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옷 입고 색깔론 꺼낸 한유총…집단 반발 왜?
입력 2019.02.26 (06:19)
수정 2019.02.2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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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립유치원단체, 한유총이 색깔론까지 들먹이며 정부의 에듀파인 도입 방침에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다른 쪽에선 이런 한유총의 태도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터져나왔는데요, 정부는 단호하고 엄정한 대처를 거듭 밝혔습니다.
이호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철회하라, 철회하라."]
사립유치원 관계자들이 검은 옷을 입고 국회 앞 도로를 메웠습니다.
한유총 추산 3만 명, 경찰 추산 만 천여 명입니다.
에듀파인 도입 등을 규정한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이 유아교육에 대한 사망 선고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사립유치원 사태가 교육부와 좌파의 음모라며 색깔론까지 꺼냈습니다.
[이덕선/한유총 이사장 : "사회주의형 인간을 양성하고자 하는 좌파들의 교육사회주의가 야합하여 오늘의 사립유치원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조금 앞선 시각, 국회 안에서는 박용진 의원과 시민단체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오직 한유총만 에듀파인 도입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지금 누가 유아교육을 망치고 있습니까!"]
정부도 예고한 대로 에듀파인 도입을 위한 재무회계규칙을 발표했습니다.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유은혜/부총리/지난 22일 : "에듀파인 거부행위 모두 유아교육법상 명백하게 불법입니다. 불법에 대해서 정부는 법과 원칙대로 단호하게 대응하겠습니다."]
한유총이 거부하는 에듀파인은 국공립 유치원과 초중고에는 이미 9년 전 도입한 국가회계관리 시스템입니다.
예산과 지출을 모두 에듀파인으로 관리합니다.
[국공립유치원 관계자 : "계좌가 잘못됐거나 업체명하고 계좌, 예금주하고 계좌번호가 안 맞으면 오류메시지가 뜨기 때문에 (회계 부정이 어렵고) 해 보면 익숙해지거든요. 신규 임용 선생님들도 정말 10분이면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정부는 회계 부정을 막기 위해서는 조금 불편해도 꼭 에듀파인을 써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정부의 방침을 따르겠다는 사립유치원도 늘고 있습니다.
[임병하/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 대변인 : "교육부에서 행정적으로나 재정적으로 도움을 주면 큰 문제가 없을 거라고 봅니다."]
한유총이 투쟁의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정부는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추가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사립유치원단체, 한유총이 색깔론까지 들먹이며 정부의 에듀파인 도입 방침에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다른 쪽에선 이런 한유총의 태도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터져나왔는데요, 정부는 단호하고 엄정한 대처를 거듭 밝혔습니다.
이호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철회하라, 철회하라."]
사립유치원 관계자들이 검은 옷을 입고 국회 앞 도로를 메웠습니다.
한유총 추산 3만 명, 경찰 추산 만 천여 명입니다.
에듀파인 도입 등을 규정한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이 유아교육에 대한 사망 선고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사립유치원 사태가 교육부와 좌파의 음모라며 색깔론까지 꺼냈습니다.
[이덕선/한유총 이사장 : "사회주의형 인간을 양성하고자 하는 좌파들의 교육사회주의가 야합하여 오늘의 사립유치원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조금 앞선 시각, 국회 안에서는 박용진 의원과 시민단체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오직 한유총만 에듀파인 도입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지금 누가 유아교육을 망치고 있습니까!"]
정부도 예고한 대로 에듀파인 도입을 위한 재무회계규칙을 발표했습니다.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유은혜/부총리/지난 22일 : "에듀파인 거부행위 모두 유아교육법상 명백하게 불법입니다. 불법에 대해서 정부는 법과 원칙대로 단호하게 대응하겠습니다."]
한유총이 거부하는 에듀파인은 국공립 유치원과 초중고에는 이미 9년 전 도입한 국가회계관리 시스템입니다.
예산과 지출을 모두 에듀파인으로 관리합니다.
[국공립유치원 관계자 : "계좌가 잘못됐거나 업체명하고 계좌, 예금주하고 계좌번호가 안 맞으면 오류메시지가 뜨기 때문에 (회계 부정이 어렵고) 해 보면 익숙해지거든요. 신규 임용 선생님들도 정말 10분이면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정부는 회계 부정을 막기 위해서는 조금 불편해도 꼭 에듀파인을 써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정부의 방침을 따르겠다는 사립유치원도 늘고 있습니다.
[임병하/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 대변인 : "교육부에서 행정적으로나 재정적으로 도움을 주면 큰 문제가 없을 거라고 봅니다."]
