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휴전 연장…“정상회담 추진”

입력 2019.02.25 (12:16) 수정 2019.02.2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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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이 3월 1일에 끝나는 무역협상의 시한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간 무역협상에 진전이 있었다며 관세 인상을 보류하고 미중 정상회담을 추진하곘다고 밝혔습니다.

타결의 여지가 보인 만큼 정상간 담판까지 끌고가 무역전쟁을 끝낼 의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달여 간 워싱턴과 베이징을 오가며 이뤄진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중국과 중요한 구조적 이슈들과 관련한 무역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음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핵심 쟁점이었던 지식재산권 보호와 기술이전, 농업, 서비스, 환율 등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2천억달러 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하려던 계획을 보류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에 타결 가능성이 보이는 만큼 당초 90일이었던 시한을 연장하겠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협상 기간을 얼마나 더 연장할지는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양국이 모두 추가적 진전이 있다고 판단할 때 자신 소유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시진핑 주석과 만날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스티븐 미국 재무장관도 3월 말 미·중 정상회담을 잠정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고위급 집중 협상을 통해 전환점을 마련한 양국이 다음달 정상 간 담판으로 무역전쟁을 매듭지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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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무역전쟁 휴전 연장…“정상회담 추진”
    • 입력 2019-02-25 12:20:58
    • 수정2019-02-25 12: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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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이 3월 1일에 끝나는 무역협상의 시한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간 무역협상에 진전이 있었다며 관세 인상을 보류하고 미중 정상회담을 추진하곘다고 밝혔습니다.

타결의 여지가 보인 만큼 정상간 담판까지 끌고가 무역전쟁을 끝낼 의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달여 간 워싱턴과 베이징을 오가며 이뤄진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중국과 중요한 구조적 이슈들과 관련한 무역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음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핵심 쟁점이었던 지식재산권 보호와 기술이전, 농업, 서비스, 환율 등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2천억달러 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하려던 계획을 보류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에 타결 가능성이 보이는 만큼 당초 90일이었던 시한을 연장하겠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협상 기간을 얼마나 더 연장할지는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양국이 모두 추가적 진전이 있다고 판단할 때 자신 소유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시진핑 주석과 만날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스티븐 미국 재무장관도 3월 말 미·중 정상회담을 잠정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고위급 집중 협상을 통해 전환점을 마련한 양국이 다음달 정상 간 담판으로 무역전쟁을 매듭지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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