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정신으로 평화 기원”…종교 초월한 대화합 기도회

입력 2019.02.20 (19:32) 수정 2019.02.2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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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그날의 뜻을 기리기 위한 각계각층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세계 각국의 종교인들이 한반도 분단의 현장에 모여 종교를 초월한 3.1운동의 평화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내 7대 종단 지도자와 세계 20여개국 종교인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3.1운동 100주년, 그날의 함성이 곧 세계만방을 향한 평화의 외침이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홍정/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 "미래의 오천 년을 살아갈 후손을 위해서 강인한 심성과 더불어 사는 슬기를 이 땅 위에 차곡차곡 쌓아 올렸습니다."]

종단 대표들은 100년 전 3.1운동이 종교를 초월한 화합의 결과였음을 되새기고,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로 이어지길 기도했습니다.

[원행/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 "암울한 현실을 극복하고 먼 훗날에라도 반드시 이루어질 밝은 세상을 향해가는 희망의 줄이었습니다."]

[이기헌/한국천주교 의정부교구장 : "이 땅의 민주주의는 수많은 사람의 피와 땀으로 탄생했고 목숨 바쳐 지켜져 왔습니다. 그렇기에 3.1운동은 우리의 권리인 동시에 의무입니다."]

각자의 언어로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한 기도문에 서명한 각국 종교인들, 도라산 전망대에 올라 북녘을 바라보며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에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했습니다.

종교인평화회의는 오늘 기도회를 시작으로 국내 독립운동 유적지를 해외 종교인들에게 소개하는 등 3.1운동 정신을 세계에 알리는 일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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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운동 정신으로 평화 기원”…종교 초월한 대화합 기도회
    • 입력 2019-02-20 19:35:46
    • 수정2019-02-20 19:48:25
    뉴스 7
[앵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그날의 뜻을 기리기 위한 각계각층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세계 각국의 종교인들이 한반도 분단의 현장에 모여 종교를 초월한 3.1운동의 평화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내 7대 종단 지도자와 세계 20여개국 종교인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3.1운동 100주년, 그날의 함성이 곧 세계만방을 향한 평화의 외침이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홍정/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 "미래의 오천 년을 살아갈 후손을 위해서 강인한 심성과 더불어 사는 슬기를 이 땅 위에 차곡차곡 쌓아 올렸습니다."]

종단 대표들은 100년 전 3.1운동이 종교를 초월한 화합의 결과였음을 되새기고,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로 이어지길 기도했습니다.

[원행/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 "암울한 현실을 극복하고 먼 훗날에라도 반드시 이루어질 밝은 세상을 향해가는 희망의 줄이었습니다."]

[이기헌/한국천주교 의정부교구장 : "이 땅의 민주주의는 수많은 사람의 피와 땀으로 탄생했고 목숨 바쳐 지켜져 왔습니다. 그렇기에 3.1운동은 우리의 권리인 동시에 의무입니다."]

각자의 언어로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한 기도문에 서명한 각국 종교인들, 도라산 전망대에 올라 북녘을 바라보며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에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했습니다.

종교인평화회의는 오늘 기도회를 시작으로 국내 독립운동 유적지를 해외 종교인들에게 소개하는 등 3.1운동 정신을 세계에 알리는 일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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