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호팀, 숙소 예상지 경계 강화…나흘째 실무협상
입력 2019.02.25 (06:07)
수정 2019.02.25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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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의 목적지인 하노이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어제 하노이에 도착한 북측 근접경호팀은 동선 점검과 함께 숙소 예상지 주변 경계도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상회담을 사흘 앞두고 하노이에 입국한 김정은 위원장의 근접 경호팀은 곧장 숙소로 유력한 멜리아 호텔로 향했습니다.
경찰 호위 아래 검은색으로 번호판을 가린 차량과 붉은 별 표시를 한 차량 등 십여 대가 호텔로 들어서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차량 안에는 북한 경호원들과 카메라를 든 조선중앙TV 기자들이 있었습니다.
호텔 초고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만난 이들은 '이곳이 김 위원장의 숙소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또, 더 위층으로 올라갈 수 없다며 취재진의 진입을 차단했습니다.
[북한 측 관계자/음성변조 : "밑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왜 위로 올라갑니까? 내려가십시오. (위로는 다 안 되는 거예요?) 예, 안됩니다."]
다만, 저녁 늦게까지 경호팀의 다른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았고, 베트남 주재 북한대사관도 문 틈새로 작은 불빛만 새어나올 뿐 특이 동향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숙소로 알려진 메리어트 호텔에도 대통령 전용 리무진 두 대가 준비되고 경호 인력들도 보강됐습니다.
북미 실무 대표단은 어제도 두 시간 반가량 만나는 등 나흘째 의제 관련 실무협상을 계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통역사도 나타나 공동성명 문안을 확인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낳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 유력 소식통은 베트남 총리가 하이퐁에서 내일(26일) 주요한 저녁 식사가 있으니 준비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유력하게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목적지인 하노이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어제 하노이에 도착한 북측 근접경호팀은 동선 점검과 함께 숙소 예상지 주변 경계도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상회담을 사흘 앞두고 하노이에 입국한 김정은 위원장의 근접 경호팀은 곧장 숙소로 유력한 멜리아 호텔로 향했습니다.
경찰 호위 아래 검은색으로 번호판을 가린 차량과 붉은 별 표시를 한 차량 등 십여 대가 호텔로 들어서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차량 안에는 북한 경호원들과 카메라를 든 조선중앙TV 기자들이 있었습니다.
호텔 초고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만난 이들은 '이곳이 김 위원장의 숙소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또, 더 위층으로 올라갈 수 없다며 취재진의 진입을 차단했습니다.
[북한 측 관계자/음성변조 : "밑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왜 위로 올라갑니까? 내려가십시오. (위로는 다 안 되는 거예요?) 예, 안됩니다."]
다만, 저녁 늦게까지 경호팀의 다른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았고, 베트남 주재 북한대사관도 문 틈새로 작은 불빛만 새어나올 뿐 특이 동향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숙소로 알려진 메리어트 호텔에도 대통령 전용 리무진 두 대가 준비되고 경호 인력들도 보강됐습니다.
북미 실무 대표단은 어제도 두 시간 반가량 만나는 등 나흘째 의제 관련 실무협상을 계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통역사도 나타나 공동성명 문안을 확인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낳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 유력 소식통은 베트남 총리가 하이퐁에서 내일(26일) 주요한 저녁 식사가 있으니 준비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유력하게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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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경호팀, 숙소 예상지 경계 강화…나흘째 실무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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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2-25 06:08:33
- 수정2019-02-25 06: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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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의 목적지인 하노이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어제 하노이에 도착한 북측 근접경호팀은 동선 점검과 함께 숙소 예상지 주변 경계도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상회담을 사흘 앞두고 하노이에 입국한 김정은 위원장의 근접 경호팀은 곧장 숙소로 유력한 멜리아 호텔로 향했습니다.
경찰 호위 아래 검은색으로 번호판을 가린 차량과 붉은 별 표시를 한 차량 등 십여 대가 호텔로 들어서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차량 안에는 북한 경호원들과 카메라를 든 조선중앙TV 기자들이 있었습니다.
호텔 초고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만난 이들은 '이곳이 김 위원장의 숙소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또, 더 위층으로 올라갈 수 없다며 취재진의 진입을 차단했습니다.
[북한 측 관계자/음성변조 : "밑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왜 위로 올라갑니까? 내려가십시오. (위로는 다 안 되는 거예요?) 예, 안됩니다."]
다만, 저녁 늦게까지 경호팀의 다른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았고, 베트남 주재 북한대사관도 문 틈새로 작은 불빛만 새어나올 뿐 특이 동향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숙소로 알려진 메리어트 호텔에도 대통령 전용 리무진 두 대가 준비되고 경호 인력들도 보강됐습니다.
북미 실무 대표단은 어제도 두 시간 반가량 만나는 등 나흘째 의제 관련 실무협상을 계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통역사도 나타나 공동성명 문안을 확인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낳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 유력 소식통은 베트남 총리가 하이퐁에서 내일(26일) 주요한 저녁 식사가 있으니 준비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유력하게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목적지인 하노이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어제 하노이에 도착한 북측 근접경호팀은 동선 점검과 함께 숙소 예상지 주변 경계도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상회담을 사흘 앞두고 하노이에 입국한 김정은 위원장의 근접 경호팀은 곧장 숙소로 유력한 멜리아 호텔로 향했습니다.
경찰 호위 아래 검은색으로 번호판을 가린 차량과 붉은 별 표시를 한 차량 등 십여 대가 호텔로 들어서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차량 안에는 북한 경호원들과 카메라를 든 조선중앙TV 기자들이 있었습니다.
호텔 초고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만난 이들은 '이곳이 김 위원장의 숙소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또, 더 위층으로 올라갈 수 없다며 취재진의 진입을 차단했습니다.
[북한 측 관계자/음성변조 : "밑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왜 위로 올라갑니까? 내려가십시오. (위로는 다 안 되는 거예요?) 예, 안됩니다."]
다만, 저녁 늦게까지 경호팀의 다른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았고, 베트남 주재 북한대사관도 문 틈새로 작은 불빛만 새어나올 뿐 특이 동향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숙소로 알려진 메리어트 호텔에도 대통령 전용 리무진 두 대가 준비되고 경호 인력들도 보강됐습니다.
북미 실무 대표단은 어제도 두 시간 반가량 만나는 등 나흘째 의제 관련 실무협상을 계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통역사도 나타나 공동성명 문안을 확인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낳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 유력 소식통은 베트남 총리가 하이퐁에서 내일(26일) 주요한 저녁 식사가 있으니 준비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유력하게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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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영 기자 a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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