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속여서 미안해~”…스타들이 거짓말한 사연은?
입력 2019.02.26 (08:24)
수정 2019.02.2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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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김선근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살면서 단 한 번도 거짓말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텐데요.
스타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누군가를 위한 하얀 거짓말부터 황당한 거짓말까지 다양한 사연들을 모아봤는데요.
지금 바로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김태진 : "실례지만 지금 40kg대이시죠?"]
[한고은 : "아니에요."]
[김태진 : "50kg 초반?"]
[한고은 : "응."]
가식 없는 솔직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한고은 씨!
하지만, 데뷔 당시 전 국민을 속였다고 합니다.
대체 어떤 사연일까요?
[한고은 : "언니가 (연예계에) 데뷔를 했는데 2살 어리게 데뷔를 한 거예요. 그 당시에는 나이를 어리게 하는 게 좀 관행이었나 봐요."]
[유재석 : "먼저 데뷔를 했는데 언니가 두 살을 낮췄어요. 나랑 동갑으로 데뷔를 했네요, 언니가?"]
[한고은 : "저보다 어린 나이죠. 그러니까."]
[박미선 : "아, 1살 차이니까."]
[한고은 : "연년생이라서. 그래서 (언니가) 76(년생)인가로 데뷔를 했어요. 그래가지고 제가 그다음에 한국에 와서 재차 데뷔를 하게 됐는데 우리 언니인 거는 다 아는데 제가 75(년생)라고 할 수가 없잖아요. 어쩔 수 없이 77(년생)이."]
[박미선 : "언니 때문에."]
그렇게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나이를 속이게 된 뒤, 웃지 못 할 일들이 생기기도 했다는데요.
[한고은 : "모델 촬영장에 갔는데 어떤 분이 “너 성원(한고은 친언니)이 동생이라면서? 몇 살이야?” 이러시는 거예요. 그래서 ‘이거를 내가 나이를 제대로 얘기를 해야 되나? 아니면 이렇게 속인 나이를 얘기를 해야 되나? 속인 나이를 얘기를 하는 건 예의가 아니지 않나?’ 막 여러 가지 생각을 하다가 뭐라고 대답을 할지 몰라서 “언니는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라고 되물었어요. 화장실 끌려갔잖아요, 저."]
본의 아니게 건방진 후배로 찍히게 된 건데요.
세월이 흘러 자연스레 본 나이로 활동하게 된 한고은 씨, 늦었지만 이제라도 오해가 풀려 다행이네요~
그런가 하면, 사미자 씨는 지금의 남편과 평생 함께하고 싶은 욕심에 엄청난 거짓말로 상대를 놀라게 했다는데요.
[사미자 : "제일 내가 거짓말을 심하게 했던 게 배지도 않은 아기를 배서 “이 사람(지금의 신랑)하고 꼭 결혼해야 되겠다”고. 정말, 우리 어머니를 엄청 우시게 만들었어요. 근데 뭐 그 사람하고 지금 50여 년 살고 있으니까 그렇게 불효는 아니겠죠."]
그런데, 결혼 이후 또 한 번 큰 거짓말을 해야 할 때가 찾아왔습니다!
[사미자 : "애 엄마는 안 된대, 그때."]
[조영구 : "아, 방송 입사가."]
[사미자 : "근데 나는 그걸 숨기고 미혼녀로 그냥 들어간 거죠."]
[조영구 : "그런데 그 유부녀라는 사실을 폭로한 사람이 전원주 씨라는 말이 있던데, 어떻게 된 거죠?"]
[사미자 : "아기가 아프고 그러니까 엄마가, 친정엄마가 업고 오셨어요. 그래서 엄마한테 “나 여기 잘리라고 엄마 얘를 업고 왔냐”고 막 그냥 그러는데 “어떡하냐. 빨리 젖 좀 주라”고. (아기한테) “빨리 먹어 빨리” 이러고 있는데, 화장실에서 그것도. 전원주가 들어왔어요. 나가서 제가 “말하지 말라”고 그랬는데 동급생들 다 알았지 뭐."]
그래도 상사의 넓은 마음으로 해고 위기를 넘겼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네요!
사미자 씨가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상대를 속였다면, 배우 김강우 씨는 가정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거짓말을 종종 한다는데요.
