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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의 건강365] 유방 재건은 ‘삶의 질’ 높이는 수술…“자신감 얻으세요”
입력 2019.02.24 (14:02) 박광식의 건강 365
● 프로그램명: 건강365, KBS 3라디오 FM 104.9MHz
● 2019. 2. 24.(일) 08:00~09:00 / 16:00~17:00
● 진행: 위재천 KBS 기자
● 출연: 전병준 삼성서울병원 성형외과 교수


건강삼육오 주말건강이야기, 삼성서울병원 성형외과 전병준 교수와 함께합니다
유방암으로 유방을 잃은 환자들을 위한 유방재건수술이 유방암 치료에 있어서 또 하나의 중요한 부분으로 얘기되고 있는데요

▷위재천 기자:유방 재건수술, 일반적인 미용수술과는 다른 치료이기 때문에 보험적용도 받고 있는데요 유방재건수술, 의학적으로 어떻게 설명될까요?

▶전병준 교수:의학적으로 볼 때 유방암으로 인한 유방절제술을 마친 후에 변형된 유방을 복원하기 위한 수술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방재건수술...유방암 진행 따라 '시기' 달라

▷위재천:유방암 수술 후에 바로 재건수술을 하기도 하고 시간을 두고 시행하기도 한다면서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전병준:유방암의 병기가 영향을 주는데요 일반적으로 즉시 재건이 이뤄지는 경우, 말하자면 병기가 1기나 2기로 낮으면서 전 절제술이 필요할 때 시행되고요, 병기가 높을 때는 추가적으로 있을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가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고려해서 수술을 결정하게 됩니다

▷위재천:유방재건수술을 결정할 때의 기준이랄까요?

전병준:저의 경우로 말씀드리자면 가슴의 크기나 모양, 그리고 뱃살이나 등살과 같은 자가조직의 양, 그리고 환자의 선호도를 고려합니다 모두 중요하다는 거죠. 일반적으로 병기가 낮으면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병기가 높다고 해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수술이기 때문에 환자의 선호도면에서도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방재건수술, 유방암 재발과는 무관...'안전'

▷위재천:안전성은 어떨까요?

전병준:안전성 면에서도 두 가지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일단은 유방재건수술이 유방암 재발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안전하고요, 또 한가지는 유방재건수술을 받은 후에 보형물이 있는 상태라든 지 자가조직 수술로 뱃살이나 등살이 가슴 쪽으로 와 있어서 혹시 재발했을 때 재발된 병변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염려하시는데 요즘은 발전된 영상의학 장비나 기계, 기구를 통해서 어려움 없이 찾아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재건수술 자체가 유방암의 재발위험을 높이지 않고, 혹시 재발 후에도 발견율을 떨어뜨리지 않기 때문에 외과와 성형외과 의료진과 상의 후에 결정된 수술이라면 안전한 수술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전병준 삼성서울병원 성형외과 교수 (왼쪽)전병준 삼성서울병원 성형외과 교수 (왼쪽)

▷위재천:재건수술이라는 게 없는 것을 만드는 거잖아요. 그럼 이제 보형물을 넣을 수도 있고, 자신의 피부나 지방을 이용하는 것으로 보면 될까요?

전병준:그렇습니다. 보형물을 이용하는 재건과 자가조직을 이용한 재건으로 나뉠 수 있는데 보형물을 이용한 재건은 바로 보형물을 삽입하기도 하고요 피부가 많이 절제된 경우에는 조직 확장기라는 물주머니를 먼저 넣고 피부를 충분히 늘린 다음에 다시 한 번 보형물을 교체하는 수술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가조직을 이용한 재건은 뱃살이나 등살을 이용한 재건이 가능하고요, 뱃살을 이용한 재건에 있어서는 뱃살 자체를 피부와 지방 그리고 일부 근육과 혈관을 떼어내서 가슴 쪽으로 가져가서 현미경으로 혈관을 이어주는 수술을 하기도 하고 뱃살에 붙어있는 근육 자체를 혈관에 붙여서 재건하기도 합니다

생각보다 큰 유방재건수술...여러 단계로 나눠 시술

▷위재천:생각보다 큰 수술이기도 하겠네요. 혈관까지 잇는다는 건 처음 알았는데 수술이 한 번에 되진 않겠네요?

