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국경 곳곳서 구호품 반입 두고 충돌

입력 2019.02.24 (08:05) 수정 2019.02.2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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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미 베네수엘라 국경 곳곳에서 미국 등이 제공한 구호품 반입을 두고 시민들과 군인들간에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베네수엘라 야권은 구호 물품을 실은 일부 트럭이 베네수엘라로 반입됐다고 밝혔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타이어 등에 불을 지르고 돌을 던지며 베네수엘라 방위군에 맞서는 시위대들,

국경을 넘어 콜롬비아 접경에 보관돼 있는 미국의 구호품 운반을 도우려다 이를 저지하는 군인들과 충돌한 겁니다.

[시위 참가자 : "원하는 건 이런 어려운 상황을 끝내는 겁니다. 마두로 정부 때문에 가족들은 더 이상 먹을 게 없습니다."]

콜롬비아 국경에서는 베네수엘라 야권과 자원봉사자들이 구호품을 실은 트럭을 몰고 반입을 시도하면서 이를 막는 군과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임시 대통령임을 선언한 과이도 국회의장은 구호품을 실은 일부 트럭이 브라질 국경을 통과해 베네수엘라 남쪽으로 반입됐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과이도/베네수엘라 국회의장 :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거리로 나와 인도주의적 지원품을 요구할 것입니다. 세계와 지도자들에게도 감사할 것입니다."]

베네수엘라 군인들 가운데 국경에서 군 초소를 지키던 군인 5명이 콜롬비아로 탈영하기도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마두로 정권은 이에 맞서 수도 카라카스에서 집회를 열고 구호 물품 반입은 미국 등 외세 개입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를 막을 것을 국민들에게 촉구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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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네수엘라 국경 곳곳서 구호품 반입 두고 충돌
    • 입력 2019-02-24 08:07:27
    • 수정2019-02-24 08:13:44
[앵커]

남미 베네수엘라 국경 곳곳에서 미국 등이 제공한 구호품 반입을 두고 시민들과 군인들간에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베네수엘라 야권은 구호 물품을 실은 일부 트럭이 베네수엘라로 반입됐다고 밝혔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타이어 등에 불을 지르고 돌을 던지며 베네수엘라 방위군에 맞서는 시위대들,

국경을 넘어 콜롬비아 접경에 보관돼 있는 미국의 구호품 운반을 도우려다 이를 저지하는 군인들과 충돌한 겁니다.

[시위 참가자 : "원하는 건 이런 어려운 상황을 끝내는 겁니다. 마두로 정부 때문에 가족들은 더 이상 먹을 게 없습니다."]

콜롬비아 국경에서는 베네수엘라 야권과 자원봉사자들이 구호품을 실은 트럭을 몰고 반입을 시도하면서 이를 막는 군과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임시 대통령임을 선언한 과이도 국회의장은 구호품을 실은 일부 트럭이 브라질 국경을 통과해 베네수엘라 남쪽으로 반입됐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과이도/베네수엘라 국회의장 :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거리로 나와 인도주의적 지원품을 요구할 것입니다. 세계와 지도자들에게도 감사할 것입니다."]

베네수엘라 군인들 가운데 국경에서 군 초소를 지키던 군인 5명이 콜롬비아로 탈영하기도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마두로 정권은 이에 맞서 수도 카라카스에서 집회를 열고 구호 물품 반입은 미국 등 외세 개입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를 막을 것을 국민들에게 촉구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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