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 노조 ‘초유의 파업’ 수순…“업무차질 가능성”
입력 2019.02.19 (19:47)
수정 2019.02.1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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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 노동조합이 1973년 중앙회 설립 46년 만에 첫 파업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저축은행중앙회 노조에 따르면 어제(18일)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 결과 조합원 121명 중 102명이 투표에 참여, 99명이 찬성해 파업 쟁의안이 가결됐습니다.
파업안이 가결됨에 따라 노조는 오는 22일 중앙노동위원회 최종 조정이 결렬되면 파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대다수 저축은행이 중앙회 전산을 이용하기에 파업이 현실화하면 저축은행 업무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중앙회 노사는 2018년 임금·단체협약을 진행하고 있는데 노조가 여기서 임금 인상률 4%와 격려금, 유연근무 확대를 요구했지만 중앙회 측은 임금 인상률 2.9%를 제시했습니다.
노조는 최근 박재식 신임 중앙회장 선출 과정에서 불거진 중앙회 지배구조 문제도 이번 계기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중앙회장 후보 면접 과정에서 회원사 대표이사가 면접자에게 연봉 삭감을 요구해 후보자 한 명이 사퇴한 바 있습니다.
정규호 저축은행중앙회 노조위원장은 "올해 임금 인상률뿐 아니라 회원사들이 중앙회 예산 주도권을 과도하게 쥐고 있는 지배구조가 문제"라면서 "온 지 얼마 안 되는 회장 연봉도 깎일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 제대로 임단협이 이뤄질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이어 "사측이 협상 의지를 보이지 않아 파업 현실화 가능성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저축은행중앙회 노조에 따르면 어제(18일)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 결과 조합원 121명 중 102명이 투표에 참여, 99명이 찬성해 파업 쟁의안이 가결됐습니다.
파업안이 가결됨에 따라 노조는 오는 22일 중앙노동위원회 최종 조정이 결렬되면 파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대다수 저축은행이 중앙회 전산을 이용하기에 파업이 현실화하면 저축은행 업무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중앙회 노사는 2018년 임금·단체협약을 진행하고 있는데 노조가 여기서 임금 인상률 4%와 격려금, 유연근무 확대를 요구했지만 중앙회 측은 임금 인상률 2.9%를 제시했습니다.
노조는 최근 박재식 신임 중앙회장 선출 과정에서 불거진 중앙회 지배구조 문제도 이번 계기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중앙회장 후보 면접 과정에서 회원사 대표이사가 면접자에게 연봉 삭감을 요구해 후보자 한 명이 사퇴한 바 있습니다.
정규호 저축은행중앙회 노조위원장은 "올해 임금 인상률뿐 아니라 회원사들이 중앙회 예산 주도권을 과도하게 쥐고 있는 지배구조가 문제"라면서 "온 지 얼마 안 되는 회장 연봉도 깎일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 제대로 임단협이 이뤄질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이어 "사측이 협상 의지를 보이지 않아 파업 현실화 가능성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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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2-19 19:47:59
- 수정2019-02-19 19:58:47

저축은행중앙회 노동조합이 1973년 중앙회 설립 46년 만에 첫 파업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저축은행중앙회 노조에 따르면 어제(18일)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 결과 조합원 121명 중 102명이 투표에 참여, 99명이 찬성해 파업 쟁의안이 가결됐습니다.
파업안이 가결됨에 따라 노조는 오는 22일 중앙노동위원회 최종 조정이 결렬되면 파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대다수 저축은행이 중앙회 전산을 이용하기에 파업이 현실화하면 저축은행 업무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중앙회 노사는 2018년 임금·단체협약을 진행하고 있는데 노조가 여기서 임금 인상률 4%와 격려금, 유연근무 확대를 요구했지만 중앙회 측은 임금 인상률 2.9%를 제시했습니다.
노조는 최근 박재식 신임 중앙회장 선출 과정에서 불거진 중앙회 지배구조 문제도 이번 계기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중앙회장 후보 면접 과정에서 회원사 대표이사가 면접자에게 연봉 삭감을 요구해 후보자 한 명이 사퇴한 바 있습니다.
정규호 저축은행중앙회 노조위원장은 "올해 임금 인상률뿐 아니라 회원사들이 중앙회 예산 주도권을 과도하게 쥐고 있는 지배구조가 문제"라면서 "온 지 얼마 안 되는 회장 연봉도 깎일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 제대로 임단협이 이뤄질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이어 "사측이 협상 의지를 보이지 않아 파업 현실화 가능성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저축은행중앙회 노조에 따르면 어제(18일)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 결과 조합원 121명 중 102명이 투표에 참여, 99명이 찬성해 파업 쟁의안이 가결됐습니다.
파업안이 가결됨에 따라 노조는 오는 22일 중앙노동위원회 최종 조정이 결렬되면 파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대다수 저축은행이 중앙회 전산을 이용하기에 파업이 현실화하면 저축은행 업무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중앙회 노사는 2018년 임금·단체협약을 진행하고 있는데 노조가 여기서 임금 인상률 4%와 격려금, 유연근무 확대를 요구했지만 중앙회 측은 임금 인상률 2.9%를 제시했습니다.
노조는 최근 박재식 신임 중앙회장 선출 과정에서 불거진 중앙회 지배구조 문제도 이번 계기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중앙회장 후보 면접 과정에서 회원사 대표이사가 면접자에게 연봉 삭감을 요구해 후보자 한 명이 사퇴한 바 있습니다.
정규호 저축은행중앙회 노조위원장은 "올해 임금 인상률뿐 아니라 회원사들이 중앙회 예산 주도권을 과도하게 쥐고 있는 지배구조가 문제"라면서 "온 지 얼마 안 되는 회장 연봉도 깎일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 제대로 임단협이 이뤄질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이어 "사측이 협상 의지를 보이지 않아 파업 현실화 가능성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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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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