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다섯살 난 의붓 아들을
지속적으로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30대 계모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한 차례 영장이 기각된 후
경찰이 보강 수사에 나서 구속한 건데,
이 여성은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한 남자 어린이가
의식을 잃은 채 응급실로 실려옵니다.
다섯 살 배기 김모 군으로
집에서 병원으로 이송된지 20일 만인
지난 해 12월 26일
저산소성 뇌손상 등으로 숨졌습니다.
김 군은
병원으로 실려오기 일주일 전에도
뒷 머리를 다쳐
동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담당 의사(음성변조)[녹취]
"(이송 당시) CT 상에서는 경막하
출혈이 관찰되면서, 그 외에도 몸
이곳저곳에 멍과 외상의 흔적이 관찰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경찰 쪽에 연결을"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계모인 35살 윤모 씨를
아동 학대 치사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부검 결과
발생 시기가 다른 멍들이 발견되는 등
전형적인 학대 정황이 확인됐고,
윤 씨가 진술을 번복하거나
다른 자녀들과 말을 맞추려고 하는 등
범행 은폐 정황도 나타났다는
이유에섭니다.
경찰은
화상 치료 기록과
어린이집에서 찍은 멍자국 등을 토대로
지난해 2월부터
학대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윤 씨는
김 군이 혼자 놀다가 실수로 넘어져
머리를 다쳤다고 진술하는 등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친부 역시 학대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해 12월
윤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사고 경위 불분명을 이유로 기각됐습니다.
추가 조사를 벌여
결국 윤 씨를 구속한 경찰은,
다른 자녀들에 대한 학대 의혹과
친부의 방조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다섯살 난 의붓 아들을
지속적으로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30대 계모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한 차례 영장이 기각된 후
경찰이 보강 수사에 나서 구속한 건데,
이 여성은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한 남자 어린이가
의식을 잃은 채 응급실로 실려옵니다.
다섯 살 배기 김모 군으로
집에서 병원으로 이송된지 20일 만인
지난 해 12월 26일
저산소성 뇌손상 등으로 숨졌습니다.
김 군은
병원으로 실려오기 일주일 전에도
뒷 머리를 다쳐
동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담당 의사(음성변조)[녹취]
"(이송 당시) CT 상에서는 경막하
출혈이 관찰되면서, 그 외에도 몸
이곳저곳에 멍과 외상의 흔적이 관찰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경찰 쪽에 연결을"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계모인 35살 윤모 씨를
아동 학대 치사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부검 결과
발생 시기가 다른 멍들이 발견되는 등
전형적인 학대 정황이 확인됐고,
윤 씨가 진술을 번복하거나
다른 자녀들과 말을 맞추려고 하는 등
범행 은폐 정황도 나타났다는
이유에섭니다.
경찰은
화상 치료 기록과
어린이집에서 찍은 멍자국 등을 토대로
지난해 2월부터
학대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윤 씨는
김 군이 혼자 놀다가 실수로 넘어져
머리를 다쳤다고 진술하는 등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친부 역시 학대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해 12월
윤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사고 경위 불분명을 이유로 기각됐습니다.
추가 조사를 벌여
결국 윤 씨를 구속한 경찰은,
다른 자녀들에 대한 학대 의혹과
친부의 방조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5세 의붓아들 학대 치사 혐의 30대 계모 구속
-
- 입력 2019-02-25 22:34:54
[앵커멘트]
다섯살 난 의붓 아들을
지속적으로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30대 계모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한 차례 영장이 기각된 후
경찰이 보강 수사에 나서 구속한 건데,
이 여성은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한 남자 어린이가
의식을 잃은 채 응급실로 실려옵니다.
다섯 살 배기 김모 군으로
집에서 병원으로 이송된지 20일 만인
지난 해 12월 26일
저산소성 뇌손상 등으로 숨졌습니다.
김 군은
병원으로 실려오기 일주일 전에도
뒷 머리를 다쳐
동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담당 의사(음성변조)[녹취]
"(이송 당시) CT 상에서는 경막하
출혈이 관찰되면서, 그 외에도 몸
이곳저곳에 멍과 외상의 흔적이 관찰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경찰 쪽에 연결을"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계모인 35살 윤모 씨를
아동 학대 치사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부검 결과
발생 시기가 다른 멍들이 발견되는 등
전형적인 학대 정황이 확인됐고,
윤 씨가 진술을 번복하거나
다른 자녀들과 말을 맞추려고 하는 등
범행 은폐 정황도 나타났다는
이유에섭니다.
경찰은
화상 치료 기록과
어린이집에서 찍은 멍자국 등을 토대로
지난해 2월부터
학대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윤 씨는
김 군이 혼자 놀다가 실수로 넘어져
머리를 다쳤다고 진술하는 등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친부 역시 학대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해 12월
윤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사고 경위 불분명을 이유로 기각됐습니다.
추가 조사를 벌여
결국 윤 씨를 구속한 경찰은,
다른 자녀들에 대한 학대 의혹과
친부의 방조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
-
김가람 기자 garam@kbs.co.kr
김가람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