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전북 모두 특화 가능"

입력 2019.02.19 (18:00) 수정 2019.02.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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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KBS와의 인터뷰에서 금융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부산과 전라북도가 상충 없이 모두 특화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전북에서 추진 중인 제3 금융중심지 지정에 힘을 실어준 발언으로도 해석될 수 있는데 파장도 예상됩니다.

박선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금융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관련해 금융의 여러 특성을 고려한다면 부산과 전라북도 두 지역 모두 특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부산은 선박과 해양파생금융, 또 한국거래소 중심으로, 전북은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금융시장으로 각각 특화할 수 있다는 겁니다.

송재호/국가균형발전위원장[인터뷰]
"(전라북도는)연기금을 중심으로 소위 말해서 펀드매니저를 육성하고, 그런 부분들을 통해 기금운영본부를 축으로 한 공공기관에 이전에 맞는 그 부분을 특화하겠다는 것이니까 부산하고 상충할 일도 없고요.
제가 보기에는 잘 협조하면 윈윈하는 구조가 될 거로 생각합니다."

부산과 전북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굵직한 금융 공공기관 유치와 관련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

또 전북이 제 3 금융중심지 지정을 적극 나서는 만큼 부산의 입장에서는 껄끄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김해영/국회의원[인터뷰]
"제3의 금융중심지가 추가로 지정될 경우 부산과 같은 기존의 금융중심지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고 또 우리나라의 금융 경쟁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송 위원장은 국토연구원에서 종합적인 연구용역을 마치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2차 공공기관 이전 작업이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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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전북 모두 특화 가능"
    • 입력 2019-02-20 02:16:31
    • 수정2019-02-20 10:03:05
    뉴스9(부산)
[앵커멘트]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KBS와의 인터뷰에서 금융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부산과 전라북도가 상충 없이 모두 특화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전북에서 추진 중인 제3 금융중심지 지정에 힘을 실어준 발언으로도 해석될 수 있는데 파장도 예상됩니다. 박선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금융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관련해 금융의 여러 특성을 고려한다면 부산과 전라북도 두 지역 모두 특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부산은 선박과 해양파생금융, 또 한국거래소 중심으로, 전북은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금융시장으로 각각 특화할 수 있다는 겁니다. 송재호/국가균형발전위원장[인터뷰] "(전라북도는)연기금을 중심으로 소위 말해서 펀드매니저를 육성하고, 그런 부분들을 통해 기금운영본부를 축으로 한 공공기관에 이전에 맞는 그 부분을 특화하겠다는 것이니까 부산하고 상충할 일도 없고요. 제가 보기에는 잘 협조하면 윈윈하는 구조가 될 거로 생각합니다." 부산과 전북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굵직한 금융 공공기관 유치와 관련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 또 전북이 제 3 금융중심지 지정을 적극 나서는 만큼 부산의 입장에서는 껄끄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김해영/국회의원[인터뷰] "제3의 금융중심지가 추가로 지정될 경우 부산과 같은 기존의 금융중심지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고 또 우리나라의 금융 경쟁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송 위원장은 국토연구원에서 종합적인 연구용역을 마치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2차 공공기관 이전 작업이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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