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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 의자에서 3살 여아 골절…결함 논란에도 판매
입력 2019.02.19 (19:10) 수정 2019.02.20 (08:54) 뉴스9(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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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3살 난 여자 어린이가
산 지 얼마 안 된
식탁용 원목 의자에 앉으려다
의자가 넘어지면서
크게 다쳤습니다.
해당 가구 업체는
제품에 문제가 없다며
사고가 난 뒤에도
같은 디자인의 의자를
계속 팔아왔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살난 김 모양은
지난 해 10월
새로산
식탁 의자에 앉으려다
의자와 함께
그대로 넘어졌습니다.
김 양은
의자에 찍혀
발가락이 까맣게 골절되고,
성장판까지 다쳐
수술을 받았습니다.
[인터뷰]김형진/피해 아동 아버지
"발가락이 조금 휠 수도 있고, 안 자랄 수도 있고. 그건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병원에서) 이야기하더라고요."
김 양의 아버지는
지난 해 9월
한 유명 가구 업체에서
의자를 포함한 가구를 구입했습니다.
길이 140cm의
원목으로 만들어진 의자를
손으로 살짝 누르자
뒤집어져 버립니다.
이 원목벤치는
상판이 무겁고 넓은 데 비해
다리가 좁고 수직으로 설계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손으로 살짝만 눌러도
넘어지기 쉽습니다.
사고가 난 뒤
사고 처리를 위해
보험사가 고용한 손해사정사는
의자가 설계상 결함으로
균형이 맞지 않아
일어난 사고로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가구 업체 측은
제품에 결함이 없다고 주장하며
소비자 피해 대응에 소극적이었습니다.
[녹취]가구업체 관계자(음성변조)
"다리 4개가 바닥에 붙어야 하는데 하나가 짧다 이러면 설계상의 잘못이죠. 그런데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는 요정도면 괜찮겠구나. 다들 예뻐하고 좋아하시겠구나."
업체 측은
사고가 난 뒤
석 달여 동안
문제의 의자를 계속 팔아오다
지난달 말
제품 보완을 이유로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KBS뉴스 최진석입니다.
3살 난 여자 어린이가
산 지 얼마 안 된
식탁용 원목 의자에 앉으려다
의자가 넘어지면서
크게 다쳤습니다.
해당 가구 업체는
제품에 문제가 없다며
사고가 난 뒤에도
같은 디자인의 의자를
계속 팔아왔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살난 김 모양은
지난 해 10월
새로산
식탁 의자에 앉으려다
의자와 함께
그대로 넘어졌습니다.
김 양은
의자에 찍혀
발가락이 까맣게 골절되고,
성장판까지 다쳐
수술을 받았습니다.
[인터뷰]김형진/피해 아동 아버지
"발가락이 조금 휠 수도 있고, 안 자랄 수도 있고. 그건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병원에서) 이야기하더라고요."
김 양의 아버지는
지난 해 9월
한 유명 가구 업체에서
의자를 포함한 가구를 구입했습니다.
길이 140cm의
원목으로 만들어진 의자를
손으로 살짝 누르자
뒤집어져 버립니다.
이 원목벤치는
상판이 무겁고 넓은 데 비해
다리가 좁고 수직으로 설계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손으로 살짝만 눌러도
넘어지기 쉽습니다.
사고가 난 뒤
사고 처리를 위해
보험사가 고용한 손해사정사는
의자가 설계상 결함으로
균형이 맞지 않아
일어난 사고로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가구 업체 측은
제품에 결함이 없다고 주장하며
소비자 피해 대응에 소극적이었습니다.
[녹취]가구업체 관계자(음성변조)
"다리 4개가 바닥에 붙어야 하는데 하나가 짧다 이러면 설계상의 잘못이죠. 그런데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는 요정도면 괜찮겠구나. 다들 예뻐하고 좋아하시겠구나."
업체 측은
사고가 난 뒤
석 달여 동안
문제의 의자를 계속 팔아오다
지난달 말
제품 보완을 이유로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KBS뉴스 최진석입니다.
