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여성 2명 중 1명, 경제적 이유로 출산 중단

입력 2019.02.25 (10:40) 수정 2019.02.2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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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가 있는 여성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양육비나 교육비 부담 등 경제적인 이유로 출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자녀 출산 실태와 정책 함의' 보고서에 따르면, 배우자가 있는 여성의 84.8%가 출산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나이별로 보면 35세를 넘어서부터 여성의 80% 이상이 출산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출산이 35세 이전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산 중단 이유론 자녀 교육비 부담(16.8%), 양육비 부담(14.2%), 소득 불안정 (7.9%), 일·가정 양립 곤란(6.9%), 자녀 양육을 위한 주택마련 곤란(1.3%) 등 경제적 이유로 분류되는 응답이 47.1%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35세 미만에선 양육비 부담이 출산계획을 멈추는 가장 큰 이유로 꼽혔고, 이후부턴 현재의 자녀 수가 충분하다는 점과 본인의 고연령이 주요 이유로 꼽혔습니다.

배우자가 있는 여성의 이상적인 자녀 수와 계획 자녀 수 모두 2.16명과 2.0명으로 두 명을 넘었지만, 실제로 출산한 자녀는 평균 1.75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자녀 출산과 양육을 위한 경제적 지원과 일·가정양립에 대한 지원이 최우선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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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혼여성 2명 중 1명, 경제적 이유로 출산 중단
    • 입력 2019-02-25 10:40:35
    • 수정2019-02-25 10:53:02
    사회
배우자가 있는 여성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양육비나 교육비 부담 등 경제적인 이유로 출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자녀 출산 실태와 정책 함의' 보고서에 따르면, 배우자가 있는 여성의 84.8%가 출산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나이별로 보면 35세를 넘어서부터 여성의 80% 이상이 출산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출산이 35세 이전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산 중단 이유론 자녀 교육비 부담(16.8%), 양육비 부담(14.2%), 소득 불안정 (7.9%), 일·가정 양립 곤란(6.9%), 자녀 양육을 위한 주택마련 곤란(1.3%) 등 경제적 이유로 분류되는 응답이 47.1%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35세 미만에선 양육비 부담이 출산계획을 멈추는 가장 큰 이유로 꼽혔고, 이후부턴 현재의 자녀 수가 충분하다는 점과 본인의 고연령이 주요 이유로 꼽혔습니다.

배우자가 있는 여성의 이상적인 자녀 수와 계획 자녀 수 모두 2.16명과 2.0명으로 두 명을 넘었지만, 실제로 출산한 자녀는 평균 1.75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자녀 출산과 양육을 위한 경제적 지원과 일·가정양립에 대한 지원이 최우선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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