전병준:맞습니다. 즉시 재건을 하고 나면 수술이 끝났을 때 가슴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하시는데 수술방법에 따라서 바로 보형물을 넣을 수도 있지만 조직확장기를 넣고 보형물을 넣어야 하는 경우라든 지 자가조직을 옮겼더라도 유두나 유두 주변 유륜의 문신을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는 여러 단계의 과정을 거치게 되고 시간도 수개월에서 수년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위재천:길게 보셔야겠습니다 그런데 유방암으로 인한 절제를 한쪽만 하게 되는 경우도 있잖아요..그렇다면 양쪽의 균형을 맞추기도 해야 하는데 건강한 유방의 성형도 함께 이뤄진다거나...그런 부분도 있나요?

전병준:맞습니다. 반대쪽 유방이 작고 환자가 확대수술에 대한 의지가 있는 경우 수술받은 쪽을 더 크게 재건합니다 그리고 크기에 맞춰서 반대쪽 유방을 수술하기도 하고요, 거꾸로 반대쪽 가슴이 크고 처진 경우 재건한 쪽에 맞춰서 축소한다거나 위치를 조정하기도 합니다

유방재건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수술..."자신감 얻으세요"

▷위재천:유방재건수술의 목적이랄까요..? 외적인 부분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영향을 줄 것 같은데 실제로 어떻습니까?

전병준:일단 유방재건 자체는 크기나 모양에 있어서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유방암 발병 전후의 차이도 있을 겁니다. 유방재건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기 때문에 유방재건을 통해서 완전한 회복은 아니지만 좀 더 유사한 형태의 가슴을 만드는 것으로 자신감을 얻고 그것을 첫걸음으로 좀 더 행복한 생활을 이어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위재천:삼성서울병원 성형외과 전병준 교수와 말씀 나누고 있는데요 유방재건수술을 통한 유방보존의 의미가 단순히 외적인 부분에 그치는 게 아니라 환자들의 박탈감과 상실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광식의 건강365] 유방 재건은 ‘삶의 질’ 높이는 수술…“자신감 얻으세요”
    • 입력 2019-02-24 14:02:23
    박광식의 건강 365
● 프로그램명: 건강365, KBS 3라디오 FM 104.9MHz
● 2019. 2. 24.(일) 08:00~09:00 / 16:00~17:00
● 진행: 위재천 KBS 기자
● 출연: 전병준 삼성서울병원 성형외과 교수


건강삼육오 주말건강이야기, 삼성서울병원 성형외과 전병준 교수와 함께합니다
유방암으로 유방을 잃은 환자들을 위한 유방재건수술이 유방암 치료에 있어서 또 하나의 중요한 부분으로 얘기되고 있는데요

▷위재천 기자:유방 재건수술, 일반적인 미용수술과는 다른 치료이기 때문에 보험적용도 받고 있는데요 유방재건수술, 의학적으로 어떻게 설명될까요?

▶전병준 교수:의학적으로 볼 때 유방암으로 인한 유방절제술을 마친 후에 변형된 유방을 복원하기 위한 수술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방재건수술...유방암 진행 따라 '시기' 달라

▷위재천:유방암 수술 후에 바로 재건수술을 하기도 하고 시간을 두고 시행하기도 한다면서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전병준:유방암의 병기가 영향을 주는데요 일반적으로 즉시 재건이 이뤄지는 경우, 말하자면 병기가 1기나 2기로 낮으면서 전 절제술이 필요할 때 시행되고요, 병기가 높을 때는 추가적으로 있을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가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고려해서 수술을 결정하게 됩니다

▷위재천:유방재건수술을 결정할 때의 기준이랄까요?

전병준:저의 경우로 말씀드리자면 가슴의 크기나 모양, 그리고 뱃살이나 등살과 같은 자가조직의 양, 그리고 환자의 선호도를 고려합니다 모두 중요하다는 거죠. 일반적으로 병기가 낮으면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병기가 높다고 해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수술이기 때문에 환자의 선호도면에서도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방재건수술, 유방암 재발과는 무관...'안전'

▷위재천:안전성은 어떨까요?

