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美 조야 北 불신 클수록 초당적 외교 중요”

입력 2019.02.19 (18:17) 수정 2019.02.1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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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조야 일부에서 북한에 대한 불신과 의구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여야가 함께 하는 초당적 외교가 더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회 한미동맹강화 사절단 초청 간담회'에서 "미국도 과거와 달리 점점 정파적 대립이 심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뉴욕주 의회가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3·1 운동과 유관순 열사를 기리는 결의안을 채택한 것과 관련해 "결의안을 채택하는 뜻깊은 현장에 직접 참석해 뉴욕과 동포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힘을 실어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국회도 다른 나라 중요 기념일을 함께 축하하고, 중요 외국인들에게 국회에서 연설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의원 외교 폭을 넓히면 상대국에 감명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간담회에는 사절단으로 미국에 다녀온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김경협, 표창원 의원, 자유한국당 함진규 의원, 바른미래당 이동섭 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사절단 의원들은 "애초에는 일본 쪽 압박이 심해 결의안이 통과될 수 있을지 불투명했으나 한국 국회의원들이 여야를 떠나 함께 결의안 통과 현장에 나와서 지켜보고 있으니 결의안이 사실상 만장일치로 통과됐다"며 "초당적 외교의 승리"라고 자평했다고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사절단 가운데 자유한국당 소속인 함 의원은 "부친이 일제 강제징용의 피해자로서 이번 결의안 통과에 힘을 보태는 것은 여야 차원을 넘어서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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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19 18:17:05
    • 수정2019-02-19 18:17:49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조야 일부에서 북한에 대한 불신과 의구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여야가 함께 하는 초당적 외교가 더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회 한미동맹강화 사절단 초청 간담회'에서 "미국도 과거와 달리 점점 정파적 대립이 심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뉴욕주 의회가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3·1 운동과 유관순 열사를 기리는 결의안을 채택한 것과 관련해 "결의안을 채택하는 뜻깊은 현장에 직접 참석해 뉴욕과 동포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힘을 실어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국회도 다른 나라 중요 기념일을 함께 축하하고, 중요 외국인들에게 국회에서 연설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의원 외교 폭을 넓히면 상대국에 감명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간담회에는 사절단으로 미국에 다녀온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김경협, 표창원 의원, 자유한국당 함진규 의원, 바른미래당 이동섭 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사절단 의원들은 "애초에는 일본 쪽 압박이 심해 결의안이 통과될 수 있을지 불투명했으나 한국 국회의원들이 여야를 떠나 함께 결의안 통과 현장에 나와서 지켜보고 있으니 결의안이 사실상 만장일치로 통과됐다"며 "초당적 외교의 승리"라고 자평했다고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사절단 가운데 자유한국당 소속인 함 의원은 "부친이 일제 강제징용의 피해자로서 이번 결의안 통과에 힘을 보태는 것은 여야 차원을 넘어서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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