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주민투표로 중부 가스화력 발전소 건설 재개

입력 2019.02.26 (01:51) 수정 2019.02.26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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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중부에서 건설 중 주민 반대로 중단된 가스화력발전소 건설이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재개하게 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5일 엘 우니베르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모렐로스 주 우엑스카 가스화력 발전소 건설의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에서 약 60%가 건설에 찬성했습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MLO·암로) 대통령은 지난 6일 발전소 가동을 위한 가스관 등의 설치에 반대하는 일부 주민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23일부터 이틀간 발전소 건설 찬반을 묻기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했습니다.

앞서 연방전력공사(CFE)는 모렐로스 주에 전력을 공급하려는 목적 아래 발전소 건설을 추진했으나 일부 지역 주민의 항의와 시위에 밀려 수년간 공사를 중단했습니다.

정부는 공사 중단으로 연간 5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합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전 정부가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발전소 건설을 진행하는 바람에 주민의 권리가 짓밟혔다"면서 "이번 투표가 교착상태에 빠진 다른 6개의 천연가스 프로젝트 문제를 해결하는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석유보다 상대적으로 가스 가격이 저렴한 점을 활용해 많은 화력 발전소의 연료를 석유에서 가스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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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26 01:51:21
    • 수정2019-02-26 01:52:09
    국제
멕시코 중부에서 건설 중 주민 반대로 중단된 가스화력발전소 건설이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재개하게 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5일 엘 우니베르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모렐로스 주 우엑스카 가스화력 발전소 건설의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에서 약 60%가 건설에 찬성했습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MLO·암로) 대통령은 지난 6일 발전소 가동을 위한 가스관 등의 설치에 반대하는 일부 주민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23일부터 이틀간 발전소 건설 찬반을 묻기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했습니다.

앞서 연방전력공사(CFE)는 모렐로스 주에 전력을 공급하려는 목적 아래 발전소 건설을 추진했으나 일부 지역 주민의 항의와 시위에 밀려 수년간 공사를 중단했습니다.

정부는 공사 중단으로 연간 5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합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전 정부가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발전소 건설을 진행하는 바람에 주민의 권리가 짓밟혔다"면서 "이번 투표가 교착상태에 빠진 다른 6개의 천연가스 프로젝트 문제를 해결하는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석유보다 상대적으로 가스 가격이 저렴한 점을 활용해 많은 화력 발전소의 연료를 석유에서 가스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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