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산업②]전국 최초 곤충종자보급센터 건립...산업 선점 나서

[앵커멘트]
곤충 산업의 전망은
밝아 보이는데
아직도 우수 종자를 확보하고
사육법 교육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곤충 종자 센터 유치에 성공한 충북은
곤충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어서 송락규 기자 입니다.


[리포트]

곤충 사육 농가는
우수한 어미 곤충,
종자를 확보하는 일이
가장 큰 고민입니다.

소규모 농가들은
마땅한 공급처 없이
농가 간 교환 등으로
종자를 구하고 있는 실정

그러다보니 잦은 근친교배로
폐사율도 높고
우수 종자를 구하기 쉽지 않습니다.

또, 대량 사육에 따른
질병에도 취약해
안정적인 사육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충북에 들어설
곤충 종자 보급센터는
이런 농가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전망입니다.

오는 9월부터
우선 수요가 많은 곤충의
우량 종자를 보급하고
멸종위기종의 종자와 질병까지
연구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안기수 / 충북도농업기술원 곤충종자보급센터장
"곤충은 미래 식량, 기능성 사료, 신약 개발 및 기능성 화장품 등 농업 자원으로 무한한 가치가 있어 향후 전망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청주시는
4년째 곤충 산업을 지원하는
전담 조직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주시 농업기술센터는
곤충 아카데미와
연구회를 운영하면서
일반 농가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창국 / 청주농업기술센터 병리곤충팀장
"미래 산업으로서 부각할 수 있는 고소득 품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 교육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곤충 산업 시장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 가운데
주도권을 잡기 위한
충북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