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20대 청년 발언 “홍영표 원내대표 사과에 동의 안 해”

입력 2019.02.25 (14:36) 수정 2019.02.2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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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0대 청년에 관한 민주당 의원들의 발언에 대해 사과한 데 대해, 논란의 당사자 중 한 명인 홍익표 의원이 "원내대표의 사과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홍익표 의원은 오늘(25일) 국회에서 원내대표의 사과에 대한 입장을 기자들이 묻자 "원내대표가 내 발언을 모르고 사과하신 것 같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홍 의원은 논란이 된 발언의 골자는 "북핵 개발, 천안함 사건, 연평도 사건 등이 당시 학생들에게 상당한 사회적 경험으로 영향을 미쳤고,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강경한 대북정책 기조 하에서 남북한의 대결의식과 반북 이데올로기 강화가 당시 교육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와 관련해 민주당 지지율을 언급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마치 당시 반공교육을 받은 젊은 세대 때문에 (민주당) 지지율이 적게 나온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명백한 가짜뉴스고, 가짜뉴스에 기초한 엉뚱한 정치공세"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20대의 민주당 지지율은 낮은 편이지만 다른 당은 차마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형편없는 수준"이라면서 "물론 그것에 안주하지 않고 젊은 세대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집권 여당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의원은 "민주사회에서 갈등은 늘 있지만, 개인과 집단의 이익을 위해 갈등을 확대하거나 활용하는 세력들이 바로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세력"이라면서 "가짜뉴스를 통해 세대간 갈등을 격화시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정당의 주장에 대해 강력하게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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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25 14:36:16
    • 수정2019-02-25 14:40:34
    정치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0대 청년에 관한 민주당 의원들의 발언에 대해 사과한 데 대해, 논란의 당사자 중 한 명인 홍익표 의원이 "원내대표의 사과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홍익표 의원은 오늘(25일) 국회에서 원내대표의 사과에 대한 입장을 기자들이 묻자 "원내대표가 내 발언을 모르고 사과하신 것 같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홍 의원은 논란이 된 발언의 골자는 "북핵 개발, 천안함 사건, 연평도 사건 등이 당시 학생들에게 상당한 사회적 경험으로 영향을 미쳤고,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강경한 대북정책 기조 하에서 남북한의 대결의식과 반북 이데올로기 강화가 당시 교육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와 관련해 민주당 지지율을 언급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마치 당시 반공교육을 받은 젊은 세대 때문에 (민주당) 지지율이 적게 나온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명백한 가짜뉴스고, 가짜뉴스에 기초한 엉뚱한 정치공세"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20대의 민주당 지지율은 낮은 편이지만 다른 당은 차마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형편없는 수준"이라면서 "물론 그것에 안주하지 않고 젊은 세대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집권 여당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의원은 "민주사회에서 갈등은 늘 있지만, 개인과 집단의 이익을 위해 갈등을 확대하거나 활용하는 세력들이 바로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세력"이라면서 "가짜뉴스를 통해 세대간 갈등을 격화시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정당의 주장에 대해 강력하게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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