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은 ‘주춤’ 빚은 ‘껑충’…가계 이자부담율 소득 7배

입력 2019.02.24 (10:08) 수정 2019.02.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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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의 이자 부담이 소득보다 7배 빠른 속도로 증가했습니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4분기 가계 소득은 1년 전보다 3.6% 증가했는데 이자비용은 24.1% 뛰었습니다.

물가를 고려한 실질 증가율은 가계 소득 1.8%, 이자비용 22%입니다.

소득보다 이자비용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추세는 지난해 내내 이어졌습니다.

가계신용은 지난해 말 천534조 6천억 원으로 사상 최대이며 4년간 450조 원(41%) 증가했습니다.

여기에다, 가계대출 예금은행 가중평균금리(잔액 기준)는 지난해 4분기 연 3.62%로, 3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근로자가구의 소득은 6.9% 늘었지만 이자비용은 32.3% 뛰었고, 자영업자 등 근로자외 가구의 소득은 제자리이고 이자비용은 12.0%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한국은행은 금융안정보고서에서 가계부채 증가율이 장기간 가계소득 증가율을 웃돌아 소득 측면에서 차주의 채무상환 능력이 약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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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득은 ‘주춤’ 빚은 ‘껑충’…가계 이자부담율 소득 7배
    • 입력 2019-02-24 10:08:01
    • 수정2019-02-24 10:14:00
    경제
가계의 이자 부담이 소득보다 7배 빠른 속도로 증가했습니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4분기 가계 소득은 1년 전보다 3.6% 증가했는데 이자비용은 24.1% 뛰었습니다.

물가를 고려한 실질 증가율은 가계 소득 1.8%, 이자비용 22%입니다.

소득보다 이자비용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추세는 지난해 내내 이어졌습니다.

가계신용은 지난해 말 천534조 6천억 원으로 사상 최대이며 4년간 450조 원(41%) 증가했습니다.

여기에다, 가계대출 예금은행 가중평균금리(잔액 기준)는 지난해 4분기 연 3.62%로, 3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근로자가구의 소득은 6.9% 늘었지만 이자비용은 32.3% 뛰었고, 자영업자 등 근로자외 가구의 소득은 제자리이고 이자비용은 12.0%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한국은행은 금융안정보고서에서 가계부채 증가율이 장기간 가계소득 증가율을 웃돌아 소득 측면에서 차주의 채무상환 능력이 약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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