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청와대 연결고리’ 환경부 고위 간부 2명 주목
입력 2019.02.25 (06:09)
수정 2019.02.25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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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환경부 국장급 간부 2명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한국환경공단 간부 선발 과정에 임원추천위원으로 관여했는데, 검찰은 이들이 청와대와의 연결고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중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을 재소환할 계획입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의 핵심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과 감사 선발 과정에 청와대의 압력이 있었는지를 규명하는데 있습니다.
이른바 '청와대 메신저'로 지목되는 환경부 고위 간부 2명에 검찰이 주목하는 이윱니다.
첫 번째 인물은 황 모 국장입니다.
환경공단 임원추천위원이었던 황 국장은, 청와대 추천인사가 감사 서류전형에서 탈락하자 적임자가 없다며 공모 자체를 무산시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검찰에 소환된 황 국장은 "공모가 무산된 지난해 7월 청와대와 수차례 연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황 국장의 통화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다른 '키맨'은 황 국장의 후임으로 지난해 9월 임원추천위원이 된 박 모 실장.
박 실장이 온 뒤 환경공단은 다시 이사장과 감사를 공개 모집합니다.
그 결과 노무현 청와대 비서관 출신 장준영 씨가 이사장에, 문재인 캠프 특보 출신 유성찬 씨가 감사에 임명됐습니다.
검찰은 지난 19일 박 실장을 불러 환경부 윗선이나 청와대의 구체적 지시가 있었는지를 캐물은 것으로 전해져졌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을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보고 이르면 이번 주 초 김 전 장관을 재소환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환경부 전현직 간부들에 대한 조사와 병행해 청와대 인사수석실 등에 대한 조사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환경부 국장급 간부 2명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한국환경공단 간부 선발 과정에 임원추천위원으로 관여했는데, 검찰은 이들이 청와대와의 연결고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중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을 재소환할 계획입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의 핵심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과 감사 선발 과정에 청와대의 압력이 있었는지를 규명하는데 있습니다.
이른바 '청와대 메신저'로 지목되는 환경부 고위 간부 2명에 검찰이 주목하는 이윱니다.
첫 번째 인물은 황 모 국장입니다.
환경공단 임원추천위원이었던 황 국장은, 청와대 추천인사가 감사 서류전형에서 탈락하자 적임자가 없다며 공모 자체를 무산시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검찰에 소환된 황 국장은 "공모가 무산된 지난해 7월 청와대와 수차례 연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황 국장의 통화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다른 '키맨'은 황 국장의 후임으로 지난해 9월 임원추천위원이 된 박 모 실장.
박 실장이 온 뒤 환경공단은 다시 이사장과 감사를 공개 모집합니다.
그 결과 노무현 청와대 비서관 출신 장준영 씨가 이사장에, 문재인 캠프 특보 출신 유성찬 씨가 감사에 임명됐습니다.
검찰은 지난 19일 박 실장을 불러 환경부 윗선이나 청와대의 구체적 지시가 있었는지를 캐물은 것으로 전해져졌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을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보고 이르면 이번 주 초 김 전 장관을 재소환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환경부 전현직 간부들에 대한 조사와 병행해 청와대 인사수석실 등에 대한 조사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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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청와대 연결고리’ 환경부 고위 간부 2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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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2-25 07: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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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환경부 국장급 간부 2명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한국환경공단 간부 선발 과정에 임원추천위원으로 관여했는데, 검찰은 이들이 청와대와의 연결고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중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을 재소환할 계획입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의 핵심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과 감사 선발 과정에 청와대의 압력이 있었는지를 규명하는데 있습니다.
이른바 '청와대 메신저'로 지목되는 환경부 고위 간부 2명에 검찰이 주목하는 이윱니다.
첫 번째 인물은 황 모 국장입니다.
환경공단 임원추천위원이었던 황 국장은, 청와대 추천인사가 감사 서류전형에서 탈락하자 적임자가 없다며 공모 자체를 무산시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검찰에 소환된 황 국장은 "공모가 무산된 지난해 7월 청와대와 수차례 연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황 국장의 통화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다른 '키맨'은 황 국장의 후임으로 지난해 9월 임원추천위원이 된 박 모 실장.
박 실장이 온 뒤 환경공단은 다시 이사장과 감사를 공개 모집합니다.
그 결과 노무현 청와대 비서관 출신 장준영 씨가 이사장에, 문재인 캠프 특보 출신 유성찬 씨가 감사에 임명됐습니다.
검찰은 지난 19일 박 실장을 불러 환경부 윗선이나 청와대의 구체적 지시가 있었는지를 캐물은 것으로 전해져졌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을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보고 이르면 이번 주 초 김 전 장관을 재소환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환경부 전현직 간부들에 대한 조사와 병행해 청와대 인사수석실 등에 대한 조사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환경부 국장급 간부 2명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한국환경공단 간부 선발 과정에 임원추천위원으로 관여했는데, 검찰은 이들이 청와대와의 연결고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중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을 재소환할 계획입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의 핵심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과 감사 선발 과정에 청와대의 압력이 있었는지를 규명하는데 있습니다.
이른바 '청와대 메신저'로 지목되는 환경부 고위 간부 2명에 검찰이 주목하는 이윱니다.
첫 번째 인물은 황 모 국장입니다.
환경공단 임원추천위원이었던 황 국장은, 청와대 추천인사가 감사 서류전형에서 탈락하자 적임자가 없다며 공모 자체를 무산시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검찰에 소환된 황 국장은 "공모가 무산된 지난해 7월 청와대와 수차례 연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황 국장의 통화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다른 '키맨'은 황 국장의 후임으로 지난해 9월 임원추천위원이 된 박 모 실장.
박 실장이 온 뒤 환경공단은 다시 이사장과 감사를 공개 모집합니다.
그 결과 노무현 청와대 비서관 출신 장준영 씨가 이사장에, 문재인 캠프 특보 출신 유성찬 씨가 감사에 임명됐습니다.
검찰은 지난 19일 박 실장을 불러 환경부 윗선이나 청와대의 구체적 지시가 있었는지를 캐물은 것으로 전해져졌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을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보고 이르면 이번 주 초 김 전 장관을 재소환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환경부 전현직 간부들에 대한 조사와 병행해 청와대 인사수석실 등에 대한 조사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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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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