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국책硏·정부산하기관 추가 블랙리스트 의혹” 제기

입력 2019.02.25 (17:24) 수정 2019.02.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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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장인 김도읍 의원이 "환경부 블랙리스트는 빙산의 일각으로 수면 위로 드러나는 문재인 정부 블랙리스트 몇 가지 말하겠다"며, 국책연구기관과 정부산하기관의 블랙리스트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25일)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및 상임위원회 연석회의에서,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원(경사연) 김준영 전 이사장이 임기가 올해 10월 17일까지였으나 잔여 임기가 1년 11개월 남은 상태에서 사퇴했다"며,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총리실에서 사임을 요구했기 때문으로, 김 전 이사장이 버티자 (총리실이) 작년 9월 5일부터 감사를 했고 사퇴 압박을 견디지 못한 김 전 이사장이 사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조세재정연구원 박형수 전 이사장과 관련해서는 "김준영 전 이사장이 물러난 뒤 신임 이사장으로 문 대통령의 복심인 성경륭 이사장이 작년 2월 9일 임명됐고, 성 이사장이 취임 직후 박 이사장을 불러 사퇴를 종용했다"며 "박 이사장은 직을 유지하는 게 어렵다고 판단해 작년 2월 19일 사임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외에도 경사연을 비롯한 총 23명의 국책연구기관의 기관장 중 임기를 채우지 못한 경우가 12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과기부 산하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임기철 전 원장, 통일부 산하 북한이탈주민지원센터 손광주 전 이사장, 교육부 산하 동북아역사재단 김호섭 전 이사장도 문재인 정부 '블랙리스트' 사례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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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25 17:24:04
    • 수정2019-02-25 17:26:46
    정치
자유한국당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장인 김도읍 의원이 "환경부 블랙리스트는 빙산의 일각으로 수면 위로 드러나는 문재인 정부 블랙리스트 몇 가지 말하겠다"며, 국책연구기관과 정부산하기관의 블랙리스트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25일)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및 상임위원회 연석회의에서,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원(경사연) 김준영 전 이사장이 임기가 올해 10월 17일까지였으나 잔여 임기가 1년 11개월 남은 상태에서 사퇴했다"며,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총리실에서 사임을 요구했기 때문으로, 김 전 이사장이 버티자 (총리실이) 작년 9월 5일부터 감사를 했고 사퇴 압박을 견디지 못한 김 전 이사장이 사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조세재정연구원 박형수 전 이사장과 관련해서는 "김준영 전 이사장이 물러난 뒤 신임 이사장으로 문 대통령의 복심인 성경륭 이사장이 작년 2월 9일 임명됐고, 성 이사장이 취임 직후 박 이사장을 불러 사퇴를 종용했다"며 "박 이사장은 직을 유지하는 게 어렵다고 판단해 작년 2월 19일 사임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외에도 경사연을 비롯한 총 23명의 국책연구기관의 기관장 중 임기를 채우지 못한 경우가 12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과기부 산하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임기철 전 원장, 통일부 산하 북한이탈주민지원센터 손광주 전 이사장, 교육부 산하 동북아역사재단 김호섭 전 이사장도 문재인 정부 '블랙리스트' 사례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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