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망언’ 후 첫 의총…관련 발언 없이 비공개회의, 15분 만에 끝나

입력 2019.02.19 (19:48) 수정 2019.02.1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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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일부 의원들의 '5.18 망언' 사태 이후 처음으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최근 당의 우경화 움직임에 대한 문제 제기 발언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19일) 의원총회 후 '5.18 징계 관련 의견이 나왔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오늘은 국회 운영 방안만 논의했고, (5.18 망언) 관련 얘기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한국당 의원총회에서는 방미 성과 보고와 김경수 지사 드루킹 사건 등 대여 투쟁 방안 등을 공개 논의한 후 비공개 회의를 이어갔지만 15분 만에 끝났습니다.

의원총회에 참석한 한 의원은 KBS와의 통화에서 "(5.18 폄훼로) 당 윤리위의 징계를 받은 이종명 의원에 대한 제명 안건은 오늘 올라오지 않았고, 전당대회에서 태극기 부대의 강경 발언 등에 대해서도 별다른 의견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에서 태극기 부대의 강경 발언과 관련해 "민주당이 전당대회를 해도 비슷한 현상이 장외에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일부 이상한 모습이 있었다고 해도 우리 당에는 충분한 자정 능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태극기 부대의 지지를 받는 김진태 후보는 오늘 공식 입장문을 내고 "어제 연설회에서 야유 등 다소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데 대해 저도 마음이 불편하다"며 "저를 지지하는 분들은 이번 전대가 당의 화합과 미래를 위해 치러진다는 점에 유념하면서 품격있는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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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 망언’ 후 첫 의총…관련 발언 없이 비공개회의, 15분 만에 끝나
    • 입력 2019-02-19 19:48:22
    • 수정2019-02-19 19:59:10
    정치
당내 일부 의원들의 '5.18 망언' 사태 이후 처음으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최근 당의 우경화 움직임에 대한 문제 제기 발언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19일) 의원총회 후 '5.18 징계 관련 의견이 나왔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오늘은 국회 운영 방안만 논의했고, (5.18 망언) 관련 얘기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한국당 의원총회에서는 방미 성과 보고와 김경수 지사 드루킹 사건 등 대여 투쟁 방안 등을 공개 논의한 후 비공개 회의를 이어갔지만 15분 만에 끝났습니다.

의원총회에 참석한 한 의원은 KBS와의 통화에서 "(5.18 폄훼로) 당 윤리위의 징계를 받은 이종명 의원에 대한 제명 안건은 오늘 올라오지 않았고, 전당대회에서 태극기 부대의 강경 발언 등에 대해서도 별다른 의견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에서 태극기 부대의 강경 발언과 관련해 "민주당이 전당대회를 해도 비슷한 현상이 장외에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일부 이상한 모습이 있었다고 해도 우리 당에는 충분한 자정 능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태극기 부대의 지지를 받는 김진태 후보는 오늘 공식 입장문을 내고 "어제 연설회에서 야유 등 다소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데 대해 저도 마음이 불편하다"며 "저를 지지하는 분들은 이번 전대가 당의 화합과 미래를 위해 치러진다는 점에 유념하면서 품격있는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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