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단가 내려도 물량은 늘것”…반도체 수출 우려는 커져

입력 2019.02.24 (11:15) 수정 2019.02.2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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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반도체 등 주요 수출품의 단가는 하락하겠지만 수출 물량 증가세는 계속된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다만, 전 세계 반도체 경기 둔화는 우리나라 수출 증가세를 일부 제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낸 '2019년 국내 수출의 주요 이슈' 보고서에서 "수출품 단가 하락이 예상되나 수출경쟁력이 있는 정보기술(IT)산업과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수출 물량 증가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고서에서 IT·석유화학·기계 산업에서 지난해 수출 물량이 크게 늘었으며 이 추세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세계 반도체 시장 둔화가 국내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 조사를 보면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는 4천901억 달러로 일 년 전보다 2.6% 성장하는 데 그칠 전망입니다.

게다가, 중국 경제성장률 하락도 대(對)중국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보고서는 올해 경제 성장을 이끌 요인으로 순수출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진단하며 자국 우선주의에 기반을 둔 무역 기조는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올해에도 한류가 인기를 끌며 관련 소비재와 서비스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중장기적으로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성장·고부가 제조업에 대한 육성과 인력 양성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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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2-24 11:17:39
    경제
올해 반도체 등 주요 수출품의 단가는 하락하겠지만 수출 물량 증가세는 계속된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다만, 전 세계 반도체 경기 둔화는 우리나라 수출 증가세를 일부 제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낸 '2019년 국내 수출의 주요 이슈' 보고서에서 "수출품 단가 하락이 예상되나 수출경쟁력이 있는 정보기술(IT)산업과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수출 물량 증가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고서에서 IT·석유화학·기계 산업에서 지난해 수출 물량이 크게 늘었으며 이 추세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세계 반도체 시장 둔화가 국내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 조사를 보면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는 4천901억 달러로 일 년 전보다 2.6% 성장하는 데 그칠 전망입니다.

게다가, 중국 경제성장률 하락도 대(對)중국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보고서는 올해 경제 성장을 이끌 요인으로 순수출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진단하며 자국 우선주의에 기반을 둔 무역 기조는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올해에도 한류가 인기를 끌며 관련 소비재와 서비스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중장기적으로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성장·고부가 제조업에 대한 육성과 인력 양성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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