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간부 갑질 의혹…"주식에 과제 대필 시켜"
입력 2019.02.19 (17:20)
수정 2019.02.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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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 경찰 간부가 부하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감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돈을 주고 주식 거래를 시키는가 하면, 대학원 과제도 대신 작성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황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7년 12월, 부산 경찰청에 근무하는 한 경찰관 계좌로 천 4백여만 원이 입금됐습니다.
돈을 보내준 사람은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직속상관인 A 경정. A 경정은 부하 직원에게 이 돈으로 일과 중에 주식을 사고 팔게끔 시켰습니다.
같은 부서에서 일하는 다른 경찰관은 2017년 4월 당직 근무를 서며 5차례에 걸쳐 A 경정의 대학원 과제를 대신 해줬습니다.
A 경정의 갑질 의혹이 불거지자, 부산 경찰청은 부서 직원 18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동료 경찰관들은 A 경정이 주식 거래와 대학원 과제 등 부적절한 지시뿐 아니라 보험청구서 작성 등 사적인 심부름도 시켰다고 털어놨습니다.
부산 경찰청은 "A 경정이 직원들과 함께 근무할 수 없다고 판단해 우선 일선 경찰서로 전보 조처했고 조사 과정에서 일부 비위 사실도 확인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A 경정은 "격의 없이 지내던 동료들이라고 생각해 빚어진 일"이라며,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서는 직원들에게 사과하겠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기자 MIC>경찰은 이번 주 내로 마무리할 감찰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당 간부에 대한 징계를 건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한 경찰 간부가 부하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감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돈을 주고 주식 거래를 시키는가 하면, 대학원 과제도 대신 작성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황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7년 12월, 부산 경찰청에 근무하는 한 경찰관 계좌로 천 4백여만 원이 입금됐습니다.
돈을 보내준 사람은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직속상관인 A 경정. A 경정은 부하 직원에게 이 돈으로 일과 중에 주식을 사고 팔게끔 시켰습니다.
같은 부서에서 일하는 다른 경찰관은 2017년 4월 당직 근무를 서며 5차례에 걸쳐 A 경정의 대학원 과제를 대신 해줬습니다.
A 경정의 갑질 의혹이 불거지자, 부산 경찰청은 부서 직원 18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동료 경찰관들은 A 경정이 주식 거래와 대학원 과제 등 부적절한 지시뿐 아니라 보험청구서 작성 등 사적인 심부름도 시켰다고 털어놨습니다.
부산 경찰청은 "A 경정이 직원들과 함께 근무할 수 없다고 판단해 우선 일선 경찰서로 전보 조처했고 조사 과정에서 일부 비위 사실도 확인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A 경정은 "격의 없이 지내던 동료들이라고 생각해 빚어진 일"이라며,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서는 직원들에게 사과하겠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기자 MIC>경찰은 이번 주 내로 마무리할 감찰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당 간부에 대한 징계를 건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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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간부 갑질 의혹…"주식에 과제 대필 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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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2-20 02:15:25
- 수정2019-02-20 09: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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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찰 간부가 부하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감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돈을 주고 주식 거래를 시키는가 하면, 대학원 과제도 대신 작성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황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7년 12월, 부산 경찰청에 근무하는 한 경찰관 계좌로 천 4백여만 원이 입금됐습니다.
돈을 보내준 사람은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직속상관인 A 경정. A 경정은 부하 직원에게 이 돈으로 일과 중에 주식을 사고 팔게끔 시켰습니다.
같은 부서에서 일하는 다른 경찰관은 2017년 4월 당직 근무를 서며 5차례에 걸쳐 A 경정의 대학원 과제를 대신 해줬습니다.
A 경정의 갑질 의혹이 불거지자, 부산 경찰청은 부서 직원 18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동료 경찰관들은 A 경정이 주식 거래와 대학원 과제 등 부적절한 지시뿐 아니라 보험청구서 작성 등 사적인 심부름도 시켰다고 털어놨습니다.
부산 경찰청은 "A 경정이 직원들과 함께 근무할 수 없다고 판단해 우선 일선 경찰서로 전보 조처했고 조사 과정에서 일부 비위 사실도 확인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A 경정은 "격의 없이 지내던 동료들이라고 생각해 빚어진 일"이라며,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서는 직원들에게 사과하겠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기자 MIC>경찰은 이번 주 내로 마무리할 감찰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당 간부에 대한 징계를 건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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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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