[김강우 : "와이프가 같이 들어가는 작품의 여자 배우를 험담을 해요. “사실 걔가 그렇대“ 여자들은 그런 게 있잖아요. 그러면 좀 맞장구를 쳐주죠."]
[박미선 : "그러면 아닌 거라도 굉장히 기분이 좋아요."]
[신봉선 : "맞아 맞아 맞아."]
[김강우 : "여자들은 그래요? 원래?"]
[박미선 : "그러니까..."]
[신봉선 : "지혜롭게."]
[박미선 : "그게 거짓말인 줄 알면서도 그렇게 해주면 굉장히 마음이 좀 뭐랄까 ‘그래 내 편이지’"]
[김강우 : "처음에는 “아니야 안 그렇던데?” 이러다가 좀 싸움 났어요."]
[박미선 : "그럼 안 돼. 무조건."]
[유재석 : "저도 그래서 두 분 험담을 많이 해요."]
[신봉선 : "저희요? 저희요?"]
알고 보니, 경험에 의해 터득한 지혜였네요.
가끔은 선의의 거짓말이 필요할 때도 있죠!
개그맨 김원효 씨 또한 아내인 개그우먼 심진화 씨를 안심시키기 위해 거짓말을 한 적이 있는데요.
때는, 두 사람의 결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심진화 : "(김원효 씨가) 결혼을 하자고 하는데 저는 그때 수중에 돈이 하나도 없을 때. 900원도 없을 때."]
[박명수 : "왜요? 왜 없어요?"]
[심진화 : "일을 너무 오래 안 해가지고. 결혼을 하려면 우리가 뭐가 있어야 되는데, 갑자기 자기가 이러는 거예요. 되게 진지하게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1억이 있어요”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집을 보러 다니는데 근데 제가 생각했을 때는 약간 18평의 작은 아파트면 괜찮다고 생각을 했는데 “좀 아닌데요?” 이렇게 계속하는 거예요. 몇 군데를 계속 보는데. “솔직하게 무슨 일 있죠? 얘기해보세요” 이렇게 하니까 갑자기 “사실은 결혼이 너무 하고 싶어서 (거짓말했다)" (알고 보니 김원효 씨가) 1억이 있다고 거짓말을 했는데 (그런 돈은 애초에) 없었던 거야."]
[박명수 : "그럼 얼마 있었어요?"]
[심진화 : "제가 보증금이 진짜 1,200이었어요. 그때 제가. 보증금. 근데 김원효 씨는 1,000만 원이었어요."]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힌 상황에서 심진화 씨는 어떻게 대처했을까요?
[심진화 : "그때 제가 천천히 생각할 시간을 잠깐만 달라고 하고 혼자서 생각을 했는데 내가 (김원효 씨를) 너무 좋아하더라고. 이미."]
[유재석 : "멋있다."]
[심진화 : "그래서 김원효 씨가 자기를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는 마음, 내가 또 김원효 씨를 사랑하는 마음 그거 하나 보고 둘이 그냥 빚으로 결혼했죠."]
이후 두 사람은 함께 열심히 일한 끝에 2년 전, 결혼 6년 만에 내 집 장만에도 성공했는데요.
김원효 씨, 아내에게 정말 잘해야겠네요!
선의든, 악의든 누구나 한 번쯤 하게 되는 거짓말.
스타들처럼 훗날 웃으며 추억할 수 있도록, 우리 너무 심각한 거짓말은 하지 않기로 해요!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김선근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살면서 단 한 번도 거짓말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텐데요.
스타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누군가를 위한 하얀 거짓말부터 황당한 거짓말까지 다양한 사연들을 모아봤는데요.
지금 바로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김태진 : "실례지만 지금 40kg대이시죠?"]
[한고은 : "아니에요."]
[김태진 : "50kg 초반?"]
[한고은 : "응."]
가식 없는 솔직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한고은 씨!
하지만, 데뷔 당시 전 국민을 속였다고 합니다.
대체 어떤 사연일까요?
[한고은 : "언니가 (연예계에) 데뷔를 했는데 2살 어리게 데뷔를 한 거예요. 그 당시에는 나이를 어리게 하는 게 좀 관행이었나 봐요."]
[유재석 : "먼저 데뷔를 했는데 언니가 두 살을 낮췄어요. 나랑 동갑으로 데뷔를 했네요, 언니가?"]
[한고은 : "저보다 어린 나이죠. 그러니까."]
[박미선 : "아, 1살 차이니까."]
