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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그램] 영화 속 ‘광선검’ 대결 현실로…이색 스포츠 열전
입력 2019.02.25 (08:47) 수정 2019.02.25 (10:58)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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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미있는 스포츠 이야기를 알아보는 스포츠그램 시간입니다.

영화 스타워즈의 상징인 현란한 광선검 대결이 가상이 아닌 현실의 스포츠가 됐습니다.

펜싱의 종주국인 프랑스에서 광선검 대결을 공식 스포츠로 인정했습니다.

한성윤 기자, 어린 시절 장난처럼 하던 놀이였는데, 스포츠화 하겠다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데요?

[기자]

지난주에 외신을 통해서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많은 사람들의 반응은 굉장히 참신하고, 재미있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벌써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시간이 흐르면 올림픽 종목도 가능하다는 기대감이 높습니다.

영화 스타워즈의 한 장면인데요 스타워즈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광선검 대결은 기억할 정도입니다.

광선검은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대표적인 상징인데요,

펜싱 종주국인 프랑스가 인정하게 되면서, 이제는 에뻬나 사브르 같은 펜싱의 한 종목이 될 전망입니다.

광선검이 잘 보이기 위해서 어두운 원형 경기장에서 두 사람이 대결하는 방식인데요, 타격 부위에 따라 점수를 매깁니다.

머리는 5점, 다리는 3점으로 적용해서, 먼저 15점을 따는 쪽이 이기는 방식입니다.

이 광선검은 플라스틱 재질이구요. 안에 LED조명이 설치되어 있는데, 다양한 소리와 효과를 내는 제품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스타워즈 광선검은 펜싱 보다는 검도에 가까운 것 아닌가요?

[기자]

맞습니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일본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작품이고, 실제 칼 싸움 방식도 펜싱보다는 검도에 가깝습니다.

펜싱계의 아이디어와 노력이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광선검 대결은 몇년 전부터 펜싱계에서 시범 경기등을 통해서 꾸준히 해 온 것이기도 합니다.

지금 화면에 나오는 장면은 2015년에 러시아에서 열렸던 광선검 펜싱 장면입니다.

이 화면은 펜싱 경기장에서 열린 모습인데요, 광선검 대결은 원형 경기장에서 열리기 때문에, 기존 펜싱 대결과는 조금 다릅니다.

펜싱은 경기장도 직선이고 전진 후진만이 가능한데, 광선검 대결은 전후좌우 모두 움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펜싱계에선 예전 쾌걸 조로 캐릭터처럼 스카이워커나 다스베이더 캐릭터가 펜싱 인기를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스타워즈와 펜싱의 관계처럼 영화 속 스포츠가 현실이 되는 경우도 있다죠?

[기자]

스타워즈 못지 않은 인기 시리즈인 해리포터 시리즈의 퀴디치는 실제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실제 우리나라에도 퀴디치 동호회가 있을 정도입니다.

영화 해리포터에서는 7명의 마법사들이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면서, 빠르게 움직이는 공을 잡는 '퀴디치'라는 스포츠를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해리포터에서는 마법사가 아닌 인간들을 머글이라고 부르는데, 영화 해리포터가 나온 이후, 실제로 머글 퀴디치 대회가 만들어졌습니다.

미국이나 영국의 대학가를 중심으로 머글 퀴디치 대회가 펼쳐지는데요, 영화와 현실은 차이가 많이 나는 게 사실입니다.

빗자루를 드는 것은 같지만, 하늘을 날 수 없기 때문에, 빗자루를 다리에 끼우고 뛰어다닙니다.

공도 날아다닐 수 없기때문에 사람이 노란 옷을 입고, 날아다니는 공 역할을 대신합니다.

실제로 미국 뉴욕에서는 매년 퀴디치 월드컵이 열리고 있습니다.

[앵커]

광선검 대결이나 퀴디치 모두 친근한 캐릭터를 통해서 스포츠를 쉽게 접하는 장면이 있죠?

[기자]

마치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된 듯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최대 강점입니다.

전통적인 스포츠에 비해 시간이나 공간의 제약 없이 쉽게 즐기는 스포츠라는 공통점도 갖고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를 맞아 특히 젊은 세대들은 전통적인 스포츠보다는 새로운 스포츠를 즐기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축구나 야구 같은 스포츠는 큰 경기장이 있어야 하고, 경기 시간도 긴 편인데요, 새로운 스포츠는 작은 공간에서, 짧은 시간에 즐기는 스포츠가 대부분입니다.

실제 IOC도 올림픽 종목에 많은 변화를 줬는데요, 3대 3 길거리 농구나 묘기 싸이클 등이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과거 게임으로만 불렸던 E 스포츠도 지난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시범 종목으로 채택되었고, 장기적으로 올림픽 종목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가상 현실을 활용한 스포츠도 과거에 비해 많이 활성화되고 있죠?

[기자]

지금도 가상 현실 스포츠를 즐기는 분들이 많은데요,

몇 년만 지나면 실제 스포츠와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기술이 발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10여년 전부터 스크린 골프가 유행했었구요, 지금은 스크린 야구나 승마 같은 종목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평소 즐기기 어려운 스키 관련 종목은 가상 현실 종목으로 발전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에다 무엇보다 부상 위험이 없다는 점이 최대 매력입니다.

