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끝나지 않았다’…정근우-박한이 ‘베테랑의 품격’
입력 2019.02.21 (21:45)
수정 2019.02.2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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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대표 2루수였던 한화의 베테랑 정근우는 외야수로 사실상 전업해 맹훈련 중입니다.
현역 최고령 삼성 박한이도 생존을 위한 치열한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오키나와에서 문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니치 2군과 연습 경기, 한화의 정근우가 내야가 아닌 외야에 섰습니다.
정은원 등 젊은 후배에게 이미 내야 자리를 양보한 상황.
정근우는 지난해에도 1군 복귀 후 외야수로 나섰는데 실수를 연발해 체면을 구겼습니다.
이 때문에 정근우는 전지훈련캠프에서도 집중적으로 외야 수비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세월이 야속할 법도 하지만 팀을 위해서라면 포지션은 상관없다는 자세입니다.
[정근우/한화 : "고참이 돼서 개인적인 목표는 세우지 않고 작년에 3등을 해서 너무 좋은데, 더 위로 올라갈 수 있게끔 고참으로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젠 베테랑에 걸맞은 관록을 보여줘야 할 위치, 자기 관리도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합니다.
[정근우/한화 : "저는 탄수화물 섭취를 하면 배가 좀 빨리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탄수화물도 줄이고 해서..."]
꾸준함의 대명사 박한이는 삼성맨으로 남기 위해 FA 권리도 포기했습니다.
만 40살로 현역 최고령이지만 땀이 흐르고, 머리가 헝클어지도록 훈련하는 모습은 신인 선수와 다를 바 없습니다.
[박한이/삼성 : "제가 다른 팀을 간다는 생각은 없었어요, 후배들하고 싸움이 아닌 저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면 안 된다, 그런 생각을 많이 갖고 있어요."]
세월의 무게를 이겨내기 위한 남다른 노력으로 두 노장은 올 시즌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줄 준비를 끝마쳤습니다.
오키나와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국가대표 2루수였던 한화의 베테랑 정근우는 외야수로 사실상 전업해 맹훈련 중입니다.
현역 최고령 삼성 박한이도 생존을 위한 치열한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오키나와에서 문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니치 2군과 연습 경기, 한화의 정근우가 내야가 아닌 외야에 섰습니다.
정은원 등 젊은 후배에게 이미 내야 자리를 양보한 상황.
정근우는 지난해에도 1군 복귀 후 외야수로 나섰는데 실수를 연발해 체면을 구겼습니다.
이 때문에 정근우는 전지훈련캠프에서도 집중적으로 외야 수비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세월이 야속할 법도 하지만 팀을 위해서라면 포지션은 상관없다는 자세입니다.
[정근우/한화 : "고참이 돼서 개인적인 목표는 세우지 않고 작년에 3등을 해서 너무 좋은데, 더 위로 올라갈 수 있게끔 고참으로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젠 베테랑에 걸맞은 관록을 보여줘야 할 위치, 자기 관리도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합니다.
[정근우/한화 : "저는 탄수화물 섭취를 하면 배가 좀 빨리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탄수화물도 줄이고 해서..."]
꾸준함의 대명사 박한이는 삼성맨으로 남기 위해 FA 권리도 포기했습니다.
만 40살로 현역 최고령이지만 땀이 흐르고, 머리가 헝클어지도록 훈련하는 모습은 신인 선수와 다를 바 없습니다.
[박한이/삼성 : "제가 다른 팀을 간다는 생각은 없었어요, 후배들하고 싸움이 아닌 저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면 안 된다, 그런 생각을 많이 갖고 있어요."]
세월의 무게를 이겨내기 위한 남다른 노력으로 두 노장은 올 시즌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줄 준비를 끝마쳤습니다.
오키나와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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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2-21 21:48:51
- 수정2019-02-21 21:59:12
[앵커]
국가대표 2루수였던 한화의 베테랑 정근우는 외야수로 사실상 전업해 맹훈련 중입니다.
현역 최고령 삼성 박한이도 생존을 위한 치열한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오키나와에서 문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니치 2군과 연습 경기, 한화의 정근우가 내야가 아닌 외야에 섰습니다.
정은원 등 젊은 후배에게 이미 내야 자리를 양보한 상황.
정근우는 지난해에도 1군 복귀 후 외야수로 나섰는데 실수를 연발해 체면을 구겼습니다.
이 때문에 정근우는 전지훈련캠프에서도 집중적으로 외야 수비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세월이 야속할 법도 하지만 팀을 위해서라면 포지션은 상관없다는 자세입니다.
[정근우/한화 : "고참이 돼서 개인적인 목표는 세우지 않고 작년에 3등을 해서 너무 좋은데, 더 위로 올라갈 수 있게끔 고참으로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젠 베테랑에 걸맞은 관록을 보여줘야 할 위치, 자기 관리도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합니다.
[정근우/한화 : "저는 탄수화물 섭취를 하면 배가 좀 빨리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탄수화물도 줄이고 해서..."]
꾸준함의 대명사 박한이는 삼성맨으로 남기 위해 FA 권리도 포기했습니다.
만 40살로 현역 최고령이지만 땀이 흐르고, 머리가 헝클어지도록 훈련하는 모습은 신인 선수와 다를 바 없습니다.
[박한이/삼성 : "제가 다른 팀을 간다는 생각은 없었어요, 후배들하고 싸움이 아닌 저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면 안 된다, 그런 생각을 많이 갖고 있어요."]
세월의 무게를 이겨내기 위한 남다른 노력으로 두 노장은 올 시즌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줄 준비를 끝마쳤습니다.
오키나와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국가대표 2루수였던 한화의 베테랑 정근우는 외야수로 사실상 전업해 맹훈련 중입니다.
현역 최고령 삼성 박한이도 생존을 위한 치열한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오키나와에서 문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니치 2군과 연습 경기, 한화의 정근우가 내야가 아닌 외야에 섰습니다.
정은원 등 젊은 후배에게 이미 내야 자리를 양보한 상황.
정근우는 지난해에도 1군 복귀 후 외야수로 나섰는데 실수를 연발해 체면을 구겼습니다.
이 때문에 정근우는 전지훈련캠프에서도 집중적으로 외야 수비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세월이 야속할 법도 하지만 팀을 위해서라면 포지션은 상관없다는 자세입니다.
[정근우/한화 : "고참이 돼서 개인적인 목표는 세우지 않고 작년에 3등을 해서 너무 좋은데, 더 위로 올라갈 수 있게끔 고참으로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젠 베테랑에 걸맞은 관록을 보여줘야 할 위치, 자기 관리도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합니다.
[정근우/한화 : "저는 탄수화물 섭취를 하면 배가 좀 빨리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탄수화물도 줄이고 해서..."]
꾸준함의 대명사 박한이는 삼성맨으로 남기 위해 FA 권리도 포기했습니다.
만 40살로 현역 최고령이지만 땀이 흐르고, 머리가 헝클어지도록 훈련하는 모습은 신인 선수와 다를 바 없습니다.
[박한이/삼성 : "제가 다른 팀을 간다는 생각은 없었어요, 후배들하고 싸움이 아닌 저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면 안 된다, 그런 생각을 많이 갖고 있어요."]
세월의 무게를 이겨내기 위한 남다른 노력으로 두 노장은 올 시즌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줄 준비를 끝마쳤습니다.
오키나와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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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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