[한고은 : "연년생이라서. 그래서 (언니가) 76(년생)인가로 데뷔를 했어요. 그래가지고 제가 그다음에 한국에 와서 재차 데뷔를 하게 됐는데 우리 언니인 거는 다 아는데 제가 75(년생)라고 할 수가 없잖아요. 어쩔 수 없이 77(년생)이."]
[박미선 : "언니 때문에."]
그렇게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나이를 속이게 된 뒤, 웃지 못 할 일들이 생기기도 했다는데요.
[한고은 : "모델 촬영장에 갔는데 어떤 분이 “너 성원(한고은 친언니)이 동생이라면서? 몇 살이야?” 이러시는 거예요. 그래서 ‘이거를 내가 나이를 제대로 얘기를 해야 되나? 아니면 이렇게 속인 나이를 얘기를 해야 되나? 속인 나이를 얘기를 하는 건 예의가 아니지 않나?’ 막 여러 가지 생각을 하다가 뭐라고 대답을 할지 몰라서 “언니는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라고 되물었어요. 화장실 끌려갔잖아요, 저."]
본의 아니게 건방진 후배로 찍히게 된 건데요.
세월이 흘러 자연스레 본 나이로 활동하게 된 한고은 씨, 늦었지만 이제라도 오해가 풀려 다행이네요~
그런가 하면, 사미자 씨는 지금의 남편과 평생 함께하고 싶은 욕심에 엄청난 거짓말로 상대를 놀라게 했다는데요.
[사미자 : "제일 내가 거짓말을 심하게 했던 게 배지도 않은 아기를 배서 “이 사람(지금의 신랑)하고 꼭 결혼해야 되겠다”고. 정말, 우리 어머니를 엄청 우시게 만들었어요. 근데 뭐 그 사람하고 지금 50여 년 살고 있으니까 그렇게 불효는 아니겠죠."]
그런데, 결혼 이후 또 한 번 큰 거짓말을 해야 할 때가 찾아왔습니다!
[사미자 : "애 엄마는 안 된대, 그때."]
[조영구 : "아, 방송 입사가."]
[사미자 : "근데 나는 그걸 숨기고 미혼녀로 그냥 들어간 거죠."]
[조영구 : "그런데 그 유부녀라는 사실을 폭로한 사람이 전원주 씨라는 말이 있던데, 어떻게 된 거죠?"]
[사미자 : "아기가 아프고 그러니까 엄마가, 친정엄마가 업고 오셨어요. 그래서 엄마한테 “나 여기 잘리라고 엄마 얘를 업고 왔냐”고 막 그냥 그러는데 “어떡하냐. 빨리 젖 좀 주라”고. (아기한테) “빨리 먹어 빨리” 이러고 있는데, 화장실에서 그것도. 전원주가 들어왔어요. 나가서 제가 “말하지 말라”고 그랬는데 동급생들 다 알았지 뭐."]
그래도 상사의 넓은 마음으로 해고 위기를 넘겼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네요!
사미자 씨가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상대를 속였다면, 배우 김강우 씨는 가정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거짓말을 종종 한다는데요.
[김강우 : "와이프가 같이 들어가는 작품의 여자 배우를 험담을 해요. “사실 걔가 그렇대“ 여자들은 그런 게 있잖아요. 그러면 좀 맞장구를 쳐주죠."]
[박미선 : "그러면 아닌 거라도 굉장히 기분이 좋아요."]
[신봉선 : "맞아 맞아 맞아."]
[김강우 : "여자들은 그래요? 원래?"]
[박미선 : "그러니까..."]
[신봉선 : "지혜롭게."]
[박미선 : "그게 거짓말인 줄 알면서도 그렇게 해주면 굉장히 마음이 좀 뭐랄까 ‘그래 내 편이지’"]
[김강우 : "처음에는 “아니야 안 그렇던데?” 이러다가 좀 싸움 났어요."]
[박미선 : "그럼 안 돼. 무조건."]
[유재석 : "저도 그래서 두 분 험담을 많이 해요."]
[신봉선 : "저희요? 저희요?"]
알고 보니, 경험에 의해 터득한 지혜였네요.
가끔은 선의의 거짓말이 필요할 때도 있죠!
개그맨 김원효 씨 또한 아내인 개그우먼 심진화 씨를 안심시키기 위해 거짓말을 한 적이 있는데요.
