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아프간 민간인 3천8백 명 전쟁·테러로 사망…내전 후 최다”

입력 2019.02.24 (18:39) 수정 2019.02.2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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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프가니스탄에서 어린이 927명을 포함해 3천804명의 민간인이 내전과 테러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수치는 미군이 아프간 공습을 개시한 2001년 이후 한해 민간인 희생자로는 가장 많습니다.

AFP 통신 등 외신은 24일 유엔 아프간지원단 보고서를 인용해 "20년 가까이 전쟁이 계속되는 동안 지난해에는 어느 해보다 많은 민간인이 숨졌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민간인 사망자 수는 2017년과 비교할 때 11% 증가했습니다. 2018년 민간인 부상자 수는 7천189명에 이릅니다.

보고서는 지난해 민간인 사상자가 급증한 이유는 자살 폭탄 테러 같은 민간인 겨냥 공격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아프간에서는 65건 이상의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2천 2백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보고서는 덧붙였습니다.

미군 등 친 정부군의 공격으로 인해 사망한 민간인 수도 지난해 1천185명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친 정부군의 공격으로 희생된 민간인이 이처럼 많은 것은 미국과 아프간 정부군이 지난해 들어 공습 횟수를 크게 늘렸기 때문이라고 AFP통신은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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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아프간 민간인 3천8백 명 전쟁·테러로 사망…내전 후 최다”
    • 입력 2019-02-24 18:39:19
    • 수정2019-02-24 21:57:45
    국제
지난해 아프가니스탄에서 어린이 927명을 포함해 3천804명의 민간인이 내전과 테러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수치는 미군이 아프간 공습을 개시한 2001년 이후 한해 민간인 희생자로는 가장 많습니다.

AFP 통신 등 외신은 24일 유엔 아프간지원단 보고서를 인용해 "20년 가까이 전쟁이 계속되는 동안 지난해에는 어느 해보다 많은 민간인이 숨졌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민간인 사망자 수는 2017년과 비교할 때 11% 증가했습니다. 2018년 민간인 부상자 수는 7천189명에 이릅니다.

보고서는 지난해 민간인 사상자가 급증한 이유는 자살 폭탄 테러 같은 민간인 겨냥 공격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아프간에서는 65건 이상의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2천 2백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보고서는 덧붙였습니다.

미군 등 친 정부군의 공격으로 인해 사망한 민간인 수도 지난해 1천185명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친 정부군의 공격으로 희생된 민간인이 이처럼 많은 것은 미국과 아프간 정부군이 지난해 들어 공습 횟수를 크게 늘렸기 때문이라고 AFP통신은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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