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기온 10도↑’ 성큼 다가온 봄…오늘도 미세먼지 비상

입력 2019.02.25 (08:19) 수정 2019.02.2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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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는 낮 기온이 예년보다 오르면서 봄기운이 완연해지겠는데요.

지난 주부터 기승을 부리던 미세먼지는 오늘까지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내일부터는 대기가 확산되면서 농도가 점차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월을 앞둔 마지막 주말, 남쪽에선 매화가 하얀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벌들은 꿀을 찾느라 분주하고, 상춘객들은 노란 풍년화를 사진에 담습니다.

[유혜경/전북 전주시 : "봄이 성큼 왔구나 이걸 느껴요. 저는 향기가 정말 너무 황홀합니다."]

서울 한강변도 봄기운을 즐기려는 인파로 가득합니다.

잔디밭에 삼삼오오 텐트를 치고 둘러앉아 대화를 나누고, 자전거를 타거나 공연을 감상하기도 합니다.

[김나연/서울시 구로구 :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햇살도 너무 좋고 한강에 돗자리 펴고 라면도 먹고 치킨도 먹으면서..."]

따뜻한 서풍이 불어오며 예년보다 포근했던 지난 주말, 어제 서울의 낮 기온이 13.7도까지 오르는 등 계절은 한 달 정도 앞서갔습니다.

그러나 미세먼지가 불청객이었습니다.

겨울 추위가 물러가고 봄의 문턱에서 또다시 미세먼지가 기승입니다.

대기 정체 속에 국내외 오염물질이 빠져나가지 못한 것이 원인입니다.

수도권 등 서쪽 지역에서 지난 20일 이후 미세먼지 '나쁨' 단계가 계속됐는데, 오늘도 전국 대부분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겠습니다.

환경과학원은 내일쯤 꽉 막힌 대기 흐름이 풀리면서 고농도 오염물질이 흩어져 미세먼지 농도가 점차 낮아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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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낮기온 10도↑’ 성큼 다가온 봄…오늘도 미세먼지 비상
    • 입력 2019-02-25 08: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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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낮 기온이 예년보다 오르면서 봄기운이 완연해지겠는데요.

지난 주부터 기승을 부리던 미세먼지는 오늘까지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내일부터는 대기가 확산되면서 농도가 점차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월을 앞둔 마지막 주말, 남쪽에선 매화가 하얀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벌들은 꿀을 찾느라 분주하고, 상춘객들은 노란 풍년화를 사진에 담습니다.

[유혜경/전북 전주시 : "봄이 성큼 왔구나 이걸 느껴요. 저는 향기가 정말 너무 황홀합니다."]

서울 한강변도 봄기운을 즐기려는 인파로 가득합니다.

잔디밭에 삼삼오오 텐트를 치고 둘러앉아 대화를 나누고, 자전거를 타거나 공연을 감상하기도 합니다.

[김나연/서울시 구로구 :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햇살도 너무 좋고 한강에 돗자리 펴고 라면도 먹고 치킨도 먹으면서..."]

따뜻한 서풍이 불어오며 예년보다 포근했던 지난 주말, 어제 서울의 낮 기온이 13.7도까지 오르는 등 계절은 한 달 정도 앞서갔습니다.

그러나 미세먼지가 불청객이었습니다.

겨울 추위가 물러가고 봄의 문턱에서 또다시 미세먼지가 기승입니다.

대기 정체 속에 국내외 오염물질이 빠져나가지 못한 것이 원인입니다.

수도권 등 서쪽 지역에서 지난 20일 이후 미세먼지 '나쁨' 단계가 계속됐는데, 오늘도 전국 대부분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겠습니다.

환경과학원은 내일쯤 꽉 막힌 대기 흐름이 풀리면서 고농도 오염물질이 흩어져 미세먼지 농도가 점차 낮아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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