한유총이 투쟁의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정부는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추가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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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2-26 06:20:34
- 수정2019-02-26 06: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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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단체, 한유총이 색깔론까지 들먹이며 정부의 에듀파인 도입 방침에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다른 쪽에선 이런 한유총의 태도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터져나왔는데요, 정부는 단호하고 엄정한 대처를 거듭 밝혔습니다.
이호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철회하라, 철회하라."]
사립유치원 관계자들이 검은 옷을 입고 국회 앞 도로를 메웠습니다.
한유총 추산 3만 명, 경찰 추산 만 천여 명입니다.
에듀파인 도입 등을 규정한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이 유아교육에 대한 사망 선고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사립유치원 사태가 교육부와 좌파의 음모라며 색깔론까지 꺼냈습니다.
[이덕선/한유총 이사장 : "사회주의형 인간을 양성하고자 하는 좌파들의 교육사회주의가 야합하여 오늘의 사립유치원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조금 앞선 시각, 국회 안에서는 박용진 의원과 시민단체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오직 한유총만 에듀파인 도입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지금 누가 유아교육을 망치고 있습니까!"]
정부도 예고한 대로 에듀파인 도입을 위한 재무회계규칙을 발표했습니다.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유은혜/부총리/지난 22일 : "에듀파인 거부행위 모두 유아교육법상 명백하게 불법입니다. 불법에 대해서 정부는 법과 원칙대로 단호하게 대응하겠습니다."]
한유총이 거부하는 에듀파인은 국공립 유치원과 초중고에는 이미 9년 전 도입한 국가회계관리 시스템입니다.
예산과 지출을 모두 에듀파인으로 관리합니다.
[국공립유치원 관계자 : "계좌가 잘못됐거나 업체명하고 계좌, 예금주하고 계좌번호가 안 맞으면 오류메시지가 뜨기 때문에 (회계 부정이 어렵고) 해 보면 익숙해지거든요. 신규 임용 선생님들도 정말 10분이면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정부는 회계 부정을 막기 위해서는 조금 불편해도 꼭 에듀파인을 써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정부의 방침을 따르겠다는 사립유치원도 늘고 있습니다.
[임병하/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 대변인 : "교육부에서 행정적으로나 재정적으로 도움을 주면 큰 문제가 없을 거라고 봅니다."]
한유총이 투쟁의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정부는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추가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사립유치원단체, 한유총이 색깔론까지 들먹이며 정부의 에듀파인 도입 방침에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다른 쪽에선 이런 한유총의 태도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터져나왔는데요, 정부는 단호하고 엄정한 대처를 거듭 밝혔습니다.
이호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철회하라, 철회하라."]
사립유치원 관계자들이 검은 옷을 입고 국회 앞 도로를 메웠습니다.
한유총 추산 3만 명, 경찰 추산 만 천여 명입니다.
에듀파인 도입 등을 규정한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이 유아교육에 대한 사망 선고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사립유치원 사태가 교육부와 좌파의 음모라며 색깔론까지 꺼냈습니다.
[이덕선/한유총 이사장 : "사회주의형 인간을 양성하고자 하는 좌파들의 교육사회주의가 야합하여 오늘의 사립유치원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조금 앞선 시각, 국회 안에서는 박용진 의원과 시민단체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오직 한유총만 에듀파인 도입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지금 누가 유아교육을 망치고 있습니까!"]
정부도 예고한 대로 에듀파인 도입을 위한 재무회계규칙을 발표했습니다.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유은혜/부총리/지난 22일 : "에듀파인 거부행위 모두 유아교육법상 명백하게 불법입니다. 불법에 대해서 정부는 법과 원칙대로 단호하게 대응하겠습니다."]
한유총이 거부하는 에듀파인은 국공립 유치원과 초중고에는 이미 9년 전 도입한 국가회계관리 시스템입니다.
예산과 지출을 모두 에듀파인으로 관리합니다.
[국공립유치원 관계자 : "계좌가 잘못됐거나 업체명하고 계좌, 예금주하고 계좌번호가 안 맞으면 오류메시지가 뜨기 때문에 (회계 부정이 어렵고) 해 보면 익숙해지거든요. 신규 임용 선생님들도 정말 10분이면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정부는 회계 부정을 막기 위해서는 조금 불편해도 꼭 에듀파인을 써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정부의 방침을 따르겠다는 사립유치원도 늘고 있습니다.
[임병하/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 대변인 : "교육부에서 행정적으로나 재정적으로 도움을 주면 큰 문제가 없을 거라고 봅니다."]
한유총이 투쟁의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정부는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추가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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