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열차 이용 징후…단둥 호텔 숙박 통제 동향 포착
입력 2019.02.22 (12:04)
수정 2019.02.2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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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하는 베트남에 가기 위해 전용 열차를 이용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북·중 접경인 중국 단둥을 통제하는 동향이 포착됐습니다.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평양에서 넘어올 수 있다는 징후로 볼 수 있지만 김 위원장이 열차에 탈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중 접경 단둥 지역의 중롄호텔의 예약이 갑자기 통제됐습니다.
어제까지도 손님을 받았지만, 신규 예약은 물론 기존 투숙객들에게조차 방을 비우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둥 중롄호텔 관계자 : "(오늘 저녁부터 25일까지 강변 쪽 방 예약이 가능한가요?) 방이 없습니다. (어제는 예약 가능하다고 했는데요?) 저녁에 통보를 받았습니다."]
호텔 객실에서 북한 열차가 지나가는 모습이 보이는 이 호텔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중국으로 들어올 때면 투숙과 예약을 받지 않습니다.
평양에서 북·미 2차 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까지 이어지는 철로는 4천㎞가 넘습니다.
김 위원장 전용 열차가 평소 운행하는 시속 60, 70km로 간다면 3일 정도 걸리기 때문에 늦어도 23일에는 국경을 통과해야 합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열차로 이동하는 사흘간 전 세계의 관심을 집중 시킬 수 있고, 이동 시 들르는 지역에 따라 북한의 대외 개방 의지를 드러낼 수 있다는 점 등이 열차 이용의 장점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중국에서 춘절의 철도 이용객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어 선로 통제에 부담이 크다는 점, 과거에도 단둥 호텔 예약이 통제됐다가 다시 해제된 경우가 있는 점 등은 변수로 꼽힙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이 직항 항공편으로 바로 하노이로 가거나 일부 구간만 전용 열차를 이용하고 나머지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등 모든 시나리오가 여전히 가능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하는 베트남에 가기 위해 전용 열차를 이용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북·중 접경인 중국 단둥을 통제하는 동향이 포착됐습니다.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평양에서 넘어올 수 있다는 징후로 볼 수 있지만 김 위원장이 열차에 탈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중 접경 단둥 지역의 중롄호텔의 예약이 갑자기 통제됐습니다.
어제까지도 손님을 받았지만, 신규 예약은 물론 기존 투숙객들에게조차 방을 비우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둥 중롄호텔 관계자 : "(오늘 저녁부터 25일까지 강변 쪽 방 예약이 가능한가요?) 방이 없습니다. (어제는 예약 가능하다고 했는데요?) 저녁에 통보를 받았습니다."]
호텔 객실에서 북한 열차가 지나가는 모습이 보이는 이 호텔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중국으로 들어올 때면 투숙과 예약을 받지 않습니다.
평양에서 북·미 2차 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까지 이어지는 철로는 4천㎞가 넘습니다.
김 위원장 전용 열차가 평소 운행하는 시속 60, 70km로 간다면 3일 정도 걸리기 때문에 늦어도 23일에는 국경을 통과해야 합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열차로 이동하는 사흘간 전 세계의 관심을 집중 시킬 수 있고, 이동 시 들르는 지역에 따라 북한의 대외 개방 의지를 드러낼 수 있다는 점 등이 열차 이용의 장점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중국에서 춘절의 철도 이용객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어 선로 통제에 부담이 크다는 점, 과거에도 단둥 호텔 예약이 통제됐다가 다시 해제된 경우가 있는 점 등은 변수로 꼽힙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이 직항 항공편으로 바로 하노이로 가거나 일부 구간만 전용 열차를 이용하고 나머지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등 모든 시나리오가 여전히 가능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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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열차 이용 징후…단둥 호텔 숙박 통제 동향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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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2-22 18:27:48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하는 베트남에 가기 위해 전용 열차를 이용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북·중 접경인 중국 단둥을 통제하는 동향이 포착됐습니다.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평양에서 넘어올 수 있다는 징후로 볼 수 있지만 김 위원장이 열차에 탈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중 접경 단둥 지역의 중롄호텔의 예약이 갑자기 통제됐습니다.
어제까지도 손님을 받았지만, 신규 예약은 물론 기존 투숙객들에게조차 방을 비우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둥 중롄호텔 관계자 : "(오늘 저녁부터 25일까지 강변 쪽 방 예약이 가능한가요?) 방이 없습니다. (어제는 예약 가능하다고 했는데요?) 저녁에 통보를 받았습니다."]
호텔 객실에서 북한 열차가 지나가는 모습이 보이는 이 호텔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중국으로 들어올 때면 투숙과 예약을 받지 않습니다.
평양에서 북·미 2차 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까지 이어지는 철로는 4천㎞가 넘습니다.
김 위원장 전용 열차가 평소 운행하는 시속 60, 70km로 간다면 3일 정도 걸리기 때문에 늦어도 23일에는 국경을 통과해야 합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열차로 이동하는 사흘간 전 세계의 관심을 집중 시킬 수 있고, 이동 시 들르는 지역에 따라 북한의 대외 개방 의지를 드러낼 수 있다는 점 등이 열차 이용의 장점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중국에서 춘절의 철도 이용객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어 선로 통제에 부담이 크다는 점, 과거에도 단둥 호텔 예약이 통제됐다가 다시 해제된 경우가 있는 점 등은 변수로 꼽힙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이 직항 항공편으로 바로 하노이로 가거나 일부 구간만 전용 열차를 이용하고 나머지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등 모든 시나리오가 여전히 가능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하는 베트남에 가기 위해 전용 열차를 이용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북·중 접경인 중국 단둥을 통제하는 동향이 포착됐습니다.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평양에서 넘어올 수 있다는 징후로 볼 수 있지만 김 위원장이 열차에 탈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중 접경 단둥 지역의 중롄호텔의 예약이 갑자기 통제됐습니다.
어제까지도 손님을 받았지만, 신규 예약은 물론 기존 투숙객들에게조차 방을 비우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둥 중롄호텔 관계자 : "(오늘 저녁부터 25일까지 강변 쪽 방 예약이 가능한가요?) 방이 없습니다. (어제는 예약 가능하다고 했는데요?) 저녁에 통보를 받았습니다."]
호텔 객실에서 북한 열차가 지나가는 모습이 보이는 이 호텔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중국으로 들어올 때면 투숙과 예약을 받지 않습니다.
평양에서 북·미 2차 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까지 이어지는 철로는 4천㎞가 넘습니다.
김 위원장 전용 열차가 평소 운행하는 시속 60, 70km로 간다면 3일 정도 걸리기 때문에 늦어도 23일에는 국경을 통과해야 합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열차로 이동하는 사흘간 전 세계의 관심을 집중 시킬 수 있고, 이동 시 들르는 지역에 따라 북한의 대외 개방 의지를 드러낼 수 있다는 점 등이 열차 이용의 장점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중국에서 춘절의 철도 이용객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어 선로 통제에 부담이 크다는 점, 과거에도 단둥 호텔 예약이 통제됐다가 다시 해제된 경우가 있는 점 등은 변수로 꼽힙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이 직항 항공편으로 바로 하노이로 가거나 일부 구간만 전용 열차를 이용하고 나머지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등 모든 시나리오가 여전히 가능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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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은 기자 imlif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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