했던 최고위원 나온 사람인가요? 그 위원, 그 후보는 오히려 선관위에서 징계를 하고요.

▷김원장 조대원 후보요?

▶박범계 또 참 제가 제 입으로 꺼내고 싶지 않았는데 30대 초반의 젊은 최고위원 후보가 아버지뻘 되는 문재인 대통령을 가리켜서 저딴 게라는 표현과 민족 반역자로 처단해야 된다. 이런 분위기를 용납하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는 이게 그냥 우경화가 아니라 극우화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런 측면에서 절대적으로 우리 정국, 우리나라의 미래가, 우리 국회의 미래가 걱정이 된다. 그런 개탄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원장 그러면 저희가 사실은 그 녹취를 미리 준비해놨는데 조대원 후보와 김준교 후보가 준비가 됩니까? 준비되는 거 먼저 들려주십시오. 김준교 후보입니다.

<녹취/김준교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 문재인을 탄핵시키기 위해 이번 전당대회에 청년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했습니다. 문재인은 지금 나라를 팔아먹고 있습니다. XXX 무슨 대통령입니까? 저는 절대로 저 자를 우리 지도자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 이대로 가면 자유 대한민국은 사라지고 북한 김정은이 통치하는 남조선 인민공화국이 탄생합니다.

<녹취/조대원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후보> 여러분이 김진태, 김진태 외칠 때 제가 속으로 어떤 생각을 했는지 압니까? 그래, 김진태 데리고 좀 우리 당을 나가달라! 우리가 무슨 대한애국당입니까?

▷김원장 저 말을 한 조대원 자유한국당을 최고위원 후보는 선량한 풍속 사회 및 당 질서를 해치는 행위라고 해서 당으로부터 징계를 받았습니까? 이 부분 먼저 여쭤볼게요. 이게 징계를 받을 사항입니까?

▶홍문종 당 지도부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지금 당 지도부에서 뭘 어떻게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김원장 홍 의원님 의견을 여쭤보는 겁니다.

▶홍문종 이제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전당대회라는 거는 우리끼리의 잔치 아니겠습니까? 솔직히 말씀드려서 최고위원 나오신 분들 제가 아는 분이 하나도 없어요. 그냥 이름 정도만, 그러니까 저분들이 어떻게 하든지 이제 어필을 해서 자기 이름을 알리고, 오늘 텔리비전에 나오니까 또 많은 사람들이 저 사람이 저런 말을 했구나, 이렇게 알게 되지 않습니까? 인지도를 어떻게 높여볼까, 뭐 생각을 한 나머지 좀 지나치게 말씀을 하신 것이 아닌가, 이제 그런 생각이 들고요. 저희는 뭐 당을 오래 한 사람으로서, 또 당의 중진 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걱정이 많이 있죠.

▷김원장 지금 말씀하신 건 조대원, 최고위원 나간. 그러니까 우리가 대한애국당이냐, 김진태 의원 대한애국당으로 가라, 말했던 조대원 후보 말고 누구입니까? 오늘 저..

▶홍문종 저도 이름을 잘 모릅니다.

▷김원장 저희도 뭐 처음 본 사람이니까 김진교.. 김준교 청년최고위원 후보에 대한 우려를 말씀하신 거죠?

▶홍문종 네, 그렇습니다.

▷김원장 녹취를 들으면서 사실은 박 의원님이 저희가 삐 처리한 부분을 말씀을 하셨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지적한 부분인데. 비판이야 할 수 있죠. 그런데 만약에 저런 발언을 민주당의 의원이나 어떤 전당대회에 나오는 어떤 최고위원 후보나 이런 분들이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했다고 해도 아주 비판을 많이 받을 겁니다. 품격도 없다. 예우도 없고 품격도 없다, 이렇게 해서요. 그런데 떨어졌어도 50% 가까운 지지를 받는 대통령에게 공당의 수권정당을 바라는 공당의 최고위원 후보가 저런 발언을 하는 거에 대해서 여쭤보는 겁니다.

▶홍문종 글쎄요.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우려를 많이 한다는 말씀을 드렸고요. 또 그러나 제가 여기 우리 당에 속해 있는 사람에게 뭐 가혹한, 어떻게 가혹한 말을 하겠습니까? 또 제가 지도부도 아닌데. 그러나 하여간 제가 보기에는 약간은.. 저거도 공식적인 대회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대한민국 사람들이 다 쳐다보고 있는데 조금은 좀 지나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들고 저런 일들 때문에 좀 중진 의원으로서..

