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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어떤 역할 생각 없지만 희생할 일 있다면 피하기 어려울 것”
입력 2019.02.25 (14:24) 수정 2019.02.25 (14:26) 정치
모레(27일) 전당대회까지 임기를 이틀 남긴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지금 어떤 역할을 꼭 해야 한다는 것은 없지만, 손해나 희생을 해야할 일이 있다면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오늘(25일) 국회에서 고별 기자간담회를 갖고 "총선을 이야기하는 분도 있고, 대선을 이야기하는 분도 있는데 그 점에 대해서 드릴 말씀이 지금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자리를 목표로 해서 살아본 적은 없다"며 다만, "국민과 국가가 가진 잠재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는 상황이 너무 답답한데, 이 답답함을 풀기 위해서라도 세상이 어떻게 변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끊임없이 할 것이고, 그와 관련된 일을 무엇이든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한국당의 과거로의 퇴행 내지 우경화 논란과 관련해서는 "한 번씩 그런 모습이 나오지만, 당이 극단적인 우경화라는 모습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시대가 그걸 용납하지 않기 때문에 일부 한 번씩 굽이친다고 해서 그 물이 다른 데 가지는 않을 것이며, 의원과 당원들도 다시는 우리가 과거로 있던 자리로 가서는 안 된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끼고,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탄핵 문제에 대해서는 "한때는 탄핵 문제를 밤을 새더라도 이야기를 해보자는 생각을 강하게 가졌지만, 시간이 가면서 만일 그렇게 했을 경우 상처가 덜 아물었는데 상처를 더 깊게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문제는 당 밖에서 학자나 언론이 먼저 평가를 해주시고, 그리고 서서히 당 안으로 들어와서 화두가 되는 게 순서상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고별사를 통해 "한국당은 과거의 잘못으로부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고, 많은 것을 고쳐나가고 있고, 다소 지나친 주장이 있어도, 또 다소 우려되는 움직임이 있어도 그 속에서 용해될 수 있다"며 "미래로 향한 발걸음에 그만한 동력이 붙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현 정권을 향해 "국민을 불신하고 시장과 공동체를 불신하는 정권이, 또 자신들만이 정의요 선(善)이라 생각하는 오만한 정권이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겠냐"고 지적한 뒤 "한국당이든 그 지도자든 과거의 눈과 프레임으로만 보지 말고,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그 안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봐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병준 “어떤 역할 생각 없지만 희생할 일 있다면 피하기 어려울 것”
    • 입력 2019-02-25 14:24:51
    • 수정2019-02-25 14:26:41
    정치
모레(27일) 전당대회까지 임기를 이틀 남긴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지금 어떤 역할을 꼭 해야 한다는 것은 없지만, 손해나 희생을 해야할 일이 있다면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오늘(25일) 국회에서 고별 기자간담회를 갖고 "총선을 이야기하는 분도 있고, 대선을 이야기하는 분도 있는데 그 점에 대해서 드릴 말씀이 지금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자리를 목표로 해서 살아본 적은 없다"며 다만, "국민과 국가가 가진 잠재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는 상황이 너무 답답한데, 이 답답함을 풀기 위해서라도 세상이 어떻게 변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끊임없이 할 것이고, 그와 관련된 일을 무엇이든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한국당의 과거로의 퇴행 내지 우경화 논란과 관련해서는 "한 번씩 그런 모습이 나오지만, 당이 극단적인 우경화라는 모습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시대가 그걸 용납하지 않기 때문에 일부 한 번씩 굽이친다고 해서 그 물이 다른 데 가지는 않을 것이며, 의원과 당원들도 다시는 우리가 과거로 있던 자리로 가서는 안 된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끼고,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탄핵 문제에 대해서는 "한때는 탄핵 문제를 밤을 새더라도 이야기를 해보자는 생각을 강하게 가졌지만, 시간이 가면서 만일 그렇게 했을 경우 상처가 덜 아물었는데 상처를 더 깊게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문제는 당 밖에서 학자나 언론이 먼저 평가를 해주시고, 그리고 서서히 당 안으로 들어와서 화두가 되는 게 순서상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고별사를 통해 "한국당은 과거의 잘못으로부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고, 많은 것을 고쳐나가고 있고, 다소 지나친 주장이 있어도, 또 다소 우려되는 움직임이 있어도 그 속에서 용해될 수 있다"며 "미래로 향한 발걸음에 그만한 동력이 붙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현 정권을 향해 "국민을 불신하고 시장과 공동체를 불신하는 정권이, 또 자신들만이 정의요 선(善)이라 생각하는 오만한 정권이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겠냐"고 지적한 뒤 "한국당이든 그 지도자든 과거의 눈과 프레임으로만 보지 말고,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그 안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봐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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