때는, 두 사람의 결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심진화 : "(김원효 씨가) 결혼을 하자고 하는데 저는 그때 수중에 돈이 하나도 없을 때. 900원도 없을 때."]
[박명수 : "왜요? 왜 없어요?"]
[심진화 : "일을 너무 오래 안 해가지고. 결혼을 하려면 우리가 뭐가 있어야 되는데, 갑자기 자기가 이러는 거예요. 되게 진지하게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1억이 있어요”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집을 보러 다니는데 근데 제가 생각했을 때는 약간 18평의 작은 아파트면 괜찮다고 생각을 했는데 “좀 아닌데요?” 이렇게 계속하는 거예요. 몇 군데를 계속 보는데. “솔직하게 무슨 일 있죠? 얘기해보세요” 이렇게 하니까 갑자기 “사실은 결혼이 너무 하고 싶어서 (거짓말했다)" (알고 보니 김원효 씨가) 1억이 있다고 거짓말을 했는데 (그런 돈은 애초에) 없었던 거야."]
[박명수 : "그럼 얼마 있었어요?"]
[심진화 : "제가 보증금이 진짜 1,200이었어요. 그때 제가. 보증금. 근데 김원효 씨는 1,000만 원이었어요."]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힌 상황에서 심진화 씨는 어떻게 대처했을까요?
[심진화 : "그때 제가 천천히 생각할 시간을 잠깐만 달라고 하고 혼자서 생각을 했는데 내가 (김원효 씨를) 너무 좋아하더라고. 이미."]
[유재석 : "멋있다."]
[심진화 : "그래서 김원효 씨가 자기를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는 마음, 내가 또 김원효 씨를 사랑하는 마음 그거 하나 보고 둘이 그냥 빚으로 결혼했죠."]
이후 두 사람은 함께 열심히 일한 끝에 2년 전, 결혼 6년 만에 내 집 장만에도 성공했는데요.
김원효 씨, 아내에게 정말 잘해야겠네요!
선의든, 악의든 누구나 한 번쯤 하게 되는 거짓말.
스타들처럼 훗날 웃으며 추억할 수 있도록, 우리 너무 심각한 거짓말은 하지 않기로 해요!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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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26 08:28:54
- 수정2019-02-26 09:04:44
[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김선근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살면서 단 한 번도 거짓말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텐데요.
스타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누군가를 위한 하얀 거짓말부터 황당한 거짓말까지 다양한 사연들을 모아봤는데요.
지금 바로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김태진 : "실례지만 지금 40kg대이시죠?"]
[한고은 : "아니에요."]
[김태진 : "50kg 초반?"]
[한고은 : "응."]
가식 없는 솔직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한고은 씨!
하지만, 데뷔 당시 전 국민을 속였다고 합니다.
대체 어떤 사연일까요?
[한고은 : "언니가 (연예계에) 데뷔를 했는데 2살 어리게 데뷔를 한 거예요. 그 당시에는 나이를 어리게 하는 게 좀 관행이었나 봐요."]
[유재석 : "먼저 데뷔를 했는데 언니가 두 살을 낮췄어요. 나랑 동갑으로 데뷔를 했네요, 언니가?"]
[한고은 : "저보다 어린 나이죠. 그러니까."]
[박미선 : "아, 1살 차이니까."]
[한고은 : "연년생이라서. 그래서 (언니가) 76(년생)인가로 데뷔를 했어요. 그래가지고 제가 그다음에 한국에 와서 재차 데뷔를 하게 됐는데 우리 언니인 거는 다 아는데 제가 75(년생)라고 할 수가 없잖아요. 어쩔 수 없이 77(년생)이."]
[박미선 : "언니 때문에."]
그렇게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나이를 속이게 된 뒤, 웃지 못 할 일들이 생기기도 했다는데요.
[한고은 : "모델 촬영장에 갔는데 어떤 분이 “너 성원(한고은 친언니)이 동생이라면서? 몇 살이야?” 이러시는 거예요. 그래서 ‘이거를 내가 나이를 제대로 얘기를 해야 되나? 아니면 이렇게 속인 나이를 얘기를 해야 되나? 속인 나이를 얘기를 하는 건 예의가 아니지 않나?’ 막 여러 가지 생각을 하다가 뭐라고 대답을 할지 몰라서 “언니는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라고 되물었어요. 화장실 끌려갔잖아요, 저."]