▷김원장 당에서 4선씩이나 한..

▶홍문종 걱정이 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원장 정말 그 맏형 같은 분들이 저런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할 때 아닙니까?

▶홍문종 네, 저희끼리 모여서는 뭐 여러 가지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만 그러나 하여간 어찌 되었든 우리 청년 젊은 당원이고 또 젊었을 때는 또 실수하는 것도 우리가 어느 정도는 용납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하여간 참 유감스럽고 걱정스러운 면은 있습니다만 그렇게 저희가 우리 당원, 김경수 보호하듯이 우리 지사를 보호하듯이 우리 당원 좀 잘 가르치겠습니다.

▶박범계 그런데 이 문제가 뭐냐 하면 지난번에도 지금 이제 망언 3인방 중의 두 분은 전당대회 출마했다고 해서 징계를 유예하고 한 분은 참 그분의 예전 경력은 참.. 장성으로서 훌륭한 경력을 갖고 계신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분은 정말 힘없다고 그래가지고 바로 그냥..

▷김원장 이종명 의원 말씀하시는..

▶박범계 네, 그렇게 제명을 하고 저는 이건 맞지 않는데. 자, 지금 보세요. 아까 조대원 후보인가요? 저분은 바른 말을 한 겁니다. 그런데 즉각적으로 자유한국당에서 징계를 지금 했습니다, 바른 말을 했는데. 그게 어떻게 미풍양속과 당의 질서에 뭐가 위반된다는 얘기입니까? 그런 측면에서, 또 하나는 반대로 아까 저 젊은 후보.

▷김원장 김준교 후보입니다.

▶박범계 제 입으로는 이름을 얘기 안 하려고 합니다. 저거는 망언 정도가 아니라 광기가 어려 있지 않습니까? 얼굴 보십시오. 저 눈을 보십시오. 그랬을 때 저는 홍문종 의원님께서 당의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지도자 중의 한 분이신데, 저런.. 저 사람에 대해서는 아직 징계가 없어요. 그렇다고 하면 자유한국당이 도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가? 쿼바디스(?)도 아니고 말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어차피 저희와 국정을 의논해야 되고 파트너인데, 이런 점이 저는 아주 크게 걱정이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어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연일 화제죠. 논란이기도 한 김진태 후보의 이야기 좀 들어보겠습니다.

<녹취/김진태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민주당이 제일 두려워하는 후보가 누구겠습니까? (김진태! 김진태!) 그렇지 않으면 이번에 저 김진태를 왜 그렇게 끌어내리려고 난리겠습니까? 여러분, 안 그렇습니까?

▷김원장 시간이 얼마 없어서요. 그런데 저 표현은 예전에 홍준표 전 대표가 많이 쓰던 건데,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가 누구냐. 두 분께 민주당이 (웃음) 왜 오늘 저희가 자꾸 웃죠?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가 누구입니까, 당권 후보 중에? 한번 적어주십시오, 그냥. 그냥 사견을 여쭤보는 겁니다.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한국당의 당권 주자는 누구입니까? 하나, 둘, 셋. 볼까요? 김진태 후보를.. 아이고, 김오황. 알겠습니다. 설명해 주시면요?

▶홍문종 네, 가나다순으로 김진태, 오세훈, 황교안 이 세 사람을 잘 합쳐놓은 사람이 아마 제일 민주당에서 두려워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원장 셋 다 무서워할 것이다? 누가 되든 무서워할 것이다, 이 말씀이신가요?

▶홍문종 그런 말씀.. 그런 말씀도 되고요. 이 세 분의 장점을 잘 아우르는 그런 후보가 됐으면, 당선되면, 세 사람의 장점을 잘 아우를 수 있는 대표가 되면 아마 민주당에서 두려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원장 김진태 후보가 만약에 당 대표가 되는 걸 왜 두려워하십니까?

▶박범계 우리가 두려운 것은 두 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진짜 무서워서 두려운 게 있고요. 하나는 아.. 정말로 나라를 어지럽힐까 봐, 또 정당의 질서를 어지럽힐까 봐 두려운 것도 있어요. 그래서 김진태 의원이 잘 얘기했어요. 민주당이 김진태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정말 두려워할 겁니다. 나라가 어지러워질까 봐.
▷김원장 그래서..

