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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에 가격하락...양돈농가.가공업체 이중고
입력 2019.02.19 (22:53) 대전
[앵커멘트]
구제역이 잠잠해지나 싶더니
최근 산지 출하 돼지고기 가격이 하락해
양돈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여기에
소비 부진과 수입 증가로
돼지 고기 수요처도 좁아져
가공업체까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5년 동안 2대째
돼지를 기르고 있는 농가입니다.

사업 규모 적정화를 위해
8천여 마리를 기르며
부농의 꿈을 키우고 있지만
요즘 마음이 무겁습니다.

돼지 출하 도매 가격이
폭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국산 냉장 돼지고기 삼겹살의
100g당 소매가격은 천6백 원 선으로
평년 천8백 원 선에 비해 10% 정도
떨어졌습니다.

구제역 파동 여파로
돼지고기 가격이 일시적으로 폭락했던
2012년을 제외하면
최근 10년 내 가장 낮습니다.

돼지를 키울수록
생산비도 못 건질 형편입니다.

이희영 동산농장 대표[인터뷰]
"돼지를 팔아서 사룟값을 못 주게 되면
처음에야 저축해 놓은 돈으로 메워 넣을
수 있지만, 어느 정도 한계가 지나가면
그때는 빚을 내야 하는 그런 상황이
오는 거죠."

고기 가공업체도
계절적 요인에 따른 소비부진과
미국산 돼지고기의 수입 급증으로
어렵긴 마찬가집니다.

전국 20여 개 대리점에
납품하는 이 육가공 업체의 경우
재고량이 평소의 3배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이재우 (주)남부미트 대표[인터뷰]
"누적 재고 과잉으로 평소에 들어가지
않던 보관비까지, 외부창고에 보관하다
보니까 보관비도 많이 들어가는
이런 형태고요."

양돈 농가를 돕기 위해
농협 등에서 소비 촉진 행사를
벌이고 있지만, 양돈 산업 보호를 위한
근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 구제역에 가격하락...양돈농가.가공업체 이중고
    • 입력 2019-02-19 22:53:41
    대전
[앵커멘트]
구제역이 잠잠해지나 싶더니
최근 산지 출하 돼지고기 가격이 하락해
양돈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여기에
소비 부진과 수입 증가로
돼지 고기 수요처도 좁아져
가공업체까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5년 동안 2대째
돼지를 기르고 있는 농가입니다.

사업 규모 적정화를 위해
8천여 마리를 기르며
부농의 꿈을 키우고 있지만
요즘 마음이 무겁습니다.

돼지 출하 도매 가격이
폭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국산 냉장 돼지고기 삼겹살의
100g당 소매가격은 천6백 원 선으로
평년 천8백 원 선에 비해 10% 정도
떨어졌습니다.

구제역 파동 여파로
돼지고기 가격이 일시적으로 폭락했던
2012년을 제외하면
최근 10년 내 가장 낮습니다.

돼지를 키울수록
생산비도 못 건질 형편입니다.

이희영 동산농장 대표[인터뷰]
"돼지를 팔아서 사룟값을 못 주게 되면
처음에야 저축해 놓은 돈으로 메워 넣을
수 있지만, 어느 정도 한계가 지나가면
그때는 빚을 내야 하는 그런 상황이
오는 거죠."

고기 가공업체도
계절적 요인에 따른 소비부진과
미국산 돼지고기의 수입 급증으로
어렵긴 마찬가집니다.

전국 20여 개 대리점에
납품하는 이 육가공 업체의 경우
재고량이 평소의 3배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이재우 (주)남부미트 대표[인터뷰]
"누적 재고 과잉으로 평소에 들어가지
않던 보관비까지, 외부창고에 보관하다
보니까 보관비도 많이 들어가는
이런 형태고요."

양돈 농가를 돕기 위해
농협 등에서 소비 촉진 행사를
벌이고 있지만, 양돈 산업 보호를 위한
근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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