본의 아니게 건방진 후배로 찍히게 된 건데요.
세월이 흘러 자연스레 본 나이로 활동하게 된 한고은 씨, 늦었지만 이제라도 오해가 풀려 다행이네요~
그런가 하면, 사미자 씨는 지금의 남편과 평생 함께하고 싶은 욕심에 엄청난 거짓말로 상대를 놀라게 했다는데요.
[사미자 : "제일 내가 거짓말을 심하게 했던 게 배지도 않은 아기를 배서 “이 사람(지금의 신랑)하고 꼭 결혼해야 되겠다”고. 정말, 우리 어머니를 엄청 우시게 만들었어요. 근데 뭐 그 사람하고 지금 50여 년 살고 있으니까 그렇게 불효는 아니겠죠."]
그런데, 결혼 이후 또 한 번 큰 거짓말을 해야 할 때가 찾아왔습니다!
[사미자 : "애 엄마는 안 된대, 그때."]
[조영구 : "아, 방송 입사가."]
[사미자 : "근데 나는 그걸 숨기고 미혼녀로 그냥 들어간 거죠."]
[조영구 : "그런데 그 유부녀라는 사실을 폭로한 사람이 전원주 씨라는 말이 있던데, 어떻게 된 거죠?"]
[사미자 : "아기가 아프고 그러니까 엄마가, 친정엄마가 업고 오셨어요. 그래서 엄마한테 “나 여기 잘리라고 엄마 얘를 업고 왔냐”고 막 그냥 그러는데 “어떡하냐. 빨리 젖 좀 주라”고. (아기한테) “빨리 먹어 빨리” 이러고 있는데, 화장실에서 그것도. 전원주가 들어왔어요. 나가서 제가 “말하지 말라”고 그랬는데 동급생들 다 알았지 뭐."]
그래도 상사의 넓은 마음으로 해고 위기를 넘겼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네요!
사미자 씨가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상대를 속였다면, 배우 김강우 씨는 가정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거짓말을 종종 한다는데요.
[김강우 : "와이프가 같이 들어가는 작품의 여자 배우를 험담을 해요. “사실 걔가 그렇대“ 여자들은 그런 게 있잖아요. 그러면 좀 맞장구를 쳐주죠."]
[박미선 : "그러면 아닌 거라도 굉장히 기분이 좋아요."]
[신봉선 : "맞아 맞아 맞아."]
[김강우 : "여자들은 그래요? 원래?"]
[박미선 : "그러니까..."]
[신봉선 : "지혜롭게."]
[박미선 : "그게 거짓말인 줄 알면서도 그렇게 해주면 굉장히 마음이 좀 뭐랄까 ‘그래 내 편이지’"]
[김강우 : "처음에는 “아니야 안 그렇던데?” 이러다가 좀 싸움 났어요."]
[박미선 : "그럼 안 돼. 무조건."]
[유재석 : "저도 그래서 두 분 험담을 많이 해요."]
[신봉선 : "저희요? 저희요?"]
알고 보니, 경험에 의해 터득한 지혜였네요.
가끔은 선의의 거짓말이 필요할 때도 있죠!
개그맨 김원효 씨 또한 아내인 개그우먼 심진화 씨를 안심시키기 위해 거짓말을 한 적이 있는데요.
때는, 두 사람의 결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심진화 : "(김원효 씨가) 결혼을 하자고 하는데 저는 그때 수중에 돈이 하나도 없을 때. 900원도 없을 때."]
[박명수 : "왜요? 왜 없어요?"]
[심진화 : "일을 너무 오래 안 해가지고. 결혼을 하려면 우리가 뭐가 있어야 되는데, 갑자기 자기가 이러는 거예요. 되게 진지하게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1억이 있어요”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집을 보러 다니는데 근데 제가 생각했을 때는 약간 18평의 작은 아파트면 괜찮다고 생각을 했는데 “좀 아닌데요?” 이렇게 계속하는 거예요. 몇 군데를 계속 보는데. “솔직하게 무슨 일 있죠? 얘기해보세요” 이렇게 하니까 갑자기 “사실은 결혼이 너무 하고 싶어서 (거짓말했다)" (알고 보니 김원효 씨가) 1억이 있다고 거짓말을 했는데 (그런 돈은 애초에) 없었던 거야."]
