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추천해 주세요…여기 좋아요” 알고보니 맘카페 ‘셀프 광고’

입력 2019.02.25 (19: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 맘카페에 올라온 글입니다.

치아 교정을 해야하는데 괜찮은 치과를 추천해 달라고 합니다.

그러자 바로 특정 치과가 좋다는 댓글이 달립니다.

카페 회원들이 올린 것 같지만, 사실은 질문과 댓글 모두 인터넷 광고업체가 올린 겁니다.

스스로 질문하고 추천해 입소문을 퍼뜨리는 '셀프 추천' 광고입니다.

진짜 글인 것처럼 보이려고 평소에 다양한 글을 올리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셀프 추천'을 들키지 않으려고 SNS에서 계정 4백여 개를 사들여 질문과 댓글을 달기도 했습니다.

[고광문/서울 성동경찰서 사이버팀장 : "아이디는 A 메신저를 통해서 개당 3천 원에서 6천 원씩 구입했습니다. 아이디를 판매한 자에 대해서는 사건을 분리해서 사건을 계속 수사할 예정입니다."]

광고 의뢰 업체들로부터 석 달에 180만 원 정도를 받았는데, 주로 엄마들이 관심이 많은 병원, 유치원, 학원들이었습니다.

이렇게 챙긴 돈만 3년여 동안 무려 55억여 원이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자막뉴스] “추천해 주세요…여기 좋아요” 알고보니 맘카페 ‘셀프 광고’
    • 입력 2019-02-25 19:06:13
    자막뉴스
한 맘카페에 올라온 글입니다.

치아 교정을 해야하는데 괜찮은 치과를 추천해 달라고 합니다.

그러자 바로 특정 치과가 좋다는 댓글이 달립니다.

카페 회원들이 올린 것 같지만, 사실은 질문과 댓글 모두 인터넷 광고업체가 올린 겁니다.

스스로 질문하고 추천해 입소문을 퍼뜨리는 '셀프 추천' 광고입니다.

진짜 글인 것처럼 보이려고 평소에 다양한 글을 올리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셀프 추천'을 들키지 않으려고 SNS에서 계정 4백여 개를 사들여 질문과 댓글을 달기도 했습니다.

[고광문/서울 성동경찰서 사이버팀장 : "아이디는 A 메신저를 통해서 개당 3천 원에서 6천 원씩 구입했습니다. 아이디를 판매한 자에 대해서는 사건을 분리해서 사건을 계속 수사할 예정입니다."]

광고 의뢰 업체들로부터 석 달에 180만 원 정도를 받았는데, 주로 엄마들이 관심이 많은 병원, 유치원, 학원들이었습니다.

이렇게 챙긴 돈만 3년여 동안 무려 55억여 원이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