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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하동 양수발전소 추진, 주민 '거센 반발'
입력 2019.02.19 (19:00) 진주
[앵커멘트]
야생차 재배로 유명한
하동군 화개면이
양수발전소 건설 후보지가 되면서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동군은
양수발전소가 들어서면
경제적 효과가 있다q고 봤는데,
주민들은 생존권이 위협받는다며
사업 취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통 야생차 재배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하동의 한 마을.

평화롭던 마을은 최근
근심에 휩싸였습니다.

최근 마을을 둘러싼 산자락에
양수발전소 건설이 추진되는 것을
뒤늦게 안 겁니다.

[인터뷰]
오시영/하동군 화개면 도심마을
"세계농업유산에 지정됐는데 거기에 송전탑 세우고 변전소 세우고…. 크나큰 충격이고요."

옆 마을 주민들은
양수발전소가 들어서면 수몰될 위기,
사업 검토조차 두렵습니다.

[인터뷰]
김길만/하동군 화개면 중촌마을
"현재 일곱 가구가 사는데 (양수발전소가 들어서면) 완전히 수몰됩니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고 나니까 아주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양수발전소 건설 후보지는
하동군 화개면 부춘리와 정금리!

이곳에 높이 80여m, 길이 400여m의
댐 두 개를 세워 설비용량 400MW급
양수발전소를 짓는 겁니다.

전체 사업비 7천6백억 원에
건설 기간이 12년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전국 8개 지역에 제안해
3곳을 선정할 계획인데,
하동군이 경제성이 있다고 보고
주민설명회까지 앞둔 겁니다.

[인터뷰]
공문영/하동군 경제전략과
"댐과 전망대를 활용한 관광 자원화 등 파급효과가 예상됩니다. (주민이) 원하면 진행하고 주민이 원하지 않으면 철회할 겁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하동군이 양수발전소의 장점만 홍보하고
사업 추진 계획도 한 달여 동안
주민 일부에게만 알렸다며 반발합니다.

결국, 화개면 주민 3백여 명이
반대대책위원회를 꾸려
사업 취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펙트1]"양수발전소 반대한다! 반대한다!"

하동군은
예정된 주민설명회를 취소하고
사업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반대대책위는 사업이 취소될 때까지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어서
양수발전소를 둘러싼
갈등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차주하입니다.
  • (수퍼)하동 양수발전소 추진, 주민 '거센 반발'
    • 입력 2019-02-20 17:05:13
    진주
[앵커멘트]
야생차 재배로 유명한
하동군 화개면이
양수발전소 건설 후보지가 되면서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동군은
양수발전소가 들어서면
경제적 효과가 있다q고 봤는데,
주민들은 생존권이 위협받는다며
사업 취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통 야생차 재배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하동의 한 마을.

평화롭던 마을은 최근
근심에 휩싸였습니다.

최근 마을을 둘러싼 산자락에
양수발전소 건설이 추진되는 것을
뒤늦게 안 겁니다.

[인터뷰]
오시영/하동군 화개면 도심마을
"세계농업유산에 지정됐는데 거기에 송전탑 세우고 변전소 세우고…. 크나큰 충격이고요."

옆 마을 주민들은
양수발전소가 들어서면 수몰될 위기,
사업 검토조차 두렵습니다.

[인터뷰]
김길만/하동군 화개면 중촌마을
"현재 일곱 가구가 사는데 (양수발전소가 들어서면) 완전히 수몰됩니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고 나니까 아주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양수발전소 건설 후보지는
하동군 화개면 부춘리와 정금리!

이곳에 높이 80여m, 길이 400여m의
댐 두 개를 세워 설비용량 400MW급
양수발전소를 짓는 겁니다.

전체 사업비 7천6백억 원에
건설 기간이 12년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전국 8개 지역에 제안해
3곳을 선정할 계획인데,
하동군이 경제성이 있다고 보고
주민설명회까지 앞둔 겁니다.

[인터뷰]
공문영/하동군 경제전략과
"댐과 전망대를 활용한 관광 자원화 등 파급효과가 예상됩니다. (주민이) 원하면 진행하고 주민이 원하지 않으면 철회할 겁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하동군이 양수발전소의 장점만 홍보하고
사업 추진 계획도 한 달여 동안
주민 일부에게만 알렸다며 반발합니다.

결국, 화개면 주민 3백여 명이
반대대책위원회를 꾸려
사업 취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펙트1]"양수발전소 반대한다! 반대한다!"

하동군은
예정된 주민설명회를 취소하고
사업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반대대책위는 사업이 취소될 때까지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어서
양수발전소를 둘러싼
갈등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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