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부천시 군 시설 옮기고 도시 개발”

입력 2019.02.26 (18:00) 수정 2019.02.2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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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경기도 파주시와 부천시의 군사시설을 외곽으로 옮기고 도시 재생 사업을 추진합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26일) 구윤철 2차관 주재로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부천에 있는 공병단과 파주에 있는 9사단 2개 포대, 방공단 포진지를 외부로 옮기고 군사시설이 있던 자리에 도시재생사업과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됩니다.

부천시와 LH는 군부대 이전을 위한 대체시설을 마련해 국가에 기부하고, 정부는 사업 구역에 편입되는 부지의 소유권을 부천시와 LH에 넘겨 개발할 수 있도록 합니다.

기획재정부는 이 과정에서 2023년까지 1조 3천억 원 수준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3천억 원은 대체 군사시설 개발에 투입되고 부천시와 LH가 양여 받은 부지를 개발하는 데 약 1조 원 규모의 공공·민간 자금이 투입된다는 설명입니다.

기재부는 또 국방부 관사로 사용되던 서울 금천구 소재 옛 필승아파트 부지를 위탁개발 대상으로 선정하기로 심의·의결했습니다.

사업비 1,620억 원을 투입해 관사, 판매시설, 오피스텔, 청년임대주택이 입주하는 건물을 위탁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지난달 선도사업 대상으로 선정한 11가지 국유사업 중에 옛 부산원예시험장 부지, 의정부 교정시설 일대, 강원 원주시 군부지 등 3개 지구 사업을 우선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상반기 중에 지방자치단체·관계 부처와 협의해 위탁개발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2021년까지 토지조성 사업을 착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들 3개 지구를 개발하면 공공투자 3조 3천억 원, 민간투자 2조 3천억 원 등 총 5조 6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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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26 18:00:02
    • 수정2019-02-26 18:03:33
    경제
정부가 경기도 파주시와 부천시의 군사시설을 외곽으로 옮기고 도시 재생 사업을 추진합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26일) 구윤철 2차관 주재로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부천에 있는 공병단과 파주에 있는 9사단 2개 포대, 방공단 포진지를 외부로 옮기고 군사시설이 있던 자리에 도시재생사업과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됩니다.

부천시와 LH는 군부대 이전을 위한 대체시설을 마련해 국가에 기부하고, 정부는 사업 구역에 편입되는 부지의 소유권을 부천시와 LH에 넘겨 개발할 수 있도록 합니다.

기획재정부는 이 과정에서 2023년까지 1조 3천억 원 수준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3천억 원은 대체 군사시설 개발에 투입되고 부천시와 LH가 양여 받은 부지를 개발하는 데 약 1조 원 규모의 공공·민간 자금이 투입된다는 설명입니다.

기재부는 또 국방부 관사로 사용되던 서울 금천구 소재 옛 필승아파트 부지를 위탁개발 대상으로 선정하기로 심의·의결했습니다.

사업비 1,620억 원을 투입해 관사, 판매시설, 오피스텔, 청년임대주택이 입주하는 건물을 위탁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지난달 선도사업 대상으로 선정한 11가지 국유사업 중에 옛 부산원예시험장 부지, 의정부 교정시설 일대, 강원 원주시 군부지 등 3개 지구 사업을 우선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상반기 중에 지방자치단체·관계 부처와 협의해 위탁개발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2021년까지 토지조성 사업을 착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들 3개 지구를 개발하면 공공투자 3조 3천억 원, 민간투자 2조 3천억 원 등 총 5조 6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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