전병준:안전성 면에서도 두 가지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일단은 유방재건수술이 유방암 재발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안전하고요, 또 한가지는 유방재건수술을 받은 후에 보형물이 있는 상태라든 지 자가조직 수술로 뱃살이나 등살이 가슴 쪽으로 와 있어서 혹시 재발했을 때 재발된 병변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염려하시는데 요즘은 발전된 영상의학 장비나 기계, 기구를 통해서 어려움 없이 찾아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재건수술 자체가 유방암의 재발위험을 높이지 않고, 혹시 재발 후에도 발견율을 떨어뜨리지 않기 때문에 외과와 성형외과 의료진과 상의 후에 결정된 수술이라면 안전한 수술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전병준 삼성서울병원 성형외과 교수 (왼쪽)전병준 삼성서울병원 성형외과 교수 (왼쪽)

▷위재천:재건수술이라는 게 없는 것을 만드는 거잖아요. 그럼 이제 보형물을 넣을 수도 있고, 자신의 피부나 지방을 이용하는 것으로 보면 될까요?

전병준:그렇습니다. 보형물을 이용하는 재건과 자가조직을 이용한 재건으로 나뉠 수 있는데 보형물을 이용한 재건은 바로 보형물을 삽입하기도 하고요 피부가 많이 절제된 경우에는 조직 확장기라는 물주머니를 먼저 넣고 피부를 충분히 늘린 다음에 다시 한 번 보형물을 교체하는 수술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가조직을 이용한 재건은 뱃살이나 등살을 이용한 재건이 가능하고요, 뱃살을 이용한 재건에 있어서는 뱃살 자체를 피부와 지방 그리고 일부 근육과 혈관을 떼어내서 가슴 쪽으로 가져가서 현미경으로 혈관을 이어주는 수술을 하기도 하고 뱃살에 붙어있는 근육 자체를 혈관에 붙여서 재건하기도 합니다

생각보다 큰 유방재건수술...여러 단계로 나눠 시술

▷위재천:생각보다 큰 수술이기도 하겠네요. 혈관까지 잇는다는 건 처음 알았는데 수술이 한 번에 되진 않겠네요?

전병준:맞습니다. 즉시 재건을 하고 나면 수술이 끝났을 때 가슴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하시는데 수술방법에 따라서 바로 보형물을 넣을 수도 있지만 조직확장기를 넣고 보형물을 넣어야 하는 경우라든 지 자가조직을 옮겼더라도 유두나 유두 주변 유륜의 문신을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는 여러 단계의 과정을 거치게 되고 시간도 수개월에서 수년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위재천:길게 보셔야겠습니다 그런데 유방암으로 인한 절제를 한쪽만 하게 되는 경우도 있잖아요..그렇다면 양쪽의 균형을 맞추기도 해야 하는데 건강한 유방의 성형도 함께 이뤄진다거나...그런 부분도 있나요?

전병준:맞습니다. 반대쪽 유방이 작고 환자가 확대수술에 대한 의지가 있는 경우 수술받은 쪽을 더 크게 재건합니다 그리고 크기에 맞춰서 반대쪽 유방을 수술하기도 하고요, 거꾸로 반대쪽 가슴이 크고 처진 경우 재건한 쪽에 맞춰서 축소한다거나 위치를 조정하기도 합니다

유방재건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수술..."자신감 얻으세요"

▷위재천:유방재건수술의 목적이랄까요..? 외적인 부분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영향을 줄 것 같은데 실제로 어떻습니까?

전병준:일단 유방재건 자체는 크기나 모양에 있어서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유방암 발병 전후의 차이도 있을 겁니다. 유방재건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기 때문에 유방재건을 통해서 완전한 회복은 아니지만 좀 더 유사한 형태의 가슴을 만드는 것으로 자신감을 얻고 그것을 첫걸음으로 좀 더 행복한 생활을 이어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위재천:삼성서울병원 성형외과 전병준 교수와 말씀 나누고 있는데요 유방재건수술을 통한 유방보존의 의미가 단순히 외적인 부분에 그치는 게 아니라 환자들의 박탈감과 상실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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