▶홍문종 그런데 뭐 김진태 의원을 말씀하셨으니까. 아까 사석에서도 말씀하셨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이렇게 만나보면 그렇게 많은 분들이, 특히 이제 여당이나 또 진보, 혁신 이런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그렇게 뭐 이른바 수구꼴통이랄까, 뭐 이런 후보가 아닙니다. 사실은 굉장히 합리적이고요. 많은 분들의 얘기를 잘 소통하고 듣는 그런 후보이기 때문에 겉으로 비춰지는 것하고는 조금 다르다. 이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박범계 누구를 지지하는지 금방 알겠습니다.

▷김원장 마지막으로 준비한 사진입니다. 저희가 틈나는 대로 지만원 씨가 주장하는 5.18 북한군 게릴라 개입설에 대한 허구를 설명드리고 있는데 이건 어제 하태경 의원실에서 준 겁니다. 그중에 저희가 관심 갖는 사람이 저 홍일천이라는 여성입니다. 지만원 씨 주장은 저 사람이 김정일 위원장의 첫 번째 부인, 홍일천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광주로 파견된 북한군 특수부대, 광수라고 그러죠? 139번 번호를 붙여놨는데 사실 이분은 누구로 드러났냐면, 해남에 사시는 심복례 씨입니다. 5.18 때 부군이 돌아가셨답니다. 그래서 우연히 저기서 사진이 찍혔는데. 지만원 씨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홍문종 글쎄 뭐 저희도 걱정을 많이 합니다, 그분을. 그런데 하여간 어디서든지 그분이 상황만 되면 뭐 본인이 성명서도 내고 또 뭐 이런저런 얘기들을 많이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제가 전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그분이 좀 납득하고 이해했으면 좋겠어요. 이해할 수 있도록 해드렸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이 문제만큼은 우리가 이제 다시는 그 5.18 문제 가지고 여야가 뭐라고 얘기하고 국회에서 이 문제 가지고 누구를 징계하고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그런데 아시다시피 지금 어젠다 자체에 5.18 북한군 개입 여부에 대해서 따지다, 이렇게 지금 어젠다 자체가 올라와 있잖아요.


▷김원장 그때 뭐 말씀하셨으니까.

▶홍문종 그래서 그거를 지만원 씨가 했다고 계속, 증거가 없습니다만 지금은 본인이 증거가 있는데 사람들이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얘기하니까 그분조차도 아, 이건 내가 잘못됐다. 이렇게, 그리고 국민 전체가 아, 저분이 잘못 얘기하고 있다. 이렇게 이해시켜서 다시는 이 문제에 관해서 얘기를 안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박범계 지만원 씨의 저 주장을 조리 있게 납득 있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저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 양반이 주장하는 것은 큰 가치가 없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이번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해서 지만원 씨를 포함하는, 소위 북한 특수 게릴라 600명의 저 광주 민주화운동 연루, 개입, 이 문제를 자유한국당이 전당대회로 끌어들인 겁니다. 그래서 저것이 공론화의 계기가 됐고 거기에 책임 있는 의원들이 하나의 의제화를 만들었고 두 번째는 이번에 태극기 부대가 1만 명 가까이 지금 입당을 했습니다. 거대한 세력으로 저 지만원 씨 주장에 대해서 고개를 끄덕거리는 분들이 1만 명 이상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하나의 세력이 됐다는 얘기고 그렇기 때문에 김진태 의원이 저렇게 지금 자신만만하게 나가는 거예요. 그런 측면에서 과연 자유한국당이 어디로 가려고 지금 그러는 건지, 저 문제는 많은 국민들이.

▷김원장 마무리를 해야 합니다.

▶박범계 창피해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거예요.

▶홍문종 그런데 지금..

▷김원장 간단하게요.

▶홍문종 이슈가 잘못돼 있는데요. 저희는 원래 한국당에서 주장한 얘기는 그 얘기가 아니고요. 왜 그 유공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느냐. 그리고 왜 유공자를 그..

▷김원장 명단을 공개하라.

▶홍문종 명단을 공개하지 않느냐. 그 사람들이 무슨 이유로 들어가 있느냐, 뭐 김경수 씨도 들어가 있고 뭐 대통령 이름도 들어가 있고 뭐 그렇다는 소문들이 막 나고 있는데 왜 그런 걸 진화하지 못하냐,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시간 때문에 오늘 여기까지만 듣겠습니다.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 민주당 박범계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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