초보자가 알파인스키나 스키점프 같은 운동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겨울 스포츠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황사나 미세 먼지 등으로 외부 활동이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실내에서 하는 가상 현실 스포츠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 [스포츠그램] 영화 속 ‘광선검’ 대결 현실로…이색 스포츠 열전
    • 입력 2019-02-25 08:48:03
    • 수정2019-02-25 10: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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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미있는 스포츠 이야기를 알아보는 스포츠그램 시간입니다.

영화 스타워즈의 상징인 현란한 광선검 대결이 가상이 아닌 현실의 스포츠가 됐습니다.

펜싱의 종주국인 프랑스에서 광선검 대결을 공식 스포츠로 인정했습니다.

한성윤 기자, 어린 시절 장난처럼 하던 놀이였는데, 스포츠화 하겠다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데요?

[기자]

지난주에 외신을 통해서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많은 사람들의 반응은 굉장히 참신하고, 재미있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벌써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시간이 흐르면 올림픽 종목도 가능하다는 기대감이 높습니다.

영화 스타워즈의 한 장면인데요 스타워즈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광선검 대결은 기억할 정도입니다.

광선검은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대표적인 상징인데요,

펜싱 종주국인 프랑스가 인정하게 되면서, 이제는 에뻬나 사브르 같은 펜싱의 한 종목이 될 전망입니다.

광선검이 잘 보이기 위해서 어두운 원형 경기장에서 두 사람이 대결하는 방식인데요, 타격 부위에 따라 점수를 매깁니다.

머리는 5점, 다리는 3점으로 적용해서, 먼저 15점을 따는 쪽이 이기는 방식입니다.

이 광선검은 플라스틱 재질이구요. 안에 LED조명이 설치되어 있는데, 다양한 소리와 효과를 내는 제품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스타워즈 광선검은 펜싱 보다는 검도에 가까운 것 아닌가요?

[기자]

맞습니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일본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작품이고, 실제 칼 싸움 방식도 펜싱보다는 검도에 가깝습니다.

펜싱계의 아이디어와 노력이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광선검 대결은 몇년 전부터 펜싱계에서 시범 경기등을 통해서 꾸준히 해 온 것이기도 합니다.

지금 화면에 나오는 장면은 2015년에 러시아에서 열렸던 광선검 펜싱 장면입니다.

이 화면은 펜싱 경기장에서 열린 모습인데요, 광선검 대결은 원형 경기장에서 열리기 때문에, 기존 펜싱 대결과는 조금 다릅니다.

펜싱은 경기장도 직선이고 전진 후진만이 가능한데, 광선검 대결은 전후좌우 모두 움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펜싱계에선 예전 쾌걸 조로 캐릭터처럼 스카이워커나 다스베이더 캐릭터가 펜싱 인기를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스타워즈와 펜싱의 관계처럼 영화 속 스포츠가 현실이 되는 경우도 있다죠?

[기자]

스타워즈 못지 않은 인기 시리즈인 해리포터 시리즈의 퀴디치는 실제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실제 우리나라에도 퀴디치 동호회가 있을 정도입니다.

영화 해리포터에서는 7명의 마법사들이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면서, 빠르게 움직이는 공을 잡는 '퀴디치'라는 스포츠를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해리포터에서는 마법사가 아닌 인간들을 머글이라고 부르는데, 영화 해리포터가 나온 이후, 실제로 머글 퀴디치 대회가 만들어졌습니다.

미국이나 영국의 대학가를 중심으로 머글 퀴디치 대회가 펼쳐지는데요, 영화와 현실은 차이가 많이 나는 게 사실입니다.

빗자루를 드는 것은 같지만, 하늘을 날 수 없기 때문에, 빗자루를 다리에 끼우고 뛰어다닙니다.

공도 날아다닐 수 없기때문에 사람이 노란 옷을 입고, 날아다니는 공 역할을 대신합니다.

실제로 미국 뉴욕에서는 매년 퀴디치 월드컵이 열리고 있습니다.

[앵커]

광선검 대결이나 퀴디치 모두 친근한 캐릭터를 통해서 스포츠를 쉽게 접하는 장면이 있죠?

[기자]

마치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된 듯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최대 강점입니다.

전통적인 스포츠에 비해 시간이나 공간의 제약 없이 쉽게 즐기는 스포츠라는 공통점도 갖고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를 맞아 특히 젊은 세대들은 전통적인 스포츠보다는 새로운 스포츠를 즐기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축구나 야구 같은 스포츠는 큰 경기장이 있어야 하고, 경기 시간도 긴 편인데요, 새로운 스포츠는 작은 공간에서, 짧은 시간에 즐기는 스포츠가 대부분입니다.

실제 IOC도 올림픽 종목에 많은 변화를 줬는데요, 3대 3 길거리 농구나 묘기 싸이클 등이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과거 게임으로만 불렸던 E 스포츠도 지난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시범 종목으로 채택되었고, 장기적으로 올림픽 종목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가상 현실을 활용한 스포츠도 과거에 비해 많이 활성화되고 있죠?

[기자]

지금도 가상 현실 스포츠를 즐기는 분들이 많은데요,

몇 년만 지나면 실제 스포츠와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기술이 발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10여년 전부터 스크린 골프가 유행했었구요, 지금은 스크린 야구나 승마 같은 종목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평소 즐기기 어려운 스키 관련 종목은 가상 현실 종목으로 발전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에다 무엇보다 부상 위험이 없다는 점이 최대 매력입니다.

초보자가 알파인스키나 스키점프 같은 운동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겨울 스포츠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황사나 미세 먼지 등으로 외부 활동이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실내에서 하는 가상 현실 스포츠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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