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 탑승 추정 北 열차, 단둥 통과

입력 2019.02.24 (00:34) 수정 2019.02.24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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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하노이로 가는 여정에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열차가 북중 접경지역을 통과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이 탄 것으로 보이는 북한 특별열차가 어젯밤 10시 반쯤 압록강 철교를 넘어 북중 접경지역인 단둥을 통과했다고 대북소식통이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이 오후 5시에 전용 열차로 평양에서 출발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지 5시간 반 만입니다.

AP통신도 김 위원장이 쓰는 것으로 보이는 열차가 중국으로 넘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열차가 지나가기 전 단둥역 앞에는 공안 차량 수십 대 등이 배치돼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압록강철교 부근 호텔들도 손님을 받지 않는 등 김 위원장의 방중 때와 비슷한 형태의 통제가 이뤄졌습니다.

이 열차는 오늘 오전 베이징에 도착한 뒤 정상회담 장소인 하노이 쪽으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철도국은 내일(25일)부터 3월 1일까지 일부 열차의 운행 금지 공고를 낸 상태입니다.

주로 항저우에서 창사를 거쳐 광저우로 들어가는 쪽에 집중돼 있어 특별열차가 여기를 거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정통성을 과시하기 위해 60년 전 할아버지 김일성의 동선을 비슷하게 밟으려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과거 김일성 주석은 베트남 방문 당시 광저우까지 열차로 이동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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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위원장 탑승 추정 北 열차, 단둥 통과
    • 입력 2019-02-24 00:34:30
    • 수정2019-02-24 00:36:49
[앵커]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하노이로 가는 여정에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열차가 북중 접경지역을 통과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이 탄 것으로 보이는 북한 특별열차가 어젯밤 10시 반쯤 압록강 철교를 넘어 북중 접경지역인 단둥을 통과했다고 대북소식통이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이 오후 5시에 전용 열차로 평양에서 출발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지 5시간 반 만입니다.

AP통신도 김 위원장이 쓰는 것으로 보이는 열차가 중국으로 넘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열차가 지나가기 전 단둥역 앞에는 공안 차량 수십 대 등이 배치돼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압록강철교 부근 호텔들도 손님을 받지 않는 등 김 위원장의 방중 때와 비슷한 형태의 통제가 이뤄졌습니다.

이 열차는 오늘 오전 베이징에 도착한 뒤 정상회담 장소인 하노이 쪽으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철도국은 내일(25일)부터 3월 1일까지 일부 열차의 운행 금지 공고를 낸 상태입니다.

주로 항저우에서 창사를 거쳐 광저우로 들어가는 쪽에 집중돼 있어 특별열차가 여기를 거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정통성을 과시하기 위해 60년 전 할아버지 김일성의 동선을 비슷하게 밟으려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과거 김일성 주석은 베트남 방문 당시 광저우까지 열차로 이동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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