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순천만정원과 문학관을 오가는 스카이큐브,
타 보신 분들 꽤 있을 겁니다.
순천만습지로 접근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았던 스카이큐브가 곧 운행을 중단한다고 합니다.
어찌된 일인지 윤형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순천만정원의 또다른 볼거리인 스카이큐브,
운영사인 에코트랜스가 운행 5년을 못 채우고
지난달 순천시에 협약해지를 통보했습니다.
적자가 누적돼 더 이상 운행이 불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성록/에코트랜스 대표>
"사업계획 당시 대비해 가지고 탑승객이 부족하여 적자가 누적되었고
이에 따라서 운전자금 부족으로 더 이상 정상영업이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지난 2014년 개장 이후 연 평균 탑승객은 30만 명선으로
손익분기점인 80만 명에 크게 못 미칩니다.
사업 시행에 앞서 순천시와 포스코는
스카이큐브 이용객이 연간 백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한 해 2백만 명 수준인 순천만습지 관람객의 절반 정도가
이용한다는 전제에서입니다.
그러나 스카이큐브 이용객이 한참 부족하자
지난 2016년부터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논의돼 왔습니다.
핵심은 순천만습지 관람객의
입장통로 단일화를 위한 주차장 폐쇄였지만
순천시와 업체 간 입장차가 컸습니다.
결국 대기업에 대한 특혜논란과
주변 상인들의 반발 때문에
순천시가 이를 시행하지 못하면서
운행 중단은 예견됐습니다.
<이수동/순천시 정원운영팀장>
"여러 가지 경영활성화 방안을 모색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여곡절 끝에
결국 이 상황에 직면하게 됐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순천시에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스카이큐브 운영사는 운행 중단에 따른 책임의 상당 부분이
순천시에 있다고 보고 협약서 내용에 따라
조만간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윤형혁입니다.
순천만정원과 문학관을 오가는 스카이큐브,
타 보신 분들 꽤 있을 겁니다.
순천만습지로 접근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았던 스카이큐브가 곧 운행을 중단한다고 합니다.
어찌된 일인지 윤형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순천만정원의 또다른 볼거리인 스카이큐브,
운영사인 에코트랜스가 운행 5년을 못 채우고
지난달 순천시에 협약해지를 통보했습니다.
적자가 누적돼 더 이상 운행이 불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성록/에코트랜스 대표>
"사업계획 당시 대비해 가지고 탑승객이 부족하여 적자가 누적되었고
이에 따라서 운전자금 부족으로 더 이상 정상영업이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지난 2014년 개장 이후 연 평균 탑승객은 30만 명선으로
손익분기점인 80만 명에 크게 못 미칩니다.
사업 시행에 앞서 순천시와 포스코는
스카이큐브 이용객이 연간 백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한 해 2백만 명 수준인 순천만습지 관람객의 절반 정도가
이용한다는 전제에서입니다.
그러나 스카이큐브 이용객이 한참 부족하자
지난 2016년부터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논의돼 왔습니다.
핵심은 순천만습지 관람객의
입장통로 단일화를 위한 주차장 폐쇄였지만
순천시와 업체 간 입장차가 컸습니다.
결국 대기업에 대한 특혜논란과
주변 상인들의 반발 때문에
순천시가 이를 시행하지 못하면서
운행 중단은 예견됐습니다.
<이수동/순천시 정원운영팀장>
"여러 가지 경영활성화 방안을 모색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여곡절 끝에
결국 이 상황에 직면하게 됐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순천시에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스카이큐브 운영사는 운행 중단에 따른 책임의 상당 부분이
순천시에 있다고 보고 협약서 내용에 따라
조만간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윤형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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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만 '스카이큐브' 운행 중단 가시화
-
- 입력 2019-02-25 07:56:49
[앵커멘트]
순천만정원과 문학관을 오가는 스카이큐브,
타 보신 분들 꽤 있을 겁니다.
순천만습지로 접근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았던 스카이큐브가 곧 운행을 중단한다고 합니다.
어찌된 일인지 윤형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순천만정원의 또다른 볼거리인 스카이큐브,
운영사인 에코트랜스가 운행 5년을 못 채우고
지난달 순천시에 협약해지를 통보했습니다.
적자가 누적돼 더 이상 운행이 불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성록/에코트랜스 대표>
"사업계획 당시 대비해 가지고 탑승객이 부족하여 적자가 누적되었고
이에 따라서 운전자금 부족으로 더 이상 정상영업이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지난 2014년 개장 이후 연 평균 탑승객은 30만 명선으로
손익분기점인 80만 명에 크게 못 미칩니다.
사업 시행에 앞서 순천시와 포스코는
스카이큐브 이용객이 연간 백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한 해 2백만 명 수준인 순천만습지 관람객의 절반 정도가
이용한다는 전제에서입니다.
그러나 스카이큐브 이용객이 한참 부족하자
지난 2016년부터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논의돼 왔습니다.
핵심은 순천만습지 관람객의
입장통로 단일화를 위한 주차장 폐쇄였지만
순천시와 업체 간 입장차가 컸습니다.
결국 대기업에 대한 특혜논란과
주변 상인들의 반발 때문에
순천시가 이를 시행하지 못하면서
운행 중단은 예견됐습니다.
<이수동/순천시 정원운영팀장>
"여러 가지 경영활성화 방안을 모색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여곡절 끝에
결국 이 상황에 직면하게 됐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순천시에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스카이큐브 운영사는 운행 중단에 따른 책임의 상당 부분이
순천시에 있다고 보고 협약서 내용에 따라
조만간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윤형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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