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미회담 위해 평양 출발”…北 매체 신속 보도

입력 2019.02.24 (11:59) 수정 2019.02.2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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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열차로 출발했다는 사실을 하노이 도착하기 전에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수행원 면면도 공개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조선중앙TV는 오늘 오전 9시, 특별편성으로 방송을 시작하면서, 김 위원장의 평양 출발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화면을 보면 김 위원장은 어제 오후 4시 32분쯤 평양역에서 시민들의 환송을 받으며 하노이로 출발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 소식을 사진과 함께 1면에 실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며, 베트남 공식 친선 방문도 예정돼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고지도자의 신변 안전을 위해 동선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는 북한이, 김 위원장이 도착하려면 이틀이나 남았는데도 하노이행 열차 출발 사실을 먼저 보도한 건 이례적입니다.

앞서 지난해 6월 1차 북미 정상회담 당시에는 김 위원장이 항공편으로 이동했기 때문에 북한 매체들은 평양 출발과 싱가포르 도착 소식을 다음날 함께 보도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의 수행원 명단도 공개했습니다.

부인 리설주는 이번에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고, 1차 회담 때는 수행하지 않았던 오수용 부위원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오수용 부위원장은 대표적 경제통으로, 대북 제재 완화와 베트남식 개혁개방 정책 논의 등을 위해 동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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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북미회담 위해 평양 출발”…北 매체 신속 보도
    • 입력 2019-02-24 12:00:31
    • 수정2019-02-24 12:05:21
    뉴스 12
[앵커]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열차로 출발했다는 사실을 하노이 도착하기 전에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수행원 면면도 공개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조선중앙TV는 오늘 오전 9시, 특별편성으로 방송을 시작하면서, 김 위원장의 평양 출발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화면을 보면 김 위원장은 어제 오후 4시 32분쯤 평양역에서 시민들의 환송을 받으며 하노이로 출발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 소식을 사진과 함께 1면에 실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며, 베트남 공식 친선 방문도 예정돼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고지도자의 신변 안전을 위해 동선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는 북한이, 김 위원장이 도착하려면 이틀이나 남았는데도 하노이행 열차 출발 사실을 먼저 보도한 건 이례적입니다.

앞서 지난해 6월 1차 북미 정상회담 당시에는 김 위원장이 항공편으로 이동했기 때문에 북한 매체들은 평양 출발과 싱가포르 도착 소식을 다음날 함께 보도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의 수행원 명단도 공개했습니다.

부인 리설주는 이번에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고, 1차 회담 때는 수행하지 않았던 오수용 부위원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오수용 부위원장은 대표적 경제통으로, 대북 제재 완화와 베트남식 개혁개방 정책 논의 등을 위해 동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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