- 원목 의자에서 3살 여아 골절…결함 논란에도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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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2-20 02:52:42
- 수정2019-02-20 08:54:31

[앵커멘트]
3살 난 여자 어린이가
산 지 얼마 안 된
식탁용 원목 의자에 앉으려다
의자가 넘어지면서
크게 다쳤습니다.
해당 가구 업체는
제품에 문제가 없다며
사고가 난 뒤에도
같은 디자인의 의자를
계속 팔아왔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살난 김 모양은
지난 해 10월
새로산
식탁 의자에 앉으려다
의자와 함께
그대로 넘어졌습니다.
김 양은
의자에 찍혀
발가락이 까맣게 골절되고,
성장판까지 다쳐
수술을 받았습니다.
[인터뷰]김형진/피해 아동 아버지
"발가락이 조금 휠 수도 있고, 안 자랄 수도 있고. 그건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병원에서) 이야기하더라고요."
김 양의 아버지는
지난 해 9월
한 유명 가구 업체에서
의자를 포함한 가구를 구입했습니다.
길이 140cm의
원목으로 만들어진 의자를
손으로 살짝 누르자
뒤집어져 버립니다.
이 원목벤치는
상판이 무겁고 넓은 데 비해
다리가 좁고 수직으로 설계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손으로 살짝만 눌러도
넘어지기 쉽습니다.
사고가 난 뒤
사고 처리를 위해
보험사가 고용한 손해사정사는
의자가 설계상 결함으로
균형이 맞지 않아
일어난 사고로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가구 업체 측은
제품에 결함이 없다고 주장하며
소비자 피해 대응에 소극적이었습니다.
[녹취]가구업체 관계자(음성변조)
"다리 4개가 바닥에 붙어야 하는데 하나가 짧다 이러면 설계상의 잘못이죠. 그런데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는 요정도면 괜찮겠구나. 다들 예뻐하고 좋아하시겠구나."
업체 측은
사고가 난 뒤
석 달여 동안
문제의 의자를 계속 팔아오다
지난달 말
제품 보완을 이유로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KBS뉴스 최진석입니다.
3살 난 여자 어린이가
산 지 얼마 안 된
식탁용 원목 의자에 앉으려다
의자가 넘어지면서
크게 다쳤습니다.
해당 가구 업체는
제품에 문제가 없다며
사고가 난 뒤에도
같은 디자인의 의자를
계속 팔아왔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살난 김 모양은
지난 해 10월
새로산
식탁 의자에 앉으려다
의자와 함께
그대로 넘어졌습니다.
김 양은
의자에 찍혀
발가락이 까맣게 골절되고,
성장판까지 다쳐
수술을 받았습니다.
[인터뷰]김형진/피해 아동 아버지
"발가락이 조금 휠 수도 있고, 안 자랄 수도 있고. 그건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병원에서) 이야기하더라고요."
김 양의 아버지는
지난 해 9월
한 유명 가구 업체에서
의자를 포함한 가구를 구입했습니다.
길이 140cm의
원목으로 만들어진 의자를
손으로 살짝 누르자
뒤집어져 버립니다.
이 원목벤치는
상판이 무겁고 넓은 데 비해
다리가 좁고 수직으로 설계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손으로 살짝만 눌러도
넘어지기 쉽습니다.
사고가 난 뒤
사고 처리를 위해
보험사가 고용한 손해사정사는
의자가 설계상 결함으로
균형이 맞지 않아
일어난 사고로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가구 업체 측은
제품에 결함이 없다고 주장하며
소비자 피해 대응에 소극적이었습니다.
[녹취]가구업체 관계자(음성변조)
"다리 4개가 바닥에 붙어야 하는데 하나가 짧다 이러면 설계상의 잘못이죠. 그런데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는 요정도면 괜찮겠구나. 다들 예뻐하고 좋아하시겠구나."
업체 측은
사고가 난 뒤
석 달여 동안
문제의 의자를 계속 팔아오다
지난달 말
제품 보완을 이유로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KBS뉴스 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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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기자 c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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