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 피해 왜 컸나…스프링클러 없고 소방 점검도 부적합
입력 2019.02.19 (21:21)
수정 2019.02.2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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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심 대형 건물의 사우나, 흔희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불이 난 건물은 40년이 넘었고 스프링쿨러 등 소방시설이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았습니다.
소방 점검에서도 매년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류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이 난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7층 주상복합형으로 5층부터 7층까지 아파트에 주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건물 안에 연기가 퍼지자 주민들은 옥상이나 인근 아파트 연결 통로로 몸을 피했습니다.
[김천길/대피 주민 : "베란다 쪽으로 나오니 비상계단은 연기 때문에 못 오겠고 그래서 5층에서 (인근) 아파트 옆 베란다로 5층으로 건너와서..."]
1980년에 준공된 낡은 건물이어서 기본적인 소방 시설조차 없었습니다.
불이 난 건물 1층에서 3층까지는 스프링클러가 있었지만, 정작 불이 난 4층에는 없어 인명 피해가 컸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초기에 불길을 잡지 못해 사우나에 있던 손님들이 대피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해마다 두 차례 실시된 소방 점검에서도 3년 연속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화재 감지기와 경보기 고장 등이 여러 차례 지적됐지만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최준환/대구중부소방서 예방안전과 : "현장을 갔다 온 직원들이 보면 리모델링을 권유하는데 소유자가 100명이 넘습니다. 관리사무소 측에서도 주민 동의를 구해야 돼 불가하죠."]
해당 건물은 화재 보험에도 가입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피해 보상 과정에서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도심 대형 건물의 사우나, 흔희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불이 난 건물은 40년이 넘었고 스프링쿨러 등 소방시설이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았습니다.
소방 점검에서도 매년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류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이 난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7층 주상복합형으로 5층부터 7층까지 아파트에 주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건물 안에 연기가 퍼지자 주민들은 옥상이나 인근 아파트 연결 통로로 몸을 피했습니다.
[김천길/대피 주민 : "베란다 쪽으로 나오니 비상계단은 연기 때문에 못 오겠고 그래서 5층에서 (인근) 아파트 옆 베란다로 5층으로 건너와서..."]
1980년에 준공된 낡은 건물이어서 기본적인 소방 시설조차 없었습니다.
불이 난 건물 1층에서 3층까지는 스프링클러가 있었지만, 정작 불이 난 4층에는 없어 인명 피해가 컸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초기에 불길을 잡지 못해 사우나에 있던 손님들이 대피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해마다 두 차례 실시된 소방 점검에서도 3년 연속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화재 감지기와 경보기 고장 등이 여러 차례 지적됐지만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최준환/대구중부소방서 예방안전과 : "현장을 갔다 온 직원들이 보면 리모델링을 권유하는데 소유자가 100명이 넘습니다. 관리사무소 측에서도 주민 동의를 구해야 돼 불가하죠."]
해당 건물은 화재 보험에도 가입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피해 보상 과정에서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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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명 피해 왜 컸나…스프링클러 없고 소방 점검도 부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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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2-19 21:23:36
- 수정2019-02-20 11:13:41
[앵커]
도심 대형 건물의 사우나, 흔희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불이 난 건물은 40년이 넘었고 스프링쿨러 등 소방시설이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았습니다.
소방 점검에서도 매년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류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이 난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7층 주상복합형으로 5층부터 7층까지 아파트에 주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건물 안에 연기가 퍼지자 주민들은 옥상이나 인근 아파트 연결 통로로 몸을 피했습니다.
[김천길/대피 주민 : "베란다 쪽으로 나오니 비상계단은 연기 때문에 못 오겠고 그래서 5층에서 (인근) 아파트 옆 베란다로 5층으로 건너와서..."]
1980년에 준공된 낡은 건물이어서 기본적인 소방 시설조차 없었습니다.
불이 난 건물 1층에서 3층까지는 스프링클러가 있었지만, 정작 불이 난 4층에는 없어 인명 피해가 컸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초기에 불길을 잡지 못해 사우나에 있던 손님들이 대피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해마다 두 차례 실시된 소방 점검에서도 3년 연속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화재 감지기와 경보기 고장 등이 여러 차례 지적됐지만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최준환/대구중부소방서 예방안전과 : "현장을 갔다 온 직원들이 보면 리모델링을 권유하는데 소유자가 100명이 넘습니다. 관리사무소 측에서도 주민 동의를 구해야 돼 불가하죠."]
해당 건물은 화재 보험에도 가입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피해 보상 과정에서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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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현 기자 j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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