[박명수 : "그럼 얼마 있었어요?"]
[심진화 : "제가 보증금이 진짜 1,200이었어요. 그때 제가. 보증금. 근데 김원효 씨는 1,000만 원이었어요."]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힌 상황에서 심진화 씨는 어떻게 대처했을까요?
[심진화 : "그때 제가 천천히 생각할 시간을 잠깐만 달라고 하고 혼자서 생각을 했는데 내가 (김원효 씨를) 너무 좋아하더라고. 이미."]
[유재석 : "멋있다."]
[심진화 : "그래서 김원효 씨가 자기를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는 마음, 내가 또 김원효 씨를 사랑하는 마음 그거 하나 보고 둘이 그냥 빚으로 결혼했죠."]
이후 두 사람은 함께 열심히 일한 끝에 2년 전, 결혼 6년 만에 내 집 장만에도 성공했는데요.
김원효 씨, 아내에게 정말 잘해야겠네요!
선의든, 악의든 누구나 한 번쯤 하게 되는 거짓말.
스타들처럼 훗날 웃으며 추억할 수 있도록, 우리 너무 심각한 거짓말은 하지 않기로 해요!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김선근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살면서 단 한 번도 거짓말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텐데요.
스타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누군가를 위한 하얀 거짓말부터 황당한 거짓말까지 다양한 사연들을 모아봤는데요.
지금 바로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김태진 : "실례지만 지금 40kg대이시죠?"]
[한고은 : "아니에요."]
[김태진 : "50kg 초반?"]
[한고은 : "응."]
가식 없는 솔직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한고은 씨!
하지만, 데뷔 당시 전 국민을 속였다고 합니다.
대체 어떤 사연일까요?
[한고은 : "언니가 (연예계에) 데뷔를 했는데 2살 어리게 데뷔를 한 거예요. 그 당시에는 나이를 어리게 하는 게 좀 관행이었나 봐요."]
[유재석 : "먼저 데뷔를 했는데 언니가 두 살을 낮췄어요. 나랑 동갑으로 데뷔를 했네요, 언니가?"]
[한고은 : "저보다 어린 나이죠. 그러니까."]
[박미선 : "아, 1살 차이니까."]
[한고은 : "연년생이라서. 그래서 (언니가) 76(년생)인가로 데뷔를 했어요. 그래가지고 제가 그다음에 한국에 와서 재차 데뷔를 하게 됐는데 우리 언니인 거는 다 아는데 제가 75(년생)라고 할 수가 없잖아요. 어쩔 수 없이 77(년생)이."]
[박미선 : "언니 때문에."]
그렇게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나이를 속이게 된 뒤, 웃지 못 할 일들이 생기기도 했다는데요.
[한고은 : "모델 촬영장에 갔는데 어떤 분이 “너 성원(한고은 친언니)이 동생이라면서? 몇 살이야?” 이러시는 거예요. 그래서 ‘이거를 내가 나이를 제대로 얘기를 해야 되나? 아니면 이렇게 속인 나이를 얘기를 해야 되나? 속인 나이를 얘기를 하는 건 예의가 아니지 않나?’ 막 여러 가지 생각을 하다가 뭐라고 대답을 할지 몰라서 “언니는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라고 되물었어요. 화장실 끌려갔잖아요, 저."]
본의 아니게 건방진 후배로 찍히게 된 건데요.
세월이 흘러 자연스레 본 나이로 활동하게 된 한고은 씨, 늦었지만 이제라도 오해가 풀려 다행이네요~
그런가 하면, 사미자 씨는 지금의 남편과 평생 함께하고 싶은 욕심에 엄청난 거짓말로 상대를 놀라게 했다는데요.
[사미자 : "제일 내가 거짓말을 심하게 했던 게 배지도 않은 아기를 배서 “이 사람(지금의 신랑)하고 꼭 결혼해야 되겠다”고. 정말, 우리 어머니를 엄청 우시게 만들었어요. 근데 뭐 그 사람하고 지금 50여 년 살고 있으니까 그렇게 불효는 아니겠죠."]
그런데, 결혼 이후 또 한 번 큰 거짓말을 해야 할 때가 찾아왔습니다!
[사미자 : "애 엄마는 안 된대, 그때."]
[조영구 : "아, 방송 입사가."]
[사미자 : "근데 나는 그걸 숨기고 미혼녀로 그냥 들어간 거죠."]
