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드루킹 댓글 조작으로 한국당 정치인 탄압…민주당 행동은 ‘적반하장’”

입력 2019.02.19 (19:57) 수정 2019.02.1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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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드루킹 댓글조작'을 통해 한국당 정치인들이 탄압받은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주 의원은 오늘(1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드루킹 사건은 야당이나 눈 밖에 난 정치인에 대해 비난 여론을 고조시키고, 보호해야 할 제 식구와 측근에 대해서는 좋은 댓글을 집중 조작한 사건"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드루킹 일당이 정우택 당시 원내대표 기사에 3만 개 이상의 비난 댓글을 조작했다"며 "이는 단순히 대선 여론 조작이 아니라 야당 정치인에 대한 탄압이고 민주주의 파괴"라고 말했습니다.

또 "전병헌 전 정무수석 비리 기사에 관련 없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에 관한 기사가 댓글로 올라오고 이 댓글에 대해 1200개 정도의 집중적 비난 조작도 일어났다"며 "전병헌 전 수석 구속영장 심사 기간에도 '권 의원을 구속 수사하라'는 댓글을 올리는 등 권 의원과 관련된 150개 기사에 대해 1만 2000개가 넘는 댓글이 조작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드루킹 일당이) 다시 댓글을 달기 시작하는데 공교롭게도 제가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관한 폭로를 한 시점"이라며 "그날부터 한 달도 안 되는 사이 저를 비난하는 2만 9600건의 댓글 공작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 '김경수·드루킹 댓글조작 부실수사 및 진상규명 특위' 간사를 맡고 있는 주 의원은 "지금까지 언론에 공개된 적 없던 내용으로 제보를 받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주 의원은 민주당을 향해 "(김경수 지사는) 이 엄청난 사건을 두고 석고대죄하고 용서를 구해도 부족할 사람인데도 오히려 판결문을 분석하면서 적반하장식 행동을 한다"며 "내일 오전 회의에서 새로운 내용을 추가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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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19 19:57:22
    • 수정2019-02-19 20:10:03
    정치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드루킹 댓글조작'을 통해 한국당 정치인들이 탄압받은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주 의원은 오늘(1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드루킹 사건은 야당이나 눈 밖에 난 정치인에 대해 비난 여론을 고조시키고, 보호해야 할 제 식구와 측근에 대해서는 좋은 댓글을 집중 조작한 사건"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드루킹 일당이 정우택 당시 원내대표 기사에 3만 개 이상의 비난 댓글을 조작했다"며 "이는 단순히 대선 여론 조작이 아니라 야당 정치인에 대한 탄압이고 민주주의 파괴"라고 말했습니다.

또 "전병헌 전 정무수석 비리 기사에 관련 없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에 관한 기사가 댓글로 올라오고 이 댓글에 대해 1200개 정도의 집중적 비난 조작도 일어났다"며 "전병헌 전 수석 구속영장 심사 기간에도 '권 의원을 구속 수사하라'는 댓글을 올리는 등 권 의원과 관련된 150개 기사에 대해 1만 2000개가 넘는 댓글이 조작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드루킹 일당이) 다시 댓글을 달기 시작하는데 공교롭게도 제가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관한 폭로를 한 시점"이라며 "그날부터 한 달도 안 되는 사이 저를 비난하는 2만 9600건의 댓글 공작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 '김경수·드루킹 댓글조작 부실수사 및 진상규명 특위' 간사를 맡고 있는 주 의원은 "지금까지 언론에 공개된 적 없던 내용으로 제보를 받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주 의원은 민주당을 향해 "(김경수 지사는) 이 엄청난 사건을 두고 석고대죄하고 용서를 구해도 부족할 사람인데도 오히려 판결문을 분석하면서 적반하장식 행동을 한다"며 "내일 오전 회의에서 새로운 내용을 추가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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