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단한 북미회담 될 것”…오늘 밤 하노이 도착

입력 2019.02.26 (06:59) 수정 2019.02.26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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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완전한 비핵화를 거듭 강조하고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했습니다.

회담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그 누구에게도 한 적 없는 이야기를 자신과 나눌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시간 새벽 두시 반, 하노이로 출발했습니다.

한국시간 26일 밤 10시 쯤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 예정입니다.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공항에 나타나지 않아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로 떠나기 전 트위터를 통해 북한의 비핵화,그것도 완전한 비핵화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완전한 비핵화가 안되면 달라지는 것은 없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강조하면서도 담판을 앞둔 다분히 압박성 언급으로 보입니다.

이 트위터 이후 주지사들과 조찬모임에 나온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에서 김정은 위원장과의 특별한 회담을 예고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은 그 누구에게도 이야기한 적이 없는 내용을 나와 얘기할 것입니다. 그것도 공개적으로 할 것입니다. 대단한 정상회담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비핵화를 원합니다."]

폭스 뉴스는 백악관은 '비핵화'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연한 목표라는 것입니다.

완전한 비핵화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당장 이뤄질 수는 없지만, 미국의 최종 목표임을 분명히 한겁니다.

합의를 위한 합의,그러니까 보여주기식 알맹이 없는 합의도 없다고 했다고 폭스 뉴스는 전했습니다.

미국이 이번 회담에 임하는 각오가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김정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자랑해왔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나 핵 담판을 앞둔 지금 그 좋은 관계에서 나온 결과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답해야 하는 점은 부담이기도 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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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대단한 북미회담 될 것”…오늘 밤 하노이 도착
    • 입력 2019-02-26 07:01:45
    • 수정2019-02-26 07: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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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대통령이 완전한 비핵화를 거듭 강조하고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했습니다.

회담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그 누구에게도 한 적 없는 이야기를 자신과 나눌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시간 새벽 두시 반, 하노이로 출발했습니다.

한국시간 26일 밤 10시 쯤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 예정입니다.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공항에 나타나지 않아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로 떠나기 전 트위터를 통해 북한의 비핵화,그것도 완전한 비핵화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완전한 비핵화가 안되면 달라지는 것은 없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강조하면서도 담판을 앞둔 다분히 압박성 언급으로 보입니다.

이 트위터 이후 주지사들과 조찬모임에 나온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에서 김정은 위원장과의 특별한 회담을 예고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은 그 누구에게도 이야기한 적이 없는 내용을 나와 얘기할 것입니다. 그것도 공개적으로 할 것입니다. 대단한 정상회담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비핵화를 원합니다."]

폭스 뉴스는 백악관은 '비핵화'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연한 목표라는 것입니다.

완전한 비핵화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당장 이뤄질 수는 없지만, 미국의 최종 목표임을 분명히 한겁니다.

합의를 위한 합의,그러니까 보여주기식 알맹이 없는 합의도 없다고 했다고 폭스 뉴스는 전했습니다.

미국이 이번 회담에 임하는 각오가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김정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자랑해왔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나 핵 담판을 앞둔 지금 그 좋은 관계에서 나온 결과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답해야 하는 점은 부담이기도 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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