[조영구 : "그런데 그 유부녀라는 사실을 폭로한 사람이 전원주 씨라는 말이 있던데, 어떻게 된 거죠?"]
[사미자 : "아기가 아프고 그러니까 엄마가, 친정엄마가 업고 오셨어요. 그래서 엄마한테 “나 여기 잘리라고 엄마 얘를 업고 왔냐”고 막 그냥 그러는데 “어떡하냐. 빨리 젖 좀 주라”고. (아기한테) “빨리 먹어 빨리” 이러고 있는데, 화장실에서 그것도. 전원주가 들어왔어요. 나가서 제가 “말하지 말라”고 그랬는데 동급생들 다 알았지 뭐."]
그래도 상사의 넓은 마음으로 해고 위기를 넘겼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네요!
사미자 씨가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상대를 속였다면, 배우 김강우 씨는 가정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거짓말을 종종 한다는데요.
[김강우 : "와이프가 같이 들어가는 작품의 여자 배우를 험담을 해요. “사실 걔가 그렇대“ 여자들은 그런 게 있잖아요. 그러면 좀 맞장구를 쳐주죠."]
[박미선 : "그러면 아닌 거라도 굉장히 기분이 좋아요."]
[신봉선 : "맞아 맞아 맞아."]
[김강우 : "여자들은 그래요? 원래?"]
[박미선 : "그러니까..."]
[신봉선 : "지혜롭게."]
[박미선 : "그게 거짓말인 줄 알면서도 그렇게 해주면 굉장히 마음이 좀 뭐랄까 ‘그래 내 편이지’"]
[김강우 : "처음에는 “아니야 안 그렇던데?” 이러다가 좀 싸움 났어요."]
[박미선 : "그럼 안 돼. 무조건."]
[유재석 : "저도 그래서 두 분 험담을 많이 해요."]
[신봉선 : "저희요? 저희요?"]
알고 보니, 경험에 의해 터득한 지혜였네요.
가끔은 선의의 거짓말이 필요할 때도 있죠!
개그맨 김원효 씨 또한 아내인 개그우먼 심진화 씨를 안심시키기 위해 거짓말을 한 적이 있는데요.
때는, 두 사람의 결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심진화 : "(김원효 씨가) 결혼을 하자고 하는데 저는 그때 수중에 돈이 하나도 없을 때. 900원도 없을 때."]
[박명수 : "왜요? 왜 없어요?"]
[심진화 : "일을 너무 오래 안 해가지고. 결혼을 하려면 우리가 뭐가 있어야 되는데, 갑자기 자기가 이러는 거예요. 되게 진지하게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1억이 있어요”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집을 보러 다니는데 근데 제가 생각했을 때는 약간 18평의 작은 아파트면 괜찮다고 생각을 했는데 “좀 아닌데요?” 이렇게 계속하는 거예요. 몇 군데를 계속 보는데. “솔직하게 무슨 일 있죠? 얘기해보세요” 이렇게 하니까 갑자기 “사실은 결혼이 너무 하고 싶어서 (거짓말했다)" (알고 보니 김원효 씨가) 1억이 있다고 거짓말을 했는데 (그런 돈은 애초에) 없었던 거야."]
[박명수 : "그럼 얼마 있었어요?"]
[심진화 : "제가 보증금이 진짜 1,200이었어요. 그때 제가. 보증금. 근데 김원효 씨는 1,000만 원이었어요."]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힌 상황에서 심진화 씨는 어떻게 대처했을까요?
[심진화 : "그때 제가 천천히 생각할 시간을 잠깐만 달라고 하고 혼자서 생각을 했는데 내가 (김원효 씨를) 너무 좋아하더라고. 이미."]
[유재석 : "멋있다."]
[심진화 : "그래서 김원효 씨가 자기를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는 마음, 내가 또 김원효 씨를 사랑하는 마음 그거 하나 보고 둘이 그냥 빚으로 결혼했죠."]
이후 두 사람은 함께 열심히 일한 끝에 2년 전, 결혼 6년 만에 내 집 장만에도 성공했는데요.
김원효 씨, 아내에게 정말 잘해야겠네요!
선의든, 악의든 누구나 한 번쯤 하게 되는 거짓말.
스타들처럼 훗날 웃으며 추억할 수 있도록, 우리 너무 심각한 거짓말은 